내 섹스 IQ를 알아보자
쾌락이 주는 이득은 돈으로 환산되지 않으며 우리 사회도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쾌락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면 우리는 스스로를 이기적이라고 여기며 죄책감마저 느낀다. 이는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쾌락을 소홀이 여기는 문화의 탓이다. 에밀리 모스 박사는 쾌락을 추구하는 일도 생산적인 활동이라고 주장하며, 섹스 IQ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해 성과 관계를 대하는 시각을 점검하고 변화해가도록 이끈다. 아래는 섹스 IQ를 확인하는 항목 가운데 일부다. 다음 항목들에 ‘아니다’라는 응답이 많다면 내 안의 쾌락 도둑들을 물리쳐야 할 때다.
ㆍ 성관계를 하는 동안, 나는 몸의 감각을 즐기는 데 집중하며 내 기분을 알아차릴 수 있다.
ㆍ 나는 대체로 건강하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필요한 약을 복용한다.
ㆍ 나는 내 몸을 탐구했고, 어느 부위를 어떻게 만질 때 가장 즐거운지 안다.
ㆍ 나는 규칙적으로 자위를 하고 오르가슴을 느끼는 방법을 잘 안다.
ㆍ 섹스 토이를 사용해보았다.
ㆍ 내 몸에 대해 중립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 몸을 받아들인다.
ㆍ 나는 기본적으로 즐거움, 친밀감, 사랑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우리가 쾌락과 건강한 관계를 맺으면, 우리는 언제 자신이 만족스럽고 언제 불만스러운지 알 수 있다. 쾌락을 즐기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동안 욕구와 충족에 대한 직관력이 길러지며, 이는 나 혼자만이 아니라 파트너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서도 중요한 자질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섹스 IQ를 활용해 섹스 및 친밀한 관계에 대한 견해와 좋은 연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재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서로 쾌감을 주고받는 일, ‘침대에서의 능숙함’은 그 사람의 나이나 체형, 음경 크기, 성 경험, 오르가슴의 횟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중요한 점은 섹스에 대해 똑똑해지는 것이다.”
스트레스, 수치심을 물리치고,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1장에서 성적 존재로서의 자신을 이해하고 똑똑한 섹스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섹스 IQ’ 개념을 배웠다면 2장에서는 섹스를 온전히 즐기는 것을 방해하는 최악의 쾌락 도둑을 찾아내는 방법을 배운다. 더 나은 섹스를 더 많이 경험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우리의 쾌락을 훔쳐가는 도둑의 정체를 찾아내 영원히 없애버려야 한다. 3장에서는 누구나 궁금해하는 혼자만의 섹스, 즉 자위행위를 하는 참신한 방법을 배우게 된다. 에밀리 모스는 초심자든 숙련된 전문가든 상관없이 모두가 이 ‘솔로 섹스’를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4장에서는 대화가 지니는 윤활 기능을 알게 된다. 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섹스에 대한 욕망과 요구사항, 피드백을 입 밖으로 내기가 겁날 수도 있겠지만 섹스 대화는 성생활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그리고 드디어, 5장에서는 오르가슴을 만난다. 독자들이 기다려온 순간이다. 현재 오르가슴을 어떻게 느끼고 있든 아니면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든 상관없이, 이 책의 목표는 여러분이 오르가슴을 더 자주 더 강렬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다. 음부 소유자와 음경 소유자 모두에게 오르가슴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오르가슴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흥분 상태를 어떻게 연장하는지 그 방법을 배운다. 6장에서는 구강성교를, 7장에서는 몇 가지 고전적인 섹스 체위에서 더 강렬한 쾌락을 얻어내는 방법을, 8장에서는 오랫동안 금기로 여겨졌던 항문 성교에 대해 배운다. 위생, 관련 섹스 토이들, 항문 오르가슴, 그리고 초보자든 아니든 상관없이 이 신비스러운 행위를 즐겁게 탐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쾌락과 관계에는 한 가지 맛만, 평범한 ‘바닐라 맛’만 존재하지 않는다. 9장과 10장에서는 특이한 성적 행위와 BDSM(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부터 시작해서), 지배-피지배 섹스, 독자들이 꿈에도 생각해본 적 없을지 모를 온갖 성적 유희와 윤리적 다자 연애 등 대안적 관계에 대해 어떠한 편견도 없이 탐구해본다. 새롭고 독특한 성행위와 열린 관계에 대해 끌리지 않더라도 최종 판단을 내리기 전에 가능한 모든 선택사항을 들여다보고 충분한 정보를 살펴보는 데는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
당신에겐 모든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
“만약 내가 더 높은 섹스 IQ를 가진 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여러 사항에 대해 그때와는 상당히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내가 진정으로 침대에서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훨씬 더 많은 쾌락을 위한 자리를 삶에 마련했을 것이다. 각자에게, 각자의 쾌락에 대한 책임과 자신을 기분 좋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의 느낌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여러분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이 책이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여러분의 인생 전체를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 _ 본문 중에서
에밀리 모스 박사는 말한다. 새로운 것을 맛보고 도전할수록 섹스 IQ가 높아지며, 섹스 IQ가 높아질수록 무엇이 가장 큰 행복과 성취감, 쾌락을 가져오는지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모두는 이 모든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이제 《당신이 섹스를 오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를 펼쳐 그 모든 것을 누릴 방법을 탐색해보자. “관능이 여러분을 부르고 있다. 이제 그 부름에 답해보자.”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 우리에게 필요한 바로 그 섹스 토크!
_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그래미상 수상 뮤지션)
▶ 똑똑하고 소화하기 쉬운 책! 의문점이 있다면, 이 책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_ 드루 핀스키 박사(의사, 중독 전문가)
▶ 당신이 더 낫고, 더 건강하고, 더 만족스러운 섹스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라.
_ 대니얼 G. 에이멘 박사(에이멘 클리닉 창립자, 《당신의 뇌를 매일 바꿔라》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