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꼬리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요?
개성 만점 다양한 친구들의 꼬리를 살펴보아요!

복슬복슬 포근한 꼬리, 사람의 다리처럼 설 수 있는 물고기의 꼬리, 나뭇가지를 꽉 붙잡는 꼬리……. 동물들의 꼬리는 왜 저마다 다를까요?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내 꼬리는 끝내주게 힘이 세!” 환도상어는 채찍처럼 긴 꼬리로 먹이를 한 방에 때려잡을 수 있어요. 정어리 떼의 한가운데에서 꼬리를 휘두르면 한 번에 일곱 마리까지 기절시킬 수 있답니다. “내 꼬리는 정말 포근해!” 북극여우는 아주 추운 북극에 살아요. 하지만 복슬복슬 털이 많은 꼬리를 끌어안고 자면 따뜻하게 잘 수 있지요. 이렇듯 꼬리는 그 동물이 처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랍니다. 꼬리의 생김새와 능력이 다양한 만큼이나 동물들이 살아가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화사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생물의 특징을 표현한 그림

간결하지만 색채감을 자랑하는 이 책의 그림은 동물의 생김새와 특징을 잘 살펴볼 수 있게 도와줘요. 그림 속 배경은 각 동물들이 사는 곳이 어디인지 눈치챌 수 있도록 단서를 제공하지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의 그림처럼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동물의 생태를 전하는 데 있어요. 쉬운 글과 집중력을 높이는 그림으로 멋진 자연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답니다.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수컷 알락꼬리여우원숭이가 화려한 얼룩무늬 꼬리를 치켜들고 서로 다투는 모습, 수컷 윌슨극락조의 둘둘 말린 꼬리가 햇살에 은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까지 감상해 보아요. 기린, 돌고래처럼 익숙한 친구들부터 세발치, 거미꼬리뿔독사 같은 낯선 친구들도 만나 볼 수 있어요. 지금부터 지구촌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가 볼까요? 어느새 매력 만점 친구들의 모습에 푹 빠져들게 될 거예요!

인기 그림책 ‘발, 발, 누구 발?’의
후속 그림책이에요!

2021년 출간 직후부터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생태 그림책 《발, 발, 누구 발?》은 ‘아침독서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아이들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 각종 기관에서도 인정을 받아 왔어요. 그 후속 시리즈로 2023년에는 《눈, 눈, 누구 눈?》이 출간되었고, 마침내 이번 신간 《꼬리, 꼬리, 누구 꼬리?》까지 세 권이 모두 출간되었답니다. 동물 학자이자 동물 보호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줄리 머피와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한나 톨슨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근사한 작품을 탄생시켰지요. ‘발’과 ‘눈’에 이어 ‘꼬리’까지! 동물 친구들을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