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써요?”, “어떻게 자세히 써요?”
막막할 때 한 줄을 술술 쓰는 비법!
작가가 어린이 글쓰기를 지도하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어떻게 써요?”, “어떻게 자세히 써요?”라는 거예요. 이처럼 글쓰기가 두려워서 꽉 막혀 버린 생각을 뻥 뚫어 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처음에 글부터 쓰는 게 아니라 ‘오늘은…’, ‘마트에서…’ 등 힌트 단어를 보고 내 경험을 먼저 떠올려요. 그리고 떠올린 생각을 딱 한 문장으로 써요. 이게 바로 내 생각과 마음을 글로 표현한다는 거예요! 문장을 자세히 쓰는 게 힘들다면, 줄줄이 소시지 쓰기를 따라 해요. 짧은 한 문장을 먼저 쓴 뒤, 줄줄이 소시지 칸을 하나씩 채우다 보면 길고 자세한 문장도 금방 완성돼요.
이제 한글을 떼고 처음 문장을 쓰는 어린이, 초등생이지만 글을 많이 안 써 본 어린이 모두, 천천히 쉽게 한 단계씩 서술하는 힘을 길러 줄 거예요.
■ 한 줄을 쓰더라도 내가 진짜 쓰고 싶은 것
정형화된 글쓰기가 아닌 생생한 글쓰기
교육 현장이나 교재 등에서 어린이가 경험하거나 느끼지 못한 것을 글로 먼저 쓰게 가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렇게 활동한 친구들의 글을 보면 웬만큼 쓰긴 하는데 무언가 숨 쉬는 느낌이 없고 정형화되어 있기도 해요. 글쓰기를 지루해하기도 하고요.
이 책에서는 한 줄을 쓰더라도 ‘어린이가 스스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꺼내 쓰도록 해요. 내가 말하고 싶은 진짜를 써야 비로소 글쓰기가 재밌어지고,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글, 감동과 힘이 있는 글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이런 자유로운 글쓰기가 바탕이 되면 초등 고학년이 되어 국어 문법과 글의 형식을 갖추기도 훨씬 쉬워져요.
■ 처음 한 문장 쓸 때부터 문장과 문단 개념 꽉 잡기
고학년인데도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보통 문장과 문단 개념을 몰라서일 때가 많아요. 이런 경우 고학년이라도 다시 돌아가 이 기초부터 배우는 게 좋지요. 문장, 문단 알기 등 그냥 넘어가기 쉬운 개념을 빈틈없이 채우게 구성했어요. 특히 3학년부터는 문단 개념을 꼭 잡아주어야 해요. 한 편 쓰기를 할 수 있는 기초 힘이 바로 문단! 너무나 중요한데도 개념을 갖추지 못한 친구들이 많아서 이 책으로 기초를 다지도록 했어요.
〈1권 시작책〉에서는 문장이 뭔지 알고 자유롭게 한 문장을 쓴 다음, → 이어지는 다음 문장 또 다음 문장까지 세 문장을 쓰고, → 바로 한 문단 완성! 1줄에서 3줄까지 쓰며 문장과 문단 기초를 꽉 잡아요.
■ 정해진 어휘만 매번 돌려 쓴다면? 어휘를 확장해요
한 문장을 써도 진짜 경험한 일, 쓰고 싶은 것을 쓸 수 있도록 단어 표에서 글감을 내 손으로 골라 쓰도록 해요. 표에는 내가 평소 많이 쓰지 않는 단어도 있을 거예요. 늘 쓰던 단어 말고도, 다양한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보면, 어휘가 풍부해지고 문장 표현력도 발전합니다. 움직말(동사), 그림말(형용사), 이름말(명사), 날씨말, 감정말 등 다양한 어휘로 내 경험, 생각, 마음을 글로 술술 표현하는 활동을 해요.
■ 귀여운 그림 틀에 퀴즈를 풀어 쓰듯 글쓰기 해요
기차, 애벌레, 화장지, 비눗방울 각 칸에 단어 덩어리를 채우는 방식, 찢어져 사라진 문장 종이를 이어 쓰는 방식, 줄줄이 소시지 위에 쓰는 방식 등 다양한 글 틀과 쓰기 방법을 넣었어요. 딱딱한 칸이나 선 말고, 퀴즈처럼 재미있게 모양 칸을 채우며 나만의 문장을 완성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