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돋보기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돋보기, 또는 안경이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것을 보고도 누구는 좋은 것이라 하고, 누구는 나쁜 것이라고 하지요. 장점을 보는 멋쟁이 돋보기로 보면 장점이 보이고, 단점을 보는 못난이 돋보기로 보면 단점이 보이기 마련이에요. 마치 빨간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모든 게 빨간색으로 보이고, 파란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모든 게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여우도 못난이 돋보기로만 친구들을 보다가 무당벌레를 통해 자신도 단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멋쟁이 돋보기로 세상 보는 법을 배웁니다. 그 뒤로는 친구들의 장점을 보기 시작했지요.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내게 익숙한 못난이 돋보기 대신에 멋쟁이 돋보기로 세상을 보라고 권합니다. 주위의 사람들에게서 단점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장점을 찾으려 노력하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세상이 좀 더 밝고 따뜻해질 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