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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첨재 시선 (큰글자책)

무첨재 시선 (큰글자책)

  • 정도응
  • |
  • 지만지한국문학
  • |
  • 2024-02-20 출간
  • |
  • 220페이지
  • |
  • 210 X 290 X 13mm
  • |
  • ISBN 9791128826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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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만지한국문학의 〈지역 고전학 총서〉는 서울 지역의 주요 문인에 가려 소외되었던 빛나는 지역 학자의 고전을 발굴 번역합니다. ‘중심’과 ‘주변’이라는 권력에서 벗어나 모든 지역의 문화 자산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지역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지식인들의 치열한 삶과 그 성과를 통해 새로운 지식 지도를 만들어 나갑니다.

정도응은 본관이 진주이며, 자는 봉휘(鳳輝), 호는 무첨재(無忝齋)·휴암(休庵)이며, 1618년 12월 6일 부친 정심(鄭杺)과 모친 여강 이씨 사이에 태어났다. 그의 가문은 여말에 진주 지역에서 상당한 사회적 기반을 갖추고 있었는데 정도응의 10대조였던 정택(鄭澤)이 상주판관을 지내면서 상주로 이거했고 이후 정도응의 조부 정경세에 이르러 가문의 정점을 이루게 되었다. 정경세는 유성룡의 고제자로, 정도응의 학문 수학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정경세와 학연이 있거나 친인척 관계인 조희인(曺希仁), 홍호(洪鎬), 노준명(盧峻命), 정헌세(鄭憲世), 송준길(宋浚吉) 등도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정도응의 고모부였던 송준길은 마음을 다해 그를 가르쳤다. 이처럼 정도응은 친가, 외가, 처가 할 것 없이 모두 영남에서 명망이 높은 집안이었으나, 학문에 뜻을 두고 깊이 사색했고 벼슬길에 나아가기보다는 주로 전원에 은거하면서 항상 자기 수양의 자세를 견지했다.

그의 문집인 《무첨재집》은 1911년 후손 정철우(鄭喆愚)가 편집해 간행했는데 젊어서부터 명유들과 교유하며 시문을 창작했던 것에 비해 현재 문집에 남아 있는 글의 양은 많은 편이 아니다. 4권 2책 중 권1에는 175제 256수의 한시를 수록했고 권2는 소(疏) 3편, 서(書) 5편, 제문(祭文) 9편, 묘지(墓誌) 5편, 행록(行錄) 1편, 권3에는 잡저인 〈한거잡기(閒居雜記)〉가 실려 있다. 그리고 권4에는 부록으로 다른 사람들이 쓴 연보, 행장, 묘지, 만사가 실려 있다. 연보는 누가 작성했는지 알 수 없으나 행장은 그의 현손인 입재 정종로(鄭宗魯)가 엮었으며, 묘지는 그의 5대손인 정상극(鄭象屐)이 지었다. 《무첨재 시선》에는 권1의 시 가운데 93제 121수를 가려 실었다.
정도응 시의 특징을 살펴보면 크게 출처와 충효에 대한 내적 갈등을 토로한 한시 작품, 은자의 삶의 표출과 산수의 유상(遊賞)을 드러낸 작품, 위기지학(爲己之學)을 통한 선비 정신이 함양된 작품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유학자로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한다는 유교 이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지만, 현실에 적극적으로 나아가기보다는 은자적인 삶을 갈망하고, 자기 수양을 우선하는 그의 태도가 작품에도 잘 드러나 있다.

*지은이 정도응과 친교가 깊었던 홍여하(洪汝河)의 《목재 시선(木齋詩選)》, 전익구(全翼耈)의 《가암 시집(可庵詩集)》과 함께 읽으면 작품과 지은이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목차

고시를 본떠서
밤에 앉아 감회가 있어
마음속 생각을 쓰다
회포를 쓰다
당시(唐詩)의 운을 따르다
우산에 들어가 정대를 수리하며
회암 선생 〈도공취석〉 시에 공경히 차운하다
퇴계 선생의 〈추회(秋懷)〉 시에 삼가 차운하다
설천정에 올라 감회가 있어 복재 선생의 운을 쓰다
강가에서 우연히 읊조리다
여름날 한가로이 지내며 ·
호대에 올라 감회가 있어 ·
비 온 뒤 미친 흥에 겨워 ·
홍백원이 준 시에 차운하다
재에서 지내다 감회가 있어 창석 선생이 조부에게 지어 준 시의 운을 공경히 차운해 유계의 여러 동인에게 보내다
청효에 우거하며 즉사하다
죽헌에서 그윽한 흥을 읊어 별제 족조에게 드리다
객사에서 무료해 회포를 적어 보다
서당을 새로 짓고 기뻐서 죽헌의 시에 차운하다
가을날 비 내리는데
매호를 추억하며 구점하다
구일에 홀로 앉아서
중이에게 쓴 편지
인일에 윤필숙에게 부치다
덕산으로 가는 길에
그윽이 지내며
용흥사에서 구점하다
소로 실정을 아뢰어 실지로 은혜를 입었다. 체직되어 돌아오다 강가에 도착해 감사하며 지었다
돌아와 호수에 살 곳을 찾고는 율시 한 수를 읊다
하얀 무지개가 해를 뚫고 3월에 눈이 내려서
못가에 반송 한 그루가 있는데 푸르고 울창함이 사랑스럽다. 뿌리를 북돋우고 단을 만든 뒤 시를 지어 기록하다
남고 시에 차운하다
남산에 올라 멀리 바라보며
매호의 옛 누대 묵은 때를 벗기고 닦으며
묵곡의 호옹과 남고가 선조의 문집을 교감하기 위해 매악 서당에 모여 열흘 동안 머물렀다. 남고의 짧은 시에 화운하다
황의령의 불환정에서 홍백원의 시에 차운하다
성주 입암을 노닐며
동호에 터를 잡고
뜻은 있으나 재물이 없어서
동명에게 느낌이 있어
봉양의 시에 차운해 뜻을 말하다
그윽이 지내며
늦은 아침 짓다
율리의 고향 집으로 돌아오다
봄날 그윽한 곳에서
한가로이 지내며 우연히 읊다
서대를 유람하고 함께 유람한 제군들에게 차운해 보여 주다
율리에서 봄날 우연히 읊다
두류산 천왕봉에 올라
삼가 도정절의 귀전원 시의 운을 사용하다
연못
산거하며 뜻을 말하다. 전명로의 〈초당〉 시의 운을 쓰다
지친 새를 읊다
산에서 지내며 우연히 읊다
계곡물 소리 들리니 느낌이 있어서
수회동 가는 길에 전명로의 시에 차운하다
한식날 느낌이 있어서
봄날 명로를 추억하며
계정에서 즉흥으로 짓다
산거즉사
계곡 가를 산보하며
계정의 뜨락 나무가 녹음을 새로 드리운 것이 사랑할 만해
계정에 적다
명로 시에 차운하다
명로가 홍언명의 운자를 써서 지은 시에 차운하다
삼가 창석 선생의 시에 차운해 명로에게 보이다
아이를 데리고 뒷산에 올라
수회동을 노닐며
9월 보름에 안태화, 홍백원, 최여안을 데리고 선유동으로 향하다
완장리
백운대
정사를 향하면서 짓다
명로와 책상을 마주해 기쁨을 적다
설날에 회포를 쓰다
연정에서 저녁에 졸다가
회포가 있어
동각의 분국을 읊다
징원당에서 비 온 뒤 즉흥으로 짓다
서헌에서 비를 바라보며 고향을 그리워하네
삼가 한강 선생의 〈아각〉 시에 차운하다
황산 초당의 시에 차운하다
을사 정월 5일, 사천의 고사를 좇아 반곡대에 노닐며 도잠의 운을 사용하다
이은대
농사를 살펴보고 마수진을 지나며
서루에서 지리산을 바라보며
명로 시에 차운하다
집에 돌아와 회포를 쓰다
점사에서 감회가 일어
석가산을 읊조리다
용주 조경 공의 〈적백마〉 시에 차운하다
검호에서 감회가 일어
일에 느낌이 있어
산장으로 가는 길에 짓다

부록
한거잡기
자의 정봉휘를 전송하는 서


해설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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