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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다른사람들과함께살아가기)

투게더(다른사람들과함께살아가기)

  • 리처드 세넷
  • |
  • 현암사
  • |
  • 2013-03-08 출간
  • |
  • 488페이지
  • |
  • ISBN 97889323165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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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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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를 넘어 협력으로: ‘사회적인 것’의 재구성 ㆍ 김홍중
책머리에

서론: 마음의 협동적 틀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 │ 유아기, 협력의 첫 경험 │ 대화, 반응 능력 │ 소셜 네트워크의 착각 │ 이 책의 구성에 대하여

Ⅰ부 협력의 형성

1장 ‘사회적 질문’
: 사회는 어떻게 다르게 만들어져야 하는가
‘사교성’에서 ‘사회성’으로 │ 정치적 좌파와 사회적 좌파 │ 타협 혹은 제휴의 딜레마 │ 지속 가능한 공동체? │ 작업장, 협력의 아이콘

2장 위태로운 균형
: 자연과 문화에서의 경쟁과 협력
에덴은 존재했을까 │ 자연의 불안정한 협력 │ 다양한 종류의 교환 │ 의례의 힘

3장 거대한 ‘격동’
: 종교개혁은 어떻게 협력을 변화시켰는가
종교적 의례의 변화 │ 작업장의 혁신 │ 기사도에서 예절로

Ⅱ부 약해진 협력

4장 확산되는 불평등
: 사람보다 상품에 더 의존하는 아이들
학교, 강요된 불평등 │ 소비, 내면화된 불평등

5장 무례한 노동 공간
: 일터에서 어떻게 사회적 관계가 사라졌는가
어제의 공장에는 무엇이 있었나 │ 금융, 새로운 시간의 등장 │ 파트타임 노동, 관계의 해체

6장 움츠러드는 사람들
: 비협동적 자아의 출현
가면 쓰기, 불안의 관리 │ 움츠러들기의 사회심리학 │ 가벼워진 협력의 무게 │ 강박, 쫓기는 인간

Ⅲ부 협력의 강화

7장 작업장에서의 희망
: 함께 어울려 만들고 수리하기
기술, 리듬과 의례를 배운다는 것 │ 몸, 격식 없는 동작 익히기 │ 수련, 힘들이지 않고 일하기 │ 수리, 협력의 탈바꿈

8장 협력의 드라마
: 실용적인 효과를 가진 일상의 외교술
카운슬링, 우회적인 협력 │ 중재자, 갈등의 관리 │ 참여, 능동적 절차들 │ 사회적 가면 또는 협력의 표현

9장 공동체를 향한 추구
: 우리는 질서보다 더 협력할 능력이 있다
공동체를 어떻게 튼튼하게 만들까 │ 사기를 복구하고 상처를 회복하라 │ 헌신의 실행, 협력 │ 연대의 소명 │ 소명으로서의 공동체

코다: 몽테뉴의 고양이


옮긴이의 글-사회적 인간 탐구의 장인 ㆍ 김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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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투게더』는 협력이라는 키워드로 기초적인 인간의 공존 양식을 나타낸 책이다. 르네상스 이후 종교개혁으로부터 산업자본주의를 거쳐 당대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진화를 서술하고 있다. 고전적 연대 개념과 구분되는 21세기적 협력 개념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제시한다. 현대는 경쟁 시대가 아니라 협력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협력’없이 살 수 없는 세상, 경쟁을 멈춰 세우는 방법!
엄청나다! 현대인의‘지적 조언자’리처드 세넷의 눈부신 글쓰기
‘정의란 무엇인가’, ‘힐링’열풍에 대답하는 따스한 성찰!

불통의 시대, 무한 경쟁과 자살, ‘격차사회’와 ‘피로사회’, 자기 계발과 힐링... 이웃집에 악마가 사는 ‘층간소음’의 시대에 ‘층간소통’을 상상할 수 있을까? 동정 없는 세상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구원 없는 사회에서 치유를 찾고, 혁명 없는 시대에 〈레미제라블〉에 감동하는 ‘우리들’은 누구인가? 한국 사회는 어디로 가는가? 경제적ㆍ정치적ㆍ민족적ㆍ종교적ㆍ문화적으로 타자와 함께 살아가는 일은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과제다. ‘가족’과 ‘부족’의 이익만을 탐하는 1차원적 사회, 이기적이고 폭력적이고 냉소적인 사회에서 ‘투게더’, 즉 ‘통합’이 아니라 ‘사회적 협력’은 어떻게 가능할까?
현재 지구에 사는 최고의 지성 중 하나인 리처드 세넷은 신작 『투게더』에서 사람들이 거리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지역에서, 정치에서, 온라인에서 어떻게 협력하고 대화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세넷이 찾은 협력의 역사적 사례는 길드의 작업장, 근대의 예술, 파리의 코뮌, 월스트리트의 노동자, LA의 코리아타운, 페이스북의 ‘친구 맺기’ 등 실로 다양하고 광범하다. 세넷은 이 불평등하고 불안정한 사회에서 협력의 기술을 다시 배우고 공동체를 구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우리는 이 기술을 다시 살릴 수 있다.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 본성과 사회의 경험 속에 이미 스며 있기 때문이다!

■‘비참한 사람들’의 힐링? 〈레미제라블〉열광을 이해하는 인문적 성찰...

지난해 12월 19일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장기 흥행하며 6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고 한다. 한국사람 열 명 중 한 명이 영화를 본 셈이다. 이 ‘감동의 물결’에 대해 저마다 해석이 분분하지만, 많은 매체들이 대선 패배로 인해 ‘멘붕’에 빠진 야권 후보 지지자들이 그들의 좌절과 분노를 영화를 보며 ‘힐링’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시절 어느 누군가의 말처럼 역사의 반대말이 구원이라면, 실패한 혁명을 그린 이야기에서 ‘치유’를 찾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이해할까?
〈레미제라블〉의 ‘비참한 사람들’은 분명 이전에 혁명도 이룩했고 심지어 왕도 갈아치웠다. 그랬음에도 이들이 다시 실패할 혁명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여전히 삶이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 역시 거리의 기억과 정권교체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정작 개개인은 먹고살기가 나날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태백’ ‘88만원 세대’는 여전한 장기침체와 승자독식 경쟁체제로 인해 30대가 되어서도 취업과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일해도 아니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워킹푸어’, 겉보기에는 번듯하지만 빚에 허덕이는 중산층 ‘하우스푸어’가 ‘서민’ 대다수를 지칭하는 용어로 대두되었을 정도다. 또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른 인구 고령화율과 더불어 가장 빠른 노인 빈곤화율을 보이고 있다는 통계는 피할 수 없는 비참을 두렵게 한다.
지난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건 간에 ‘우리’는 오늘과 내일이 불안하다. 당장 나와 내 가족의 삶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하루하루를 보내며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답했던 건 아닐까? 도쿄대 강상중 교수는 “한국사회는 학력이나 자산, 소득이나 지위의 극단적인 격차와 함께 행복과 불행의 차가 역력하여 과거 어느 때보다 사회 안에 르상티망(원한)이 깊이 퍼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말했다. 이렇듯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사회를 향한 일종의 패배주의적 분노는 ‘더 이상은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외치는 소리에 언제라도 공명할 기회를 찾기 마련이다. 노동사회학과 도시사회학의 대가로서 르상티망을 주요 키워드로 연구한 리처드 세넷의 『투게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에 눈길이 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말고 나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숨막히는 시장 경쟁 사회에서 세넷은 분명히 말한다. ‘우리’는 함께 살 수 있다고.

■ 불통과 대결의 시대... 차이를 인정하고, 타인에게 반응하고, 서로 대화하라!

세넷은 ‘우리’와 ‘너희’라는 대립에 주목한다. 어느 날 세넷의 손자가 다니는 영국의 한 공립초등학교 교내 방송으로 어떤 노래가 흘러나왔다. “엿 먹어, 엿이나 실컷 처먹어, 왜냐하면 네가 진짜 싫으니까, 너네 패거리 전부가 진짜 싫거든!” 이 노래가 그저 반항감을 표출한다고 환호한 아이들의 태도에 세넷은 기겁을 했다. 〈엿 먹어〉의 가수가 오히려 조롱하려 했던 ‘우리와 너희들의 대립’에 아이들이 무감각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세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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