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 없는 창업은 불황에 버틸 수 없다
1인 기업가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질문들
1인 기업의 시작은 어렵다. 성공은 그보다 더 어렵다. 1인 기업가는 다음 7개의 질문을 반드시 자신에게 던져봐야 한다.
1. 강점을 살리고 있는가? 강점이란 이익을 창출하는 원천이 되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사업을 이어 가려면 이익이 필요한데, 그 이익은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필연적인 강점에서 발생한다. 피터 드러커는 “명확하게 드러난 강점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강점은 그 자체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능력’으로 바꿔 말할 수 있다.
2. 명확한 콘셉트가 있는가? 콘셉트는 사업을 관통하는 중심 사상,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다. 즉, ‘사업의 본질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것’이다. 당신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어떤 사업으로 누구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를 단순하게 표현해낼 수 있어야 한다.
3.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했는가? 위기로 보이는 변화가 생겼다면 동시에 새로운 니즈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변화의 조짐을 살펴서 알아채라. 피터 드러커는 “변하지 않는 것은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1인 기업에서는 보편적인 니즈와 변화하는 니즈가 겹치는 부분에 성공의 기회가 있다. 변화를 찾고, 변화에 대응하며, 변화를 기회로 삼을 줄 알아야 한다.
4. 경쟁에 휘말려 가격 경쟁력을 잃지는 않았는가? 1인 기업은 어떤 시장을 선택해야 하는가? 작더라도 좋으니 라이벌이나 대기업이 침투하지 않아 독점할 수 있는 시장이어야 한다. 1인 기업에서 중요한 것은 가격 경쟁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다. 가격 결정권을 한 번 놓치면 시장 논리에 휘둘리는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주도권을 잡으려면 시장 규모가 작더라도 ‘단독으로 설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5. 이상적인 고객을 타깃으로 정했는가? 1인 기업에서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가’는 굉장히 중요하다. 당신 사업에 꼭 들어맞는 고객상(像)을 구체화하라. 흔들림 없는 사업 기준을 갖게 될 것이다.
6. 고객을 사로잡는 커뮤니티를 만들었는가? 1인 기업에서 ‘인간관계’는 중요한 자산이다. 만일 작더라도 당신만의 커뮤니티가 생긴다면 그들은 ‘이상적인 고객’이자 ‘가장 강력한 응원단’이 된다. 커뮤니티도 지속적인 수익이 가능하다.
7.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스토리가 있는가? 사업의 콘셉트는 단순하면서도 직설적인 전달이 원칙이지만 때로 ‘이야기의 힘’을 빌리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작은 혁신의 기회를 잡는 감수성을 키우는 것. 그리고 느낀 바를 행동으로 옮겨 심리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것. 그 변화를 고객의 시선에 들도록 한다. 스토리는 심리적 가치를 전하기 때문에, 고객의 반응이 달라진다.
거대 기업이 침투할 수 없는 영역을 공략하라!
1인 기업에 꼭 맞는 ‘생태적 틈새 전략’
작더라도 독점할 수 있는 시장에서 사업하는 것을 ‘틈새 전략’이라고 한다. 책 《피터 드러커 1인 기업 성공 법칙》은 피터 드러커의 이론 중에서도 특히 거대 기업이 침투하지 않는 독자적인 영역 발굴을 골자로 한 ‘틈새 전략’이야말로 1인 기업가가 반드시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야 할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틈새 전략은 경쟁자나 도전자가 생기는 일조차 없도록 하기 때문이다. 1인 기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틈새에서 강점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뜨는 아이템’, ‘장래성이 있는 사업 아이템’이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경기가 상승세를 타거나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는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불경기에 접어들면 고객의 눈은 삽시간에 엄격해져서 가격 대비 성능비, 일명 가성비를 따진다. 불황이 계속되면 머지않아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는 곳만이 살아남는다. 잔혹하지만 이것이 시장의 현실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1인 기업은 ‘어떤 시장을 선택할 것인가’로 사업의 성패가 결판나 버린다. 1인 기업에서 시장의 본질을 판가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작더라도 좋으니 라이벌이나 대기업이 침투하지 않아 독점할 수 있는 시장이어야 한다. 1인 기업이 모든 곳에서 1등이 될 필요는 없다. 틈새를 공략하여 그저 특정 분야, 특정 고객층에게 확실한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이 사람에게만 인정받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콘셉트를 ‘특정 고객층’으로 과감하게 좁혀야 한다. 타깃 고객을 좁혀 나가는 것은 1인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다. 안타깝게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창업가 대부분이 ‘자신의 강점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로 ‘너무 넓은 타깃 고객’을 상대하며 사업을 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의 경영 이론과 저자의 풍부한 경험이 접목된 《피터 드러커 1인 기업 성공 법칙》은 1인 기업가에 의한, 1인 기업가를 위한, 1인 기업의 성공 법칙을 정리한 책이다. 예비 창업가들이 피터 드러커의 조언과 성공 법칙을 통해 막연한 걱정을 극복하고, 차근차근 창업의 뜻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미 1인 기업을 시작한 분들도 지나치고 있던 경영의 기본을 다시 복기하여,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