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사의 기본 원칙
필수적으로 알아둘 영양 지침과 주의사항을 짚어본다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누구나 두려움과 혼란을 느끼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불안한 마음에 소위 기적의 식품이나 약을 찾아 시간과 돈을 소모하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러한 식품이나 약은 없다. 열량,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으면서 비타민, 무기질을 고루 갖춘 식사를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ART 1에서는 항암 치료 시 도움이 되는 식사의 기본 원칙을 담았다. 항암 치료 시에 ‘먹는 것’이 왜 중요한지부터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짚어보고, 평소 환자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에 대한 답을 정리했다. 여기에 수록된 영양 지침을 통해 잘못된 민간요법이나 정보를 가려내고, 올바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항암 치료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별 식사 요령
식단 준비에 앞서 알아둘 유용한 영양 정보
항암 치료가 진행되면 입맛 변화, 소화 불량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기본적인 식사를 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다행히 요즘은 건강식이나 치료식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관련 식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으며, 이를 활용해 영양을 보충하는 방법이 있다. PART 2에서는 식사가 힘들어져 영양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여러 상황을 짚어보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한다. PART 3에서는 항암 요리 준비에 앞서 알아두면 좋은 유용한 정보를 소개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 항암 효과가 높다고 보고된 식품을 소개하고 PART 4의 요리에 사용되는 소스와 드레싱 만드는 법, 재료 계량법을 간단히 알려 준다.
암을 이기고 회복을 돕는 최고의 요리 레시피
단백질을 충분히 포함하면서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담은 맛있는 메뉴로
원활한 치료를 돕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PART 4에서는 영양사, 의료진, 환자식 메뉴기획 전문가 등 다분야의 전문 인력이 쌓아 온 노하우와 최신 식문화 트렌드를 집약해 만든 메뉴를 소개한다.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입맛 변화 등 어려움이 있을 때, 가급적 부담을 덜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안한다. 다채로운 건강 식재료를 이용한 98가지 메뉴를 밥, 국수, 죽, 일품 요리, 간식, 소아용 요리 이렇게 여섯 종류로 구성해 개인의 입맛과 몸 상태에 따라 선택하게 했다. 단백질을 충분히 포함하면서 한 그릇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담아, 치료와 체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제시된 레시피는 1인분 기준인 것도 있고, 2인분 기준인 것도 있다. 메뉴 선택 후 몇 인분을 만들지 정한 다음 제시된 양을 참고해 만들면 재료의 낭비 없이 맛과 영양을 충족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식사량이 적어 섭취 열량이 부족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간식은 한 번에 일정량을 만들어 보관함으로써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단백질을 챙길 수 있는 메뉴를 담았다. 또 기존에는 없던 어린이 메뉴도 소개했다. 맛과 영양은 기본이고 음식의 색과 모양에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한 어린이 메뉴는 소아암 치료를 받는 환아에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수록된 메뉴는 1년 이상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개발한 결과물이다. 힘든 투병 기간을 견디고 있을 환자 한 분 한 분의 치료와 회복을 간절히 기원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부디 《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암 식단 가이드 2》가 암 환자와 보호자께 조금이나마 유용한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