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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역사

엄마의 역사

  • 세라 놋
  • |
  • 나무옆의자
  • |
  • 2024-02-22 출간
  • |
  • 488페이지
  • |
  • 135 X 200 X 29mm
  • |
  • ISBN 97911615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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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인간의 역사는 곧 엄마의 역사이고,
인간의 조건은 엄마의 조건임을 보여준다.
이것이 진실이다. 울지 말고 읽기를….
_정희진(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역사서와 에세이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책!

모성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이 가장 본질적인 경험이 시대와 문화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고 어머니의 역사적 발자취를 포착하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다.
놋은 새로운 유형의 역사 해석을 구축하기 위해 자신만의 장르를 창조해낸다. 에세이와 역사를 오가며 일화들을 쌓아올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글쓰기는 내밀한 동시에 광범위하며, 서정적인 동시에 정교하다.
역사서로서 이 책은 17세기부터 20세기 말까지 영국과 북미 지역의 어머니를 조명한다. 크리족과 오지브와족 여성에서부터 애팔래치아 산맥의 소작농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쌀 플랜테이션 농장의 노예화된 사람들부터 뉴욕시와 런던 이스트 엔드의 공동주택 거주자들에 이르는 다양한 사회 집단이 여기에 포함된다. 일기, 편지, 법정 기록, 의학 안내서, 의복 아이템들을 샅샅이 조사하고 사료의 틈을 상상력으로 채우기도 한다. 더불어 광범위한 시각에서 경제 및 사회생활과 모성의 밀접한 관계를 조명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에세이로서 이 책은 인류의 경험에서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가장 대수롭지 않은 인간 경험을 역사로 기록하기 위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잃어버린 과거를 탐사한다. 그리고 저자 자신의 엄마 되기 경험을 탐구하고 기록한다. 방해받은 시간, 갓난아기의 울음소리, 수면 부족에도 역사가 있다는 것을 놋은 거대서사가 아닌 일화들의 구조물을 축조하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놋은 에세이와 역사를 조화시키며 어머니 초기의 특별한 시기가 어떠한 것인지 재정립하는 동시에 그 시기를 역사 안에 합당하게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역사적 일화들은 어머니의 삶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열어준다.

동사 지향적이고, 일화에 기반하며, 일인칭 화법으로 쓴 모성의 역사

저자는 자신의 연구를 “동사 지향적이고, 일화에 기반하며, 일인칭 시점의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된 모성의 역사”라고 말하며 이런 연구 방법을 제안한 배경을 책 말미에 자세히 소개한다.
왜 일화인가? 여기에는 세 가지 기원이 있다. 첫째, 일화 제시는 17세기에 나타난 역사 저술의 전통으로, 개인적 삶과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수단으로 채택되었는데, 이는 중요한 남성들의 행적에 대한 관습적 집착과 대조된다. 둘째, 과거 엄마 노릇의 흔적들이 극도로 파편적이며 단편적이기 때문이다. 편지의 여담, 여행담의 한 장면, 노예의 서술, 원주민 보호구역에 대한 인류학자들의 짧은 보고서, 구술사나 사회학적 조사에서의 간략한 증언 같은 일화들은 모성 경험의 중요한 증거이자 덩어리를 조망하는 방식이고, 부재를 존재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셋째는 21세기의 모성 이론으로, 정신분석학자인 리사 버레잇서가 정확히 표현한 것처럼 “모성은 그 자체로 일화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버레잇서는 아이가 행하는 지속적인 공격 때문에 방해받는 상태를 엄마 노릇 하기의 주요 조건으로 조명했다.
어째서 동사 지향적인가? 엄마 되기는 숱한 동사들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또한 동사들은 일화와 특별한 관계를 갖기 때문이다. 하나의 일화는 전형적으로 하나의 장면을 펼쳐 보이거나, 한 사람 또는 일군의 사람들을 행동하고 존재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행위들을 통해 보여준다. 동사 지향적으로 바라볼 때 자연적이거나 생물학적이며 불변하는 것으로 오해되는 엄마 되기를 개별화하고 특화하도록 돕는다.

역사적 단편들은 정말 다양하다. 임신과 아기 양육은 시간과 공간에 좌우된다. 한 아기의 엄마 노릇을 하는 것은 어떤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 엄마 되기가 무엇인지 파악하기란 다원적이고 구체적으로 들어감을 의미하며, 그 어마어마한 다양성을 탐험하는 일을 의미한다. (17쪽)

저자는 아이를 키우며 글을 쓰는 자신에게는 일인칭 작문이 이러한 동사 지향적 접근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역사 서술에서 객관성이 유일한 서약이 아님을 환기시키며, 저자로 하여금 모성 경험에 대해 직접적이고 지속적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추동한다.
놋은 연구의 끝에 이르러 “무엇보다도 가장 특별한 것은, 내가 본능적으로 엄마 노릇 하기가 일의 일종이며, 사랑의 노동이며, 언제나 다른 활동들 사이에서 수행되는 한 활동임을 인식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리하여 엄마 노릇 하기는 모든 돌봄이 존중받는 광범위한 보살핌의 연합체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명사를 동사로, ‘어머니’라는 정체성을 ‘엄마 노릇 하기’라는 행동으로 바꿔보라. 전망이 아주 다르게 보일 것이다. 후기 자본주의하에서 모든 종류의 돌보는 이들-입양모, 생모, 고용된 위탁모, , 또는 여성, 남성, 레즈비언, 게이, 성전환자, 그리고 그 밖의 사람들-이 외치는 돌봄에 대한 옹호는 실제로 광범위한 연합체를 구축할 수 있다. 21세기는 우리의 발밑에서 여전히 요동치고 있다. (396~397쪽)

목차

프롤로그
1. 숫자로 본 엄마 되기
2. 세대
3. 임신인지 알아내기
4. 10주 차, 혹은 8주 경과
5. 태동
6. 솟아오른 앞치마
7. 출산이라는 것
8. 안녕, 아가
9. 눈물과 일화들
10. 산후조리 시기
11. 눅눅한 천
12. 방해받은 시간
13. 한밤중
14. 가득 찬 젖
15. 불확실성 또는 생각 실험
16. 병원 처방과 의혹들
17. 아기 맡기고 찾기
18. 종이꽃
19. 오크 세탁통
20. 마당 아기, 무릎 아기
21. 시간을 항해하기
그 밤의 끝에서

감사의 말
연구 방법에 대하여
주석
찾아보기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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