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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해피엔딩

모두에게해피엔딩

  • 황경신
  • |
  • 소담
  • |
  • 2013-02-20 출간
  • |
  • 193페이지
  • |
  • ISBN 97889738155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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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모두에게 해피엔딩』은 사랑 이야기이다. 세 사람이 동시에 사랑을 한다. 에이가 있고, 비가 있고, 그리고 그들을 만난 한 여자의 특별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3이라는 숫자는 우리의 정서상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지만, 우리가 지금부터 얘기하려는 관계에서는 어려움을 가진다. 왜냐하면 사랑을 하는 남녀 사이에 다른 한 사람이 함께한다면 그 사람은 불청객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관계에서 ‘3’이라는 숫자는 좋은 숫자가 아니다. 세 사람이 동시에 행복해질 수 없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누가 누군가를 조금 더 그리워하고, 내가 상대방보다 조금 덜 사랑했다고 해서 불행해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아무도 불행해지지 않는다. 그건 황경신의 심플하고 독특한 필력 때문인 듯하다. 아니면 황경신은 세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을까?
“더 사랑하는 자, 덜 사랑하는 자,
……이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까?”

황경신이 그리는 엇갈린 세 가지 사랑 이야기

모두에게 해피엔딩

“지난날에 나는 모든 시간을 어겼다. 한 번 어긋나기 시작하자 가차 없이 무너져 내리는 시간의 푸른 죽음 앞에서 나는 손톱을 물어뜯으며 울었다. 어긋난 시간 저쪽에 너는 서 있었고, 그건 모두 나의 잘못이었다.”

“덜 사랑하는 자가 권력을 갖는다_파스빈더”
저자는 위의 말을 책 말미에 써넣다가 급하게 지워버렸다. ‘덜 사랑하는 자가 권력을 갖는다.’는 말이 주는 숙명적인 슬픔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사랑을 해서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거나, 슬프게 하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모두에게 해피엔딩』에는 세 명의 주인공을 위한 저자의 따뜻한 배려가 숨 쉬고 있다. 각기 다른 사람을 향해 항상 더 주시하고 있지만, 그들 모두가 지독한 고독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놔두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해피엔딩을 원한다는 것.
더 사랑하는 자, 덜 사랑하는 자, 모두가 행복하기를 빌며……

『모두에게 해피엔딩』은 사랑 이야기이다. 세 사람이 동시에 사랑을 한다. 에이가 있고, 비가 있고, 그리고 그들을 만난 한 여자의 특별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3이라는 숫자는 우리의 정서상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지만, 우리가 지금부터 얘기하려는 관계에서는 어려움을 가진다. 왜냐하면 사랑을 하는 남녀 사이에 다른 한 사람이 함께한다면 그 사람은 불청객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관계에서 ‘3’이라는 숫자는 좋은 숫자가 아니다. 세 사람이 동시에 행복해질 수 없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누가 누군가를 조금 더 그리워하고, 내가 상대방보다 조금 덜 사랑했다고 해서 불행해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아무도 불행해지지 않는다. 그건 황경신의 심플하고 독특한 필력 때문인 듯하다. 아니면 황경신은 세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을까?

내 인생은 너무 많이 읽어서 그 내용을 다 외워버린 한 권의 책과 같다. 한 발에는 에이, 다른 한 발은 비에 담근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지지부진하게 세월을 낭비하고 있는, 죽어가는 나무와 같다. 수년 동안 그 모든 것들이 되풀이되어 왔다. 나는 비를 사랑하지만 비로부터 벗어나야 하고, 에이는 나를 사랑하지만 나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란 게 존재하는지. 우리가 모두 행복해져도 괜찮은 건지. 어떻게 하면 모두에게 해피엔딩이 될 수 있는지.

1부의 제목이 ‘덜 사랑하는 자’이고, 2부의 제목이 ‘더 사랑하는 자’이니, 나머지 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은 무엇일까 하고 책장을 넘겨보면, 제3부의 제목은 ‘모두에게 해피엔딩’이다. 과연 ‘에이’와 ‘비’와 ‘나’가 맞는 해피엔딩의 결말이란 무엇일까?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줄거리

열 살이나 어린 ‘에이’를 좋아하지만 사랑하진 않는, 함께했던 ‘비’와 사랑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약속이 채워질 수 없었던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
황경신이 말하는 사랑은 슬픈 것도 즐거운 것만도 아니다. 동화책처럼 왕자와 공주가 만나는 아름다운 결말이 현실 세계에서는 누구나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언제나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행복해지기를 염원한다. 『모두에게 해피엔딩』은 감각적이고 유려한 문체로 각기 다른 상대를 품은 세 명의 주인공들이 펼쳐가는 세련된 연애소설이다.

┃ 추천사

송지나(방송 작가)
황경신의 글은 쓰는 게 즐거워서 쓰는 글이다. 그이도 글 쓰는 게 직업일 텐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얼마 전에 나왔던 『그림 같은 세상』이란 황경신의 책을 보면서 이런 내 생각이 확실해졌다. 누구처럼, 혹은 무엇처럼 글을 쓸 생각이 애초에 없다. 그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속에서 줄줄 흘러나와 어쩔 줄 모르는 것들을 받아 적는 글들이다. 모르긴 해도 그이는 글을 쓸 때 혼자 미소 짓고 있을 것이다. 역시 글 쓰는 게 직업인 나로서는 부러워서 배가 아프다. 그래서 그이의 글을 오래전부터 좋아했다. 그림과 함께 만들어진 그녀의 책들도 좋아하지만 『PAPER』 잡지의 앞부분에 김원 씨의 사진과 함께 실리는 짤막한 그이의 글을 특히 좋아한다. 시라거나 단문이라거나 그런 어떤 형식으로 규정짓기 싫은 글이다. 한 달에 한 번 그의 심중을 엿보는 기쁨으로 그 글을 읽곤 했다. 명징하게 뽑아져 나오는 언어에 감탄하고, 세상에 대한 투명하고 깊은 시각에 술 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젯밤 그이가 파일로 보내준 연애소설을 읽었다. 여전히 그이의 마음대로 그이의 마음을 받아 적은 글이었다. 이 글을 쓸 때도 그이는 혼자 미소 지었을까. 어쩌면 이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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