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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 일만 남았어

잘될 일만 남았어

  • 이모르
  • |
  • 스튜디오오드리
  • |
  • 2024-02-05 출간
  • |
  • 248페이지
  • |
  • 135 X 200mm
  • |
  • ISBN 9791193358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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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괜찮아, 마음은 아직 더 자랄 수 있어”
아티스트 이모르의 성공 아닌 성장의 나날
현대인의 삶은 참 고단하다. 아무 일 없는 듯 행복하고 평온한 표정으로 자신을 꾸미고 일상을 유지해나간다. 일터에서도, 집에서도, 마치 가면을 쓴 것처럼 실제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을 끊임없이 신경 쓰면서 좋아 보이려, 멋져 보이려, 있어 보이려 애를 쓴다. 내 것이 아닌 듯한 행복과 명랑을 연기하면서 이것이 자신을 지키는 방편이라 믿는다. 그래서 어른의 삶은 대체로 불행하다. 너무 연기에 익숙해지다 보니 자신이 실제로 느끼는 감정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의심할 때가 있다. 실제 감정과 겉으로 보이는 모습의 괴리에서 오는 피로와 스트레스는 점점 우리 내면에 축적되고 깨닫지 못하는 사이 마음은 병들어간다. 그래서 우리의 감정은 쉴 필요가 있다.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솔직하게 드러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뒤틀렸던 감정의 실타래가 풀리고, 상처받은 마음은 비로소 평안한 상태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이모르는 어둡고 파격적인 회화 작업을 주로 하지만 종종 대여섯 살 어린아이의 그림체로 드로잉을 한다. 연필로 쓱쓱, 단순하고 담백한 필치로 가감 없이 그려낸 일상의 풍경과 꾸밈없는 감상을 보고 있자면, 매일매일 신나고 날마다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찼던 어린 시절의 순박함이 떠오른다.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듯 현재의 자신과 자신의 감정 상태를 솔직하게 대면하는 일, 어른스럽게 굴기 위해 애써 외면해왔던 감정들에 더욱 진솔하게 다가서는 작업을 거치며 혼란한 감정은 점차 회복되고, 상처받은 우리의 영혼은 치유될 것이다.

연필 한 자루로 헤쳐나가는 매일의 모험,
그 끝에서 발견한 자신을 위한 주문
“잘될 일만 남았어”
저자 이모르는 《잘될 일만 남았어》에 수록된 하루하루의 기록을 통해 불행으로 가득한 줄 알았던 자신의 삶에서 행복하고 기뻤던 장면을 길어 올리고, 슬프고 아팠던 기억이 떠오르면 그 기억을 끄집어내 정성껏 위로해준다. 어지러운 마음속 구석구석의 기억들을 조심스럽게 꺼내 잘 정리해 있어야 할 곳에 둔다. 갈피를 잡을 수 없던 마음의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고, 비로소 감정의 상태가 평온에 이른다.
글마다 곁들인 그림일기는 보는 이의 마음을 무장해제 한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이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자학하는 듯하면서도 위트가 있고, 엉뚱한 발상이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상한 설득력을 지녔다. 어둡고 고통스럽지만 한편으론 가볍고 허점투성이인, 아이러니의 정서로 가득 담긴 ‘어른이의 그림일기’는 바로 그 허술함을 빌려 묘하지만 매력적인 위로를 선사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모순적이면 어때, 모순이 있어서 사람은 숨 쉴 수 있는걸!” 하고 외치는 친구와 만나 지질한 신세 한탄으로 수다를 시작했다가 ‘웃픈’ 농담을 잔뜩 쏟아내고 한껏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귀가하는 기분이 든다.
《잘될 일만 남았어》는 그렇게 삐뚤빼뚤하더라도 나만의 방식으로 감정을 치유해가는 매일의 모험과 성장을 담았다. 기울어진 마음을 바로 세우고 나면 오늘 하루를 잘 버틴 스스로의 어깨를 다독이고 “잘될 일만 남았다”고 응원을 불어넣을 용기를 얻게 된다. 상처받은 어른의 지친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와 편안함으로 가득한 이모르의 그림일기가 독자들의 마음에도 따스하게 스며들 것이다.

“부족한 나를 안아주고 응원해줄 수 있는 사람,
그게 바로 어른인 거야!”
나는 남들보다 부족하고, 여전히 너무 어리고, 아직도 서툴고, 남들에 비하면 한참 멀었고, 내가 부끄럽고 도무지 자신이 없고, 그러한 생각은 사실 어린이들은 잘 하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 자기 몫을 잘 꾸려가고 있는 사람들이 더 그런 비관적인 생각이나 부정적인 감정에 노출되어 살아간다. 몸은 어른이지만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아껴줄 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 자라야 한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자라야 한다. 감정적으로 성숙해지면 자신의 존재를 충분히 긍정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자리 잡는다. 이모르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고 사랑하기란 생각보다 어렵고, 그러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고, 우울증과 경계선 인격 장애라는 정신과적 질병을 오래 앓았던, 누구보다 고통과 가까웠던 인생의 이력을 지녔음에도 저자는 그림을 통해, 또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구원할 힘을 꾸준히 길러왔다. 천재지변처럼 닥쳐온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 삶의 밑바닥에 닿아보았고, 그 밑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와 이제는 스스로 헤엄쳐나갈 근력을 키운 저자이기에 더더욱 그의 경험과 통찰을 담은 글과 그림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지금 어두운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진솔하게 다가설 수 있으리라.

우울한 사람이 우울한 사람에게
건네는 아름다운 인사
SNS에서 공유되는 인간관계를 주제로 한 콘텐츠에서는 ‘기피해야 할 인간 유형’ 1순위로 우울하고 부정적인 사람을 설정하곤 한다. 그러나 이모르는 “사람들은 우울한 사람이 한없이, 끝없이 우울할 것이라고 지나치게 속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면서 인간의 자아는 결코 단일하지 않고 계절이 변화하듯 감정도 변하고 나아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나 자신의 취약함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노력이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면, 타자의 취약함을 포용하려는 태도는 공동체의 성숙으로 이어진다. 어른도 타자의 공감과 돌봄이 필요하고, 따라서 우리는 서로의 아픔에 마음을 열고 상대의 상처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나 역시도 혼자만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 찾아왔을 때 의지할 곳 없이 외로운 싸움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서로의 단점이나 무른 부분에 너무 날을 세우지 말자고, 내가 상대의 짐을 조금 나눠 들게 되더라도 그의 아픔을 보듬고 격려하자고 말하는 이 책의 메시지는 그래서 너그럽고 이타적이며 아름답다. 지금 주변에 부정적인 상태에 놓인 사람이 있다면 그 역시 언제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자. 서로가 서로를 조금만 견디고 기다려주자. “모두가 완벽할 수 없기에, 완벽하지 못한 서로가 어울리며, 도움을 주고받으며, 위로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냉정한 어른의 세계를 버티는 힘이 되어줄 테니까.

목차

프롤로그 어른이의 그림일기

DAY 1. 오늘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참 막막했다!
헤픈 웃음 증후군
아름다운 우울
다 그렸다고요? 아닐걸요?
나라는 이름의 추상화
잠시만요, 뒤로 나와서 캔버스 전체를 보세요
나를 너무 사랑하지 말자
이상한 너를 닮고 싶어서
뒤늦게 발견한 선물
관찰은 소통이다

DAY 2. 오늘은 친구에게 어깨를 빌려줬다, 참 뿌듯했다!
내 사람 구분법
인터뷰어의 애티튜드
콜라보레이션
누구나 기피해야 할 인간 유형
감정 쓰레기통을 위한 변명
위로에 정답이 어딨어
마음의 거리 두기
완벽한 단골집 만들기 프로젝트
자해를 멈추고 이해를 배우다

DAY 3. 오늘은 나 자신을 안아줬다, 참 애틋했다!
이러나저러나 좋은 건 좋은 거
분노 조절 장애
내 꿈은 수영왕
이상주의자의 현실주의
날아갈 수 있도록 날리는 힘
유독 반짝이는 별, 개성
뿌리 깊은 나무

Day 4. 오늘은 나를 다스리는 법을 깨달았다, 참 즐거웠다!
주입식 교육 말고 주입식 위로
한없이 가라앉더라도 바닥은 있지
복권을 팔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은 동심이다
이 호수에 돌을 던지면 안 됩니다
안목이 좋다고 나쁜 결말을 피해 갈 순 없어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롤러코스터 vs 회전목마

DAY 5. 내일이 오는 게 무섭지 않아, 굿 나잇!
Ctrl+Z 없이 인생을 살아가는 법
컵에 담긴 물보다, 물을 담아내는 컵
어떤 음식이 나올지 ‘모르’는 식당
개연성은 없어도 아름다움은 있다
마음에도 보호 케이스를 씌울 수 있다면
인생은 게임이 아닌, 게임 유저로 사는 것
감각 종합 선물 세트
행복이라는 정물화

에필로그 우리 삶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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