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비록 5천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졌지만 그 동안 세계사에 기여한 것이 별로 없었다. 많은 세계인들에게 한국은 말썽 많고 골치 아프고 소국이지만 다소 경제적으로 빨리 성장하는 나라로만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제 한국은 하나님의 섭리로 세계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선진대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한국은 중요한 3가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첫째, 한국의 복음화이다. 한국은 선교 100여년 만에 기독교 인구 800만 명이라는 기독교 대국이 되었다. 전체 인구 5000만 명에 비해 16퍼센트이다. 일본이 한국 보다 훨씬 빨리 기독교를 받아들였지만 복음화율이 겨우 0.2~04퍼센트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보면 한국의 복음화율이 얼마나 높은가를 알 수 있다.
물론 한국에서 윤리적인 면에서 기독교 선호도가 불교와 천주교 다음이지만 한국의 800만 성도가 한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한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하나님은 기독교가 성행하는 곳에 지혜와 창조의 영을 주셔서 경제적 축복을 허락하시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정치 발전과 경제 성장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임성빈은 "사회발전과 기독교 역할," 『한국사회의 발전과 기독교 』에서. 한국에서 기독교는 정치적 민주화, 경제적 정의, 사회적 복지화, 문화적 성숙도에 기여했다고 말한다.
둘째, 한국은 식민지 국가로서 해방 후 70여년 만에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경제 선진국에 진입했다. 물론 기독교 국가라고 해서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아니다. 나미비아, 남아공, 파푸아뉴기니아, 자메이카 등은 기독교 국가이지만 못 사는 나라다. 그러나 잘 사는 나라는 선진국을 잘 모방한 일본 및 자원부국인 아랍 국가 등을 제외하면 모두 기독교 국가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한국 경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시장 원리를 훼손하지 않고 대외 개방적 시장경제 제도를 도입한 정부의 역할, 국제시장에서 선진국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재벌의 주도적 역할 및 우수한 인적 자본의 역할을 꼽는다.
김승욱은 "기독교가 경제성장에 미친 영향," 『한국사회의 발전과 기독교』에서 기독교가 한국의 경제성장에 미친 주요 역할은 선교 초기부터 교육을 강조하여 인재양성에 기여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외에도 필자가 지적한 것처럼 기독교는 "지혜와 창조의 영", 왕성한 기업가 정신, 분명한 목표 설정과 긍정적 사고방식 등을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대만, 홍콩 및 싱가포르가 한국과 유사한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이들은 인구 1000만 명 이하의 도시국가이거나 중공의 존재로 인해 대만처럼 국제적 지위가 불분명한 나라와는 다르다.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국가가 해방 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또한 자본주의 시장경제제도를 채택했다고 해서 다 잘사는 것도 아니다. 아이티, 필리핍, 이집트 등은 나름대로 자본주의 나라지만 경제는 부흥하지 못하고 있다. 에르난드 데 소토는 『자본주의 미스터리: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했는가』에서 그 이유를 부정부패에서 찾았다.
그러나 한국은 기독교와 자본주의 제도 덕분에 해방 후 70여년 만에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올라섰고, 세계에서 7번째로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 명의 "30-50 클럽국가"가 되었으며, 2021년에는 유엔의 운크타드에 의해 공식적 선진국으로 진입했다.
미국 뉴스매거진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츠’(US News & World Reports)는, 최근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VMLY&R의 계열사인 BAV그룹과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조사해 발표한 ‘2022 최고의 국가’에서 한국이 ‘전세계 국력 랭킹(Power Rankings)’ 부문 6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세계 85개국의 모험성, 민첩성, 문화적 영향, 기업가 정신, 문화적 유산, 이동 인구, 기업 개방성, 국력, 삶의 질, 사회적 목적 등 10개 요소의 점수를 계산해 순위를 정했다.
국력 부문 1위는 미국이었다. 이어 중공, 러시아, 독일, 영국이 2~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위였던 일본은 두 단계 내려가 8위를, 프랑스는 지난해와 같은 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의 8위에서 두 단계 올라가 6위가 되었다.
한국의 군사력은 6위로 평가되었다. 군사력 지수(Global Firepower Index, GPI)는 민간단체인 글로벌 파이어파워에서 매년마다 조사하는 각 국가의 군사력의 강도를 알 수 있는 지수이다. 2022년에 전세계 140개국 중 핵 무기를 제외한 재래식 군사력 순위는 1위 미국, 2위 러시아, 3위 중공, 4위 인도, 5위 일본 순이다. 6위 한국, 7위 프랑스, 8위 영국이며 한국과 대치 상태에 있는 북한은 28위이다.
한국은 또한 무역규모면에서 세계 6위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무역의 날’을 맞은 5일 한국의 수출·무역 규모 세계 순위가 지난해보다 높아져 각각 6위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2022.12.5).
1~9월 기준 세계무역기구(WTO) 국제 비교 자료에 바탕을 둔 관측이다. 이 기간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12.2% 늘어난 5247억달러였다.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이 수출 순위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다음으로는 이탈리아, 벨기에, 홍콩, 프랑스가 뒤를 잇는다.
한국은 이제 GDP 순위 10위권, 종합국력ㆍ군사력ㆍ무역규모 6위의 명실상부한 선진국이자 강대국이다.
지난 10월 25일 늦은 저녁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난 도널드
몬태규(84세)와 르로이 셔먼(67세)은 이렇게 말했다.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 올라가 서울을 조망하니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이 미스터리 같은 성취를 이룬 한국 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그러면서 몬태규는 "한국의 경제, 문화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이런 성취는 세계사적으로도 보기 드문 것인데 한국인들만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각각 1968년과 1978년에 케네디 대통령이 주도한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와서 보건소 직원과 영어 교사로 섬겼던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셋째, 한국은 눈부신 경제성장과 더불어 민주화도 이루어 냈다. 한국의 기독교는 한국의 독립과 민주화에도 기여했다. 이승만, 안창호 및 김구 등이 모두 기독교 신자였다.
이승만은 기독교 국가인 영국과 미국을 본받아야 부국이 된다는 신념 하에,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기초로 한 건국에 평생을 바쳤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국회개원을 기도로 시작했고 재임시 적산재산 불하 등 기독교에 유리한 정책을 많이 폈다.
비록 지금은 민주화 세력이 타락하여 주사파 세력으로 탈바꿈하여 지난 5년간 국가의 정체성이 흔들렸지만 이제는 자유우파가 정권을 교체하여 명실공히 자유민주주의와 복지형 자본주의 체제로 회귀하고 있다.
아직도 종북 주사파 세력이 국회와 사법계는 물론 언론 교육 및 노조를 장악하고 있지만, 자유우파가 사상적으로 무장하여 그들의 사상의 허구성과 비현실성을 무력화시키면 그 세력은 기반을 잃을 것이다.
주사파 세력들이 한국의 정체성과 현실을 왜곡하여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나 "헬조선으로 비하했지만 이제는 후진국은 물론 선진국조차 한국을 부러워하고 닮고 싶은 나라로 여기고 있다.
한국에 대한 폄하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중공은 주변 나라들을 오랑캐라고 불렀다. 조선은 ‘동이"(東夷) 즉 동쪽의 활 잘 쏘는 오랑캐다. 오랑캐는 야만인이란 뜻으로 이민족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제국주의 일본은 "조센징(조선인)은 뭐 하나 제대로 잘 하는 것 없는 열등한 민족"이라는 식민사관을 주입시켰다.
그런데 이제는 주사파들이 북한의 선전과 선동에 미혹되어 한국(남한)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로 폄하한다. 항일전쟁을 한 북한에게 한(韓)민족의 정통성이 있고 한국(남한)은 미군정과 친일파에 의해 세워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오히려 북한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나라다. 북한은 공산주의 소련 독재자 스탈린에 의해 지명된 김일성(김성주) 가족이 독재로 다스리는 나라다. 북한은 소군정(소련 군정)의 철저한 각본과 친일파에 의해 세워진 나라다.
반면 한국(남한)은 일시적 미군정을 거쳐 유엔 감시 하의 공개선거에 의해 정부를 세웠다. 또한 어느 신생국이든 초기에는 이전 식민 정부의 관료들을 영입하기 마련이다. 인재풀이 빈약하고 국민의 문맹율이 높기 때문이다. 해방 후 남한의 문맹율은 80퍼센트 정도였다.
해방 후 북한은 한국 보다 경제상태가 더 좋았다. 일본이 대륙 침략을 위해 북한에는 많은 공업시설을 건설했고 지하자원도 많지만 남한에는 경공업 시설 정도였다.
북한은 이후 "천리마 운동"이란 경제 개발 계획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공하여 1980년대 말까지 한국(남한)보다 국민소득이 높았다. 그러나 이후부터 한국은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북한은 사회주의 체제의 경제 실패와 선군정치로 막대한 국방비를 지출하면서 경제가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한국은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루어 세계 10대 경제대국, 국민소득 3만5000달러의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었다. 반면 북한은 3대 세습 종신 독재와 국민소득 1000달러 이하의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다.
북한은 유엔에서도 수시로 인권 탄압국으로 지탄을 하는 나라이고 한국(남한)은 선진국도 인정하고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닮고 싶어하는 롤 모델 국가이다.
이런 현실에서 어느 쪽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인가? 한국인가 북한인가? 한국의 주사파들은 미몽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한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미운 오리새끼가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잘생긴 백조다. 우리는 주사파의 왜곡된 정체성인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선택된 나라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