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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라일락

하얀라일락

  • 캐럴린 마이어
  • |
  • 돌베개
  • |
  • 2013-02-28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719952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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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에덴동산
2. 프리덤타운
3. 로즈 리의 특별한 재능
4. 하고 싶은 공부, 하기 싫은 공부
5. 캐서린 제인
6. 어떤 만찬회
7. 수재나 고모
8. 준틴스
9. 행진하는 사람들
10. 세상 공부
11. 독립 기념일
12. 헨리 오빠
13. 대청소를 하다가
14. 엎치고 덮치는 시련
15. 캐서린 제인의 생일잔치
16. 스케치로 기록하다
17. 끌려가는 집들
18. 헨리 오빠의 피신
19. 할아버지의 유산, 하얀 라일락

작가의 말

도서소개

『하얀 라일락』은 1920년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바탕으로 쓴 역사소설이다. 어느 날, 열두 살 흑인 소녀 ‘로즈 리’는 백인 부잣집에서 식사 시중을 들다가 충격에 휩싸인다. 백인 주민들이 흑인 거주지인 프리덤타운을 없애고 공원을 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프리덤타운 주민들은 터전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지만, KKK 단의 백색 테러가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다. 과연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그땐 몰랐다. 우리가 쫓겨나 삶이 송두리째 뿌리 뽑히고
정든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될 줄은.”

강제 철거! 정든 집과 마을을 빼앗긴 사람들 이야기
1920년대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소설

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 미국서점협회(ABA) 선정 청소년 으뜸 도서,
국제독서협회(IRA) 추천 청소년 도서, 뉴욕공립도서관 추천 청소년 도서

“저 사람들이 우리를 내쫓을 수 있어요, 할아버지?”
“글쎄다, 마음만 먹으면 그럴 수 있겠지.”

『하얀 라일락』은 1920년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바탕으로 쓴 역사소설이다. 어느 날, 열두 살 흑인 소녀 ‘로즈 리’는 백인 부잣집에서 식사 시중을 들다가 충격에 휩싸인다. 백인 주민들이 흑인 거주지인 프리덤타운을 없애고 공원을 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프리덤타운 주민들은 터전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지만, KKK 단의 백색 테러가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다. 과연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 이야기는 1인칭 화자이자 주인공인 로즈 리의 눈과 입을 통해 전개된다. 천진난만하던 소녀는 철거라는 참극을 계기로 불의하고 불평등한 세상과 부대끼면서 자신이 흑인이고 여성이며 아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살빛이 검어서 차별받고, 여자라서 죽어지내야 하고, 아이라서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고민하면서 성장해 간다.
외할아버지 ‘짐 윌리엄스’는 로즈 리에게 작고 여린 생명들이 저마다 지닌 고운 빛깔로 활짝 피어날 수 있게 온 정성을 다해 돌보고 가꾸는 모습을 몸소 보여 준다. 그런 할아버지에게서 손녀가 보고 배우는 것이 사랑, 곧 모든 이를 감싸 안는 인류애다. 그 상징물이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하얀 라일락’이다.
할아버지가 정원사로 일하는 백인 부잣집 안주인은 자기 피부색처럼 하얗거나 환한 빛깔 꽃들만 좋아하고 파랑이나 노랑 같은 짙은 빛깔 꽃은 질색해서 자기 정원에서는 키우지 못하게 한다. 그런 반면에 할아버지는 자기 살빛과 완전히 다른 하얀 꽃마저 차별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집 부엌 옆에 서 있는 하얀 라일락에서 벋은 가지를 가져다가 ‘에덴동산’이라고 이름 붙인 꽃밭에 심고 정성스레 가꾼다.
결국 사람이 살기 힘든 척박한 곳으로 내쫓기고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면서 하얀 라일락을 잘 키우라고 로즈 리에게 당부한다.

■ 강제 철거: 공권력에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 이야기
『하얀 라일락』은 강체 철거로 정든 집과 마을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 이야기다. 1920년대 초반 미국 텍사스 주 덴턴 시에 존재했던 작은 흑인 마을 퀘이커타운이 도시공원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철거된 역사적 사실이 청소년소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커쿠스 리뷰의 상찬 그대로 『하얀 라일락』은 한 편의 소설이자 다큐멘터리이다. ‘작가의 말’에도 정확하게 밝혀져 있듯이, 퀘이커타운이라는 실재 이름이 소설에서 프리덤타운으로 바뀌고, 등장인물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작가의 머릿속에서 상상으로 꾸며졌지만, 강제 철거에 따른 정황들은 거의 전부 사실이다. 가구 수와 마을의 주요 시설물 등의 디테일뿐만 아니라, 도시공원 설립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채권 발행안이 발의되고 가결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 백인들이 왜 그토록 작은 흑인 마을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는지 등까지 모두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거의 100년이 다 되어 가는 아득한 시절, 그리고 머나먼 나라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내용이지만 『하얀 라일락』은 우리에게 결코 낯설지 않다. 백인들이 흑인 주민들의 자부심이 어린 터전을 한낱 슬럼으로 치부하며 밀어내는 이야기는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리고 과거에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이 기막힌 이야기를 앞에 놓고 용산을, 두리반을, 거슬러 올라가서는 사당동과 상계동과 난곡을, 그리고 작은 기록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을 숱한 마을과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큐클럭스클랜, 즉 KKK단이 주도하는 백색 테러는 우리네 철거 현장에서 흔히 보는 용역 깡패의 폭력과 소름끼치게 흡사하다. 재개발이니 도시 정비 같은 그럴싸한 명목을 붙여서 약자를 몰아내는 논리도 너무나 똑같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내 작은 안락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깨뜨리거나 고통을 외면하지는 않았느냐고. 너무나 뜨거우면서도 아름다운 이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와 절망이 아니라 끝끝내 꽃피워야 하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끝맺는다.

■ 코끝을 스치는 1920년대 미국 남부의 향기, 생동감 넘치는 흑인민권운동의 현장
『하얀 라일락』은 여든을 눈앞에 둔 지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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