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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안보의 이해와 분석

우주 안보의 이해와 분석

  • 엄정식
  • |
  • 박영사
  • |
  • 2024-01-30 출간
  • |
  • 280페이지
  • |
  • 172 X 245mm
  • |
  • ISBN 9791130319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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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들어가며: 우주도 지구와 다름없는 생존과 안보의 공간이다.

약 1만 7,000년 이전 인류는 우주를 신화와 종교로 이해했고, 동굴 벽화에 그들이 이해한 우주를 남겼다. 약 400년 이전 인류는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면서 과학으로 우주를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우주는 안보 영역으로 이해해야 할 때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라만 보던 우주에서 다가갈 수 있는 우주가 되었으니, 인류가 지구상에서 다툼을 피할 수 없는 것처럼 우주에서도 다툼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2020년부터 우주 안보를 강의하면서 지켜본 우주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심사는 우주 경제와 우주 기술에 집중되었다. 우주가 전장(battlefield)이라는 사실을 인식한 우주 강대국들이 우주 안보에 관한 보고서와 연구를 쏟아내는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다행히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우주 안보에 대한 학회 활동과 논의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국방 분야에서도 우주 안보에 대한 교육을 시작하였다. 이 책도 처음 우주를 접한 독자들이 안보 영역으로서 우주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국제정치와 현대전략 관점에서 다양한 문제를 다루었다.
개인적으로 우주 안보의 시대가 다가왔다고 느낀 전환점은 2015년 12월 21일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펠컨-9(Falcon-9)의 1단 발사체가 수직으로 다시 착륙하는 장면이었다. 지금도 유튜브에서 종종 이 영상을 보면 가슴이 뛸 때가 있다. 펠컨-9의 높이는 대략 건물 15층(42.6m)인데 이런 건물이 우주에 올라갔다 다시 착륙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사실, 우주안보의 시대는 새로운 일도, 새로 시작된 것도 아니다. 우주는 1957년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1(Sputnik-1)을 발사할 때부터 군사적 공간이었다. 당시 소련과 미국이 치열하게 개발했던 우주발사체들은 군사적 목적에서 진행되었다. 우주 안보는 현재 그리고 미래에 개인, 사회, 국가와 인류 공동체의 발전과 뗄 수 없는 문제이다. 지금도 우주는 군사적 공간이면서, 경제적 공간이자 외교적 공간이다. 따라서, 우주를 어떻게 바라보는가는 어떤 활동에 주목할 것이며, 왜 그런지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중요하다. 지구상 안보의 주체가 국가이듯이 우주 안보의 주체도 국가이다. 우주에서도 국가안보를 위한 각국의 행동과 다툼이 군사, 경제, 외교 영역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022년 이후 우리나라에도 우주활동 열풍이 불면서 많은 연구와 책들이 발간되었다. 하지만, 우주 기술과 과학 그리고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과 성과에 비해 국제정치와 군사전략 측면의 우주 안보를 논의하는 기회는 부족하였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 우주 안보에 대한 논의를 우주의 평화적 활용에 대한 거부나 이탈로 여기는 오해가 자리 잡고 있었다. 오랜 시간 군사적 대치를 이어온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정서는 당연하다. 우주 안보가 우주를 군사화, 무기화하려는 의도를 뒷받침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눈길이 교육과 연구의 장애가 될 수 있다. 둘째, 우주 안보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하려고 해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험적 내용이 부족하였다. 우주 안보를 우주 영역에서 벌이는 전쟁이나 우주 자산을 활용한 전투로 생각해볼 때 우주 안보를 논의할 수 있는 전쟁사 경험이나 연구를 찾기 어려웠다. 비록 1991년 걸프전도 최초의 우주전이라고 평가되지만, 여전히 경험적 내용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우주전의 경험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우주 안보의 논의도 활발해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주 안보에 대한 국제정치, 군사전략 접근은 기존의 전쟁 연구와 달리 우주 과학과 기술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저자도 우주 안보를 교육하고 연구하면서 이공학 지식이나 설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2021년 이후 우주 물리학, 우주 천문학, 우주 시스템 공학 등 다가가기 어려웠던 우주 분야의 대중 서적들이 대거 출판되면서 이러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덧붙여 우리나라에서도 국제정치나 주변국 안보 차원에서 우주 경쟁과 우주 문제를 다룬 논문과 학술서적이 출판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우주 안보를 종합적으로 다룬 개설서가 아직 없는 실정이다. 저자도 2020년부터 공군사관학교에서 우주 안보를 주제로 강의를 시작하면서, 해외 우주 안보 서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4년간 우주 안보에 대한 강의와 교육을 바탕으로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이 학생들뿐 아니라 우주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각자의 분야가 우주 안보와 어떻게 연계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 나아가 일반인들이 우주 안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안내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당연히 이 책은 그동안 학회나 지면으로 만났던 많은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관들의 노력 위에 이루어진 작은 성과에 불과하다. 몇 해 동안 우주 안보를 강의하고 연구하면서 우주 안보 전체를 아우르고자 노력했지만,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 균형 있게 다루지 못하였거나 잘못된 우주 안보 내용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자의 책임이며, 이 책을 시작으로 우주 안보에 대한 더 종합적이며 깊이 있는 작업을 계속하여 빠르게 보완할 것을 약속드린다. 끝으로, 저자의 관심과 노력을 한 권의 책으로 묶는데 열정을 다해주신 박영사 장유나 차장, 최동인 대리님께 감사드린다.

2024년 1월 성무대에서
엄정식

목차

들어가며: 우주도 지구와 다름없는 생존과 안보의 공간이다. 1
추천사 6


우주 안보의 역사 11
군사적 목적에서 시작된 우주활동 12
미소 우주 경쟁 15


우주 안보의 토대 23
우주 안보의 중요성과 심화 24
우주 안보의 개념과 영역 33
우주 환경과 우주 안보 46
우주 안보의 대상: 우주 시스템 67


우주 안보의 영역 85
군사 우주 86
우주 경제 122
우주 외교 145

우주 안보를 이해하는 관점 167
국제정치와 우주 안보 168
현대전략과 우주 안보 187


우주 안보의 분석 193
우주 잔해물 문제의 군사, 경제, 외교 194
우주정거장의 국제협력과 경쟁 197
달 탐사의 국제경쟁 203
글로벌위성항법체계의 국제정치 215

나오며: 우주 안보 시대의 국가안보 221
미 주 223
부록 1: 우주 입문자를 위한 국내 도서 추천 239
부록 2: 우주 관련 홈페이지 및 유튜브 자료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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