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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근세의쇄국이라는외교

일본근세의쇄국이라는외교

  • 로널드 토비
  • |
  • 창해
  • |
  • 2013-02-22 출간
  • |
  • 400페이지
  • |
  • ISBN 97889791999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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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말-일본 근세의 쇄국사관을 넘어서
‘쇄국’ 이야기 23 / ‘쇄국’에 대한 의문의 출발점 25 / 조선통신사와의 만남 27 / 왜 ‘쇄국’ 후에도 조선통신사인가? 30 / 쇄국사관으로부터의 탈피 32

1장 도쿠가와 정권과 조선통신사
《에도도 병풍》 속의 독특한 행렬
도시도 병풍의 탄생 37 / 이에미쓰와 《에도도 병풍》 40 / 3대 쇼군의 즉위 45 / 오테몬의 독특한 행렬 49

조선통신사의 의미와 역할
이유 없는 침략-임진왜란ㆍ정유재란 52 / 통교 회복을 향한 전후 처리 55 / 통교 회복과 무역 재개 59 / ‘회답겸쇄환사’의 파견 60 / 회답겸쇄환사에서 통신사로 63

일본에 이용당한 조선통신사
일본과 조선의 동상이몽 68 / 구경꾼-의도된 권력ㆍ권위의 연출 72 / 통신사의 닛코 참배와 《도쇼사 엔기 두루마리그림》 74 / 반강제로 진행된 닛코 참배 78 / 이총과 조선통신사 82 / 막부의 연출이 미친 영향 85 / 에도를 행진하는 모습을 그린 《조선통신사 환대도 병풍》 88 / 《조선통신사 환대도 병풍》의 제작 배경 90

2장 일본의 ‘쇄국’이라는 외교-만들어진 조법祖法
‘쇄국’의 발견
‘쇄국’이 아니었던 근세 일본 97 / ‘쇄국’이라는 용어의 탄생 100 / 러시아의 접근 102/ 세계적 규모의 한랭화 106 / 모피 수요의 증가와 락스만의 출현 108

과거를 지배하려 한 마쓰다이라 사다노부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113 / ‘정학’이 된 하야시 가문의 학문 116 / 『도쿠가와 실기』와 사다노부의 관점 121 / 근세 일본의 외교 실태 125 / 류큐의 특수한 입장 128 / ‘네 개의 창구’에 관해서 131

일본의 경계
자명하지 않은 국경 135 / 막부가 작성한 일본 지도 138 / 민간 지도에서 보는 경계인식 142 / 러시아의 접근에 따른 변화 145

3장 동아시아 경제권 속의 일본
근세 일본의 무역과 정보 수집
정보 수집의 중요성 153 / 청의 발흥에 대한 경계심 157 / 명 유신의 원군 요청 160 / 이에미쓰의 원군 파견 구상 162 / 네 개의 정보 수집 경로 164 / 막부의 정보 처리 167

17세기 후반 대륙의 동향과 일본의 정보 수집
광물자원 유출 문제 171 / 청과 대만의 항쟁 175 / 일본의 정보 수집 177 / 대만 정복이 일본에 미친 영향 179 / 정보 수집 성과로 이루어진 조쿄령 183 / 조쿄령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186

수입품 국산화를 위한 요시무네의 노력
광물자원 유출 대책 190 / 수입품 일본 생산 주장의 대두 193 / 아라이 하쿠세키의 광물자원 유출 방지책 195 / 도쿠가와 요시무네의 국산화 시도 197 / 청에서의 정보 수집 201

4장 일본인의 이국인 묘사
당나라 너머 저편에서 온 사람들
일본인의 이국 인식 207 / 당의 저편에 있는 ‘천축’ 210 / ‘천축’에서 온 포르투갈인 213 / 변화된 세계관 215 / 삼국에서 만국으로 218

남만에서 당인으로
남만인의 퇴장 222 / 제대로 그려지지 않은 조선인 224 / 남만인인가? 조선인인가? 226 / 조선인 코드의 확립 229

모당인의 탄생
수염을 없앤 일본인 232 / 청의 변발과 수염 있는 얼굴 235 / 변발에 대한 관심 238 / 와토나이의 사카야키, 달단의 변발 240 / 당인 흉내 244 / 모당인 248 / 체모가 짙어지는 모당인 250

5장 조선통신사 행렬 읽기
행렬의 시대
오락으로서의 조선통신사 행렬 구경 257 / 행렬의 원리 259 / 행렬의 구조 261 / 그림에 묘사된 조선통신사 행렬 265 / 구경꾼의 예절 267

우키에 속의 조선인 행렬
《조선인 내조도》 271 / 수수께끼의 화가 ‘하네가와 도에이’ 274 / 우키에의 계보 276 / 과연 조선통신사를 묘사한 것인가 280 / 다양한 유사작품이 말하는 것 283

마쓰리 속의 조선인 행렬
마쓰리에 등장한 조선통신사 287 / 또 다른 《간다묘진 제례 두루마리그림》 289 / 우타마로가 그린 당인 취미 292 / 요리사 당인 295

6장 통역이 필요 없는 산-후지산과 이국인의 대화
머나먼 이국에서도 보이는 후지산
국가 상징으로서의 후지산 301 / 후지산을 바라보는 ‘당인들’ 303 / 후가쿠 원망 기담의 등장 306 / 지식인의 반응 309 / 역사적 사실처럼 인식된 후가쿠 원망 기담 311 /

일반교양으로 자리잡은 후가쿠 원망 기담
서민으로의 보급 314 / 대외 위기감과 이국 정벌 317 / 에마에 그려진 후가쿠 원망 319
호쿠사이와 후지산 322

이국인을 불러들여 매료시키는 후지산
후지산은 어디까지 보이나 327 / 셋슈가 중국에서 그린 후지산 331 / 마음 우러난다면 이번 여행길, 깊이 눈 쌓인 저 산을 사랑하시려오 334 / 조선통신사의 반응 337 / 통역이 필요 없는 산 339 / 환상의 확산 342

이적과 영산
일본 수호의 명산 345 / 증가하는 이국 퇴치담 347 / 영국인의 후지산 등산 349 / 올콕에 대한 반감 351 / 후가쿠 대화가 근현대에 미친 유

도서소개

『일본 근세의 쇄국이라는 외교』는 근세 일본의 외교 실태를 살펴본 책이다. 쇄국이라는 근세 일본의 외교방침이 결코 ‘나라를 닫는다’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에도 막부가 주체적으로 선택한 것임을 설명한다. 거기서 파생되는 근세 일본과 다른 나라와의 관계, 특히 일본인이 이국인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사의 권위자 로널드 토비 교수가 새롭게 바라본 근세사
“근세 일본은 정말로 쇄국했나?”

로널드 토비 교수가 바라본 일본 근세사의 오해와 진실
이 책을 쓴 로널드 토비는 한일 교류사 등의 국내 심포지엄에 패널로 등장하는 등 일본 근세사의 권위자로, 일본사 전공자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인물이다. 일본사 관련 서적에 그의 이름과 저서가 인용되지 않은 책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일본 대학공동이용기관법인 인간문화연구기구에서 선정하는 제1회 일본연구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그의 저서가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이 책은 쇄국했다고 흔히 이야기되는 근세 일본의 외교 실태가 정말로 그러했는지를 살펴본다. 일본 근세의 쇄국사관에 대한 재고는 1970년대부터 다나카 다케오와 아사오 나오히로, 다시로 가즈이 등을 주축으로 이루어졌는데, 쇄국사관 비판에 대한 일련의 연구에서 특별히 저자에게 주목할 점은 연구방법이다.
그는 철저한 문헌학자지만, 정사나 지식인들의 저술뿐만 아니라 문학과 회화를 넘나드는 방대한 자료를 섭렵해 독자적인 연구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서민문학과 회화를 토대로 지식층의 역사 인식이나 현실 인식이 서민에게 보급되어 확장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포착했다. 또한 복식이나 머리형 등 그동안 역사학의 주된 관심사로는 주목받지 못했던 미시적인 부분을 섬세하고 꼼꼼하게 다루었다. 자료의 성격이나 방법적 측면에서 전통으로부터 자유로운 관점을 일본사에 도입한 점이 일본 근세사 연구자들 가운데 이채를 띠는 이유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제3국의 역사학자가 바라본 조일 관계와 근세 일본사는 학문적인 깊이와 더불어 객관성 차원에서 더욱 관심가질 만하다.

근세 일본은 결코 쇄국하지 않았다
‘근세’라는 역사 용어는 ‘에도 시대’와 동의어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저자는 오다 노부나가가 교토에 입성한 1568년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권을 거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막을 연 에도 막부가 해체ㆍ붕괴되는 1868년까지의 약 300년 동안을 가리켜 사용하고 있다.

일본의 근세를 총괄하는 키워드로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쇄국’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근세 일본이 쇄국했다는 사실은 일종의 상식에 속한다. 1630년대에 ‘쇄국’의 길을 걷기 시작해 일본인의 해외 도항, 포르투갈 등 그리스도교 국가와의 통교, 그리스도교 등을 금지하였고, 네덜란드 상관을 히라도에서 나가사키의 데지마로 옮겨 해외무역을 제한함으로써 일본을 외부 세계와 단절시켰다는 것이 그동안의 일반적인 논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1970년대 즈음부터 많은 역사 연구자들이 이러한 쇄국사관에 의문을 제기했다. 종래의 쇄국론은 일본이 아시아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배제하고 유럽과의 관계에만 초점을 맞춘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은 동아시아에 문호를 닫지 않았으며, 유럽에 대해서도 완전히 닫지 않았다. 물론 근세 일본이 완전히 개방되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쇄국’이라는 근세 일본의 외교방침은 결코 ‘나라를 닫는다’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에도 막부가 주체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를 밝히는 동시에 거기에서 파생되는 근세 일본과 다른 나라의 관계, 특히 일본인이 이국인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근세 일본이 쇄국하지 않았다고 보는 근거

1630년대에 일본의 대외방침이 서서히 엄격해지면서 1639년 이른바 쇄국정책, 쇄국체제가 오나성되었다는 일반적인 역사 인식과, 쇄국 후에도 계속되는 조선통신사의 방일 및 쓰시마번의 조선 무역은 매우 모순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쇄국했는데 왜 조선과의 외교가 계속되었는지, 즉 조선과의 외교가 계속되었는데 왜 쇄국했다고 말하는지 저자는 의문을 가졌다. 그리하여 통신사나 조선과의 경제관계라는 현실과 에도 시대의 기본적인 특징이라 일컬어지는 ‘쇄국’이 어떤 관계였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조선통신사나 조선과 유사한 존재로 사쓰마의 류큐 지배와 류큐 왕국을 경유한 명(청) 무역, 18회나 방일했던 류큐 사절 또한 일본의 근세를 논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저자는 이들의 존재를 통해 조선과의 관계가 쇄국을 기조로 한 소극적인 대외정책의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라 쇄국이라는 테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일 관계, 특히 조선통신사가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저자는 일본과 조선, 중국 등 동아시아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쇄국에 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결국 쇄국이 완성되었다고 알려진 1640년 이후에도 근세 일본이 동아시아와 밀접한 관계에 있었음을 알게 된다.
‘열린’ 근세 일본을 해명하는 구체적인 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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