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고, 숨만 잘 쉬어도 건강해진다
수면과 호흡,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한 셀프케어 지침서
수면은 삶의 원동력이다. 수면은 인간의 생에서 3분의 1을 차지한다.
세계문명은 유목사회 → 농경사회 → 산업사회 → 정보사회 → AI사회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문명이 발달하면서 자연히 육체 노동보다 정신 노동이 많아지고 있고, 정신 노동의 증가와 육체 노동의 감소는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수면 리듬은 호수의 물과 같다. 호수에 바람이 잔잔하면 물결이 조용하고 바람이 불면 물결이 인다. 마찬가지로 수면하는 동안에는 뇌에 파동이 일면 잠을 못 이루고 뇌파동이 잔잔해야 잠을 이룬다. 수면루틴은 뇌를 잠 재우기 위해 호흡과 체온 소화기능을 도와 뇌 파동을 잔잔하게 하는 수면 패러다임이다.
지금까지 많은 과학자들이 수면문제를 연구하며 인간의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수면교육은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수면문제는 복합적이기에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이는 우리 DNA 구조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제는 올바른 수면을 위한 교육과 습관 배양을 위해 투자할 때이다. 수면에 대한 투자는 경제적 비용 절감과 안녕한 일생을 위한 바로미터이다. 수면은 내일을 위한 자연치유의 축복이다.
이구연 박사는 늦깎이 학생이었다. 40대 후반 교육의 부족함을 느끼고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방송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하였다. 독학으로 의학을 공부하던 중에 아주의대 법의학자 이기범 교수를 알게 되었다. 그는 이구연 박사에게 해부와 부검을 참관시키어 실물의학을 기르쳐주셨다. 당시 수많은 시신을 보며 생명의 신비와 죽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어서 의학공부와 사업을 병행하며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청년, 장년, 노인을 대상으로 인체습관 강의를 하며, 인체 습관 교육의 절실함을 느꼈다. 특히 자폐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인체 습관 개선과 어휘력 향상 수업은 자폐청년들의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필자는 신학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치며 치유의 관점에서 ‘수면신학’ 명제를 도출하기도 하였다.
통합의학 박사과정에서 수료하고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기까지 함석찬, 전세일, 최중언, 이영진, 최홍식 교수, 그리고 류서원 박사 그리고 자연치유학회장 고 이형환 교수, 성악의 대가 고 김신환 교수, 신학의 대가 고 이종윤 목사 등과의 교류와 학문적 연계를 통해 의학과 신학과 철학을 융합한 깨달음의 수행을 이어나갔다. 지난 오십여 년 섬유인으로, 체험학, 경험학, 발성학, 국문학, 교육학, 신학, 의학을 연구해오던 중, 수면의류 ‘기능성 황토부착섬유’를 발명하여 특허를 내기에 이르렀다.
이구연 박사의 신간 《수면교실》에서는 잠을 잘자게 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수면교실은 수면과 일상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의학이 밝혀낸 지식과 임상을 통해 다양한 요법(동종요법, 정골요법) 등을 융합한 습관론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수면뿐 아니라 잘 태어나고, 호흡도 잘하고, 발성도 잘해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인체공학적 걷는 자세, 앉는 자세, 서는 자세, 그리고 식사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면교실》은 단순히 잠을 잘자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라 종합적인 건강관리 안내서이자 셀프 케어를 위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이구연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자세와 습관의 개선, 올바른 정신의 함양을 통해 수면과 호흡의 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사회 공동체의 안녕과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