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샹그릴라의포로들(양장)

샹그릴라의포로들(양장)

  • 도널드 S. 로페즈 주니어
  • |
  • 창비
  • |
  • 2013-03-05 출간
  • |
  • 487페이지
  • |
  • ISBN 978893648263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30,000원

즉시할인가

27,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7,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글


서문_ 티베트를 읽는 7가지 키워드

1장_ 이름 The Name 라마교와 티베트불교

2장_ 책 The Book 샹그릴라의 비밀교리

3장_ 눈 The Eye사기꾼의 눈에 비친 티베트

4장_ 진언 The Spell 세상에서 가장 편한 기도

5장_ 미술 The Art 극락정토를 담는 그릇

6장_ 학문 The Field 사기꾼과 학자의 결정적 차이

7장_ 감옥 The Prison 달라이 라마의 꿈과 현실


역자 후기

주석

찾아보기

도서소개

티베트는 환상을 깨다! 『샹그릴라의 포로들』은 부처의 화신이 다스리는 전설의 땅, 한 차례의 침략 전쟁도 일으키지 않는 평화로운 나라, 인류 문명의 오랜 기원을 간직한 티베트에 대한 이야기다. 티베트에 대해 가졌던 환상의 실체가 무엇인지 밝히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티베트와 티베트의 문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티베트를 잃어버린 낙원이 아니라 실재하는 것으로서 존재를 강조하고 있다. 이름, 책, 눈, 진언, 미술, 학문, 감옥 7가지 키워드로 티베트의 사회ㆍ역사ㆍ문화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제 3의 눈》의 책은 비록 티베트에 대한 환상을 심어줬지만, 반대로 티베트불교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수 있었다고 소개한다. 이 외에도 티베트의 불교미술, 망명중인 티베트 라마들, 라마교의 의미 등을 통해 티베트의 환상을 가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환상 속의 샹그릴라를 낱낱이 해부한다
티베트 애호가는 말할 수 없는 티베트에 대한 모든 것

단 한 차례의 침략전쟁도 일으키지 않은 평화의 나라, 추악한 권력투쟁 없이 부처의 화신이 다스리는 전설의 땅, 인류문명의 오랜 기원을 간직한 잃어버린 낙원. 티베트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티베트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다. 서구 티베트학의 위상을 세운 학자로 평가받는 도널드 로페즈 미국 미시간대학교 석좌교수는 이번에 창비에서 출간한 『샹그릴라의 포로들』(Prisoners of Shangri-La: Tibetan Buddhism and The West)에서 7가지 키워드로 티베트 사회/역사/문화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티베트학의 현대적 고전으로 불리는 이 책에서 로페즈 교수는 티베트는 ‘고립되었고’, 티베트인들은 ‘매사에 만족하며’, 티베트 승려들은 ‘영적인’ 존재라고 믿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티베트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으로는 진짜 티베트를 알 수 없으며, 티베트의 역사도 다른 모든 나라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전쟁과 패권주의, 정교일치의 지배이데올로기로 작동하는 시간이 있었음을 인정할 때 티베트는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주장한다.
티베트학의 독보적 고전으로 불리는 이 책은 그간 우리가 티베트에 대해 가졌던 환상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낱낱이 밝히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티베트와 티베트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할 것이다.

동양의 전제국가부터 잃어버린 낙원까지,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티베트

서구권에서 티베트를 신성화해온 기원은 의외로 뿌리가 깊다. 베네찌아 출신의 여행자들과 천주교 선교사들이 몽골 황실에서 티베트 승려들을 처음 만난 이래, 산속에 파묻힌 신비로운 나라와 마력을 지닌 낯선 종교는 서구인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대표적인 예로 제임스 힐턴의 『잃어버린 지평선』은 고전의 지위를 획득하며 티베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증명하고 있으며, 오늘날 달라이 라마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세계적 종교지도자로 인정받는다. 존 레넌이 자신의 목소리를 “산꼭대기에 있는 달라이 라마”처럼 들리게 해달라고 하거나, 「씸슨 가족」의 달라이 라마 고속도로, 「스타워즈」에서 ‘이워크’가 구사하는 티베트어 등 티베트는 대중문화 깊숙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그러나 티베트가 지상의 낙원으로만 그려진 것은 아니다. 19세기 무렵, 많은 유럽 학자들과 식민지 관리들은 티베트와 중국을 ‘동양의 전제국가’로 정의 내렸다. 티베트는 신왕(神王)의 통치를 받고, 중국은 권력이 쇠한 황제의 통치를 받는다고 본 것이다. 오늘날 티베트가 신성화된 것은 중국이 티베트를 침략하고 난 이후부터다. 지난 2세기 동안 티베트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아왔다. 티베트불교는 불법에서 가장 멀리 벗어난 종교(라마교)로 묘사되는가 하면, 불교의 적통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이능화가 1918년 『조선불교월보』에 티베트 승려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강조하고 그들이 섹스와 술, 고기에 탐닉했다고 적는가 하면, 그로부터 9년 후인 1927년에는 백성욱이 『불교』에서 한국불교가 티베트불교에서 유래했을지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한국어판 서문」 9~10면 참조). 우리의 티베트에 대한 인식도 서구와 궤를 같이 하는 셈이다.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도 티베트?인도 관련 명상서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등 시대의 트렌드가 되었으며, 지금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로페즈 교수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2012년 「법보신문」에 실린 기사를 인용하며 이와 같은 현상을 지적한다. “티베트에서 자살을 하는 경우가 없다”고 주장했는데 당시 분신이나 자살을 통한 자기희생의 물결이 동티베트를 휩쓸고 있었으며, 티베트에는 행복의 개념이 없다고 하지만 티베트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 중 하나가 행복을 뜻하는 데키(Bde Skyid)라는 것이다.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로페즈 교수의 주장은 큰 논란을 일으킨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달라이 라마도 불교의 보편화와 티베트 애호가들의 유토피아적 염원을 모두 겨냥한 장기전략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고 주장하는 대목은 티베트 독립 지지자들이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다. 그러나 저자의 시도는 티베트를 ‘잃어버린 낙원’이 아닌, 분명히 실재하는 것으로 만들려는 데 있다. 로페즈 교수가 제시하는 7가지 키워드, 즉 이름(라마교), 책(『티베트 사자의 서』), 눈(사기꾼 T. 롭상 람파), 진언(옴 마니 빠드메 훔), 미술(티베트불교미술), 학문(티베트불교학), 감옥(망명 중인 티베트 라마들과 그들을 보는 우리들)을 통해 독자들은 오랜 역사를 거쳐 ‘지식’의 지위를 획득해온 티베트에 대한 환상이 무엇인지를 가늠하는 나침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티베트학의 ‘인디애나 존스’
T. 롭상 람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