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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처럼 하나님은

재즈처럼 하나님은

  • 도널드 밀러
  • |
  • 복있는사람
  • |
  • 2024-01-23 출간
  • |
  • 295페이지
  • |
  • 143 X 214mm
  • |
  • ISBN 979117083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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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종교의 틀 밖에서 기독교 영성을 말하다!”

이 책은 죄, 믿음, 교회, 공동체, 예배, 사랑 등의 주제를 장별로 다루되 책 전체가 하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정성, 솔직함, 위로, 자유, 실패, 친구……. 이 책에 공감한 독자들의 서평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회의하고 넘어지는 신앙의 경험이 있다면, 꽉 짜여진 틀 속에서 하나님이 멀게만 느껴진다면, 교회에서 나눌 수 없는 일상적·세속적 고민으로 외롭다면 이 책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마치 밤을 새워 마음을 터놓을 친구를 만난 듯, 새로운 자유와 희망을 찾을지도 모릅니다.

“내게 오신 예수님이 당신에게도 오셨으면 좋겠다.”

이와 같이 솔직하고 영혼을 탐구하는 이야기에서 저자는 우리 문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우리를 무한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여정을 묘사합니다. 객관적인 인생의 지침과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던져놓고 숨은 해답들을 발견하게 합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기독교 신앙이 여전히 유효한지 고민하는 이들, 실재하시는 하나님과의 참된 만남을 갈망하는 이들, 모범적인 신앙생활 가운데 공허함을 느끼는 이들, 마음과 삶의 진정한 변화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삶과 사랑, 구원에 대한 새롭고 독창적인 눈을 열어 줄 것입니다.

-

나는 재즈 음악을 좋아한 적이 없다.
재즈 음악은 협화음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뭔가를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나서야 자신도
그것을 사랑하게 되는 때가 있다.
마치 상대가 우리에게 길을 일러 주는 것 같다.

나는 하나님을 좋아하지 않았었다.
하나님도 협화음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건이 터지기 전의 일이었다.

-

강가의 무수한 별빛 아래,
나는 가만히 하나님을 불렀다.

“여보세요?”
별들은 조용했다. 강은 물고기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사투리로 말했다.

“죄송해요, 하나님. 당신에 대해 너무 헷갈려서, 너무 위선자가 돼서 죄송해요.
너무 늦었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내가 누구이고 당신이 누구이고 믿음이 무엇인지 잘 몰라요.
하지만 당신이 말하고 싶다면 전 여기 있어요.
어렸을 때 제 마음에 가책을 주시는 당신을 느낄 수 있었지요.
당신은 지금도 저와 통하려 하고 계신 것 같아요.
하지만 제게 당신은 외계인처럼, 멀리 계신 분처럼 느껴집니다.”

별들은 그대로였고 강에서도 계속 물고기 언어만 들렸다. 그러나 거기 누워 솔직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말하다 보니 마음이 좀 편해지기 시작했다. 약간 괘씸했던 옛
친구에게 사과하는 기분이었는데, 친구는 괜찮다며 자기는 아무 생각 없었다고 말하는
듯했다. 나는 다시 시작하거나 아예 처음 시작하는 것 같았다.
하나님께 자신을 드린다는 건 그런 거다. 어떤 사람들은 감정이 아주 격해지고 어떤
사람들은 중대한 결정을 내린 뒤의 평안 외에 별 느낌이 없다. 나는 깊은 평안을 느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출발 _흙먼지 길을 걸어 내게 오신 하나님
2. 문제 _내가 텔레비전에서 배운 것
3. 마술 _로미오의 문제
4. 전환 _페니를 찾아서
5. 믿음 _펭귄의 섹스
6. 구원 _섹시한 당근
7. 은혜 _거지들의 나라
8. 신 _우리의 보이지 않는 작은 친구들
9. 변화 _옛 신앙의 새 출발
10. 소신 _멋의 탄생
11. 고백 _옷장에서 나오다
12. 교회 _화나지 않고 다니는 법
13. 로맨스 _여자들을 만나기는 쉽다
14. 고독 _53년의 우주 유영
15. 공동체 _괴짜들의 더부살이
16. 돈 _월세에 대한 소고
17. 예배 _신비로운 경이
18. 사랑 _남들을 정말 사랑하는 법
19. 사랑 _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법
20. 예수 _그 얼굴의 주름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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