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의 아이돌 그룹 디씨티는 어느 날 환경에 관한 노래 〈비 땅 강물〉을 발표한다. 이것이 ‘레알 환경돌’의 시작이었다. 디씨티는 팬들과 세계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함께 환경 보호를 실천하자 호소한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져 점점 가라앉고 있는 나라 투발루에 관심을 갖자 말하고 가까운 길은 걷자는 캠페인을 한다.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석탄과 석유 사용을 억제하자고 외친다. 팬들은 디씨티를 따라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 이 행동은 커다란 파도가 되어 세계적으로 뻗어나간다. 그러나 어느 날 그런 개인적 실천들은 기업들이 환경을 해치는 것을 막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실망하고 절망하는 디씨티와 팬들. 그러나 이렇게 물러설 수는 없다.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엄청난 온실가스를 배출해서 지구 온난화를 앞당기고 그것에 저항하는 디씨티마저 무너뜨리려는 기후 악당 기업의 거대한 검은 힘에 결코 굴복할 수는 없다. 진경, 솔레인, 민. 디씨티 멤버들은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선다. 이들은 환경 보호를 위한 커다란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지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기후 악당을 물리치고 탄소 제로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지구 온난화의 문제는 이제 개인을 넘어
기업과 나라 차원에서의 실천이 필요하다
기후 위기, 지구 온난화는 이제 우리에게 낯선 말이 아니다. 뉴스와 기사에서는 심심치 않게 기후 위기를 이야기하고, 우리는 일상에서 너무 더울 때, 너무 추울 때 어렵지 않게 지구 온난화를 이야기한다. 당장 자신에게 큰 피해가 있지는 않지만 조금씩 우리는 기후 위기가 심각하게 닥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 그룹 디씨티 멤버들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하는 실천들은 우리가 바로 지금 닮고 배우고 행동해야 하는 일들이다.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채식을 하고,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등의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 역시 중요하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큰 기업과 나라 차원에서 실천하도록 감시하고 요구하는 행동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 기업이나 나라의 정책들은 개인의 실천을 얼마든지 무효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작품 속 디씨티 멤버들 역시 기업의 이익만을 좇는 기후 악당 기업의 커다란 벽에 부딪혀 좌절한다. 하지만 이들은 다시 일어서서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이 노래는 팬들을 넘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우리 모두의 변화의 시작을 알린다.
기후 위기 극복이니, 탄소 제로니 하는 것들은 어쩌면 현실보다는 꿈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디씨티 멤버들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자면 마냥 꿈에 그치지 않고 기대와 희망을 품게 된다. 자, 그렇다면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존층을 보호하기 위해, 탄소 제로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디씨티 멤버들의 멋진 행동을 따라 우리도 실천해 보자. 지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