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4년 조선인의 연해주 정착을 기점으로 올해 157주년을 맞은 고려인 역사는 근대 한인 디아스포라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1860년대 많은 한인들이 조선의 빈곤과 국정 혼란으로 러시아 연해주, 극동지역으로 이주했다. 극동지역은 조선의 항일 독립운동의 본거지이자 독립군 양성터전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1937년, 극동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고려인 약 17만 2천명이 스탈린의 명령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대거 강제이주 되었다. 1953년 고려인의 이주 자유가 허용되면서, 고려인들은 비교적 경제사정이 양호하고 농업 여건이 유리한 러시아 모스크바, 연해주 극동 등지로 재이주하며 유라시아 전역으로 뻗어나갔다. 이후 한국은 러시아와 1990년 공식 수교를 시작하였으며 극동지역은 광활한 농지, 지하자원, 물류 중심지로서 무한한 발전을 기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했다. 교민들은 2000년대 초반 지정학적 요충지인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톡을 중심으로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고 연해주 한인사회를 형성하였다. 다양한 이유로 다시 모인 동포들은 150여개 다민족ㆍ다문화 국가의 일원이 되어 한국과 러시아 사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 2010년 중국: 중국 경상도 마을
- 2011년 사할린: 사할린 강제징용 동포
- 2012년 독일: 파독 광부와 간호사
- 2013년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 2014년 해양실크로드 4개국: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경북인
- 2015년 브라질: 브라질 경북인
- 2016년 일본: 일본 자이니치 경북인
- 2017년 미국: 서부 하와이, LA, 샌프란시스코 경북인
- 2018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 키르기즈 고려인
- 2019년 호주, 뉴질랜드: 호주, 뉴질랜드 경북인
- 2021년 러시아: 러시아 연해주 경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