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고민하고, 쓰고, 행동하는 플랜비와 파지트의 이야기
플랜비와 파지트처럼, 모두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플랜비와 파지트의 멤버들이 2020년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이코노믹에 투고한 칼럼을 엮은 책입니다. 주로 ‘리더십, 조직문화, 팀’을 주제로 글을 쓰지만, 이번에는 자기계발, 세대론, 출판, 여성 등 다양한 주제의 글들도 함께 싣게 되었습니다. 조직과 조직 구성원을 진단하고, 이들의 성장을 돕는 일 외에도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경험과 생각부터 다방면의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의미를 두고 깊이 사유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새롭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이점은 코로나 시대에 조직이 겪은 변화, 그리고 시기를 불문하고 조직이 준비해야 할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기록은 현재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개인과 조직뿐만 아니라 미래에 비슷한 위기를 겪을지도 모를 후세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 시기를 기록하는 일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생각과 경험들을 흩어지지 않게, 오래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 시작한 일을 오랫동안, 꾸준히 지속하는 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결심을 글로 정리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점에서 2018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글을 써온 플랜비디자인과 파지트의 멤버들을 존경합니다. 이 책을 만든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글쓰기로 머리와 마음의 근육을 강하게 단련시켜온 이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