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는 삶에 만족한다면
절대 이 책을 읽지 마라!
묻는 게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지난 5천 년의 철학 역사를 질문의 역사로 해석하여 그 기술을 세 가지 패턴으로 정리했다. 특정 상황을 가정하고 정리해 간편하지만 얕은 일반적인 질문 방법이 아닌, 철학적, 조직적, 개인적 관점에서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질문의 본질을 깨닫게 하여 더 깊이 사고하는 데 제대로 질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질문은 활짝 핀 꽃처럼 좋은 사람들을 당기는 힘이 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꾸리고 싶다면 바로 질문하는 방법부터 고민해보자. 질문의 기술은 분명 당신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줄 것이다.
대답에 급급한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
질문하고 개척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질문 패턴을 익혀둔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물음표를 명확하게 던질 수 있다. 그러나 질문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질문하는 법에 대한 책과 강연이 많음에도 우리가 이토록 헤매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각자의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질문은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질문을 해야 하는 수만 가지의 상황을 가지고 있다. 좋은 질문을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모든 상황을 커버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질문을 기술을 다잡을 수 있는 철학적 토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수천 년의 인류 역사를 지배한 철학과 그 철학을 이끈 위대한 사람들이 사용한 질문의 패턴”을 한 권으로 정리해 누구나 위대한 철학자처럼 질문할 기회를 마련했다. 세 장을 읽어나가며 철학에 녹여진 질문의 본질과 인사를 나누고, ‘study session’을 통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적용해보자.
우리는 질문한다
고로 존재한다
17세기를 풍미한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어느 날 확실성을 위해 모든 것을 의심하기로 작정했다. 철저한 의심을 통과한 것으로만 철학을 쌓아 참된 진리를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나온 결론이 바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이다. 오늘날 우리의 지식과 철학 또한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언제든 의심되고, 부정되고,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하는 나 자신만큼은 확신할 수 있다. 고로 우리는 질문함으로써 존재하는 자들인 셈이다.
이 책의 패턴 순서처럼, 먼저 본질을 찾고 실존을 탐구하며 그것들을 잇고 또 이어 끊임없는 질문으로 연결된 존재가 되어보자.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질문하는 존재로서 질문을 가까이하고 그 결과 확실한 진리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라는 저자의 선함이 독자에게 가닿을 때, 좋은 질문이 곳곳을 밝히는 살갑고 멋진 세상이 만들어지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