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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그로브의눈물

맹그로브의눈물

  • 케네디 원
  • |
  • 프롬나드
  • |
  • 2013-02-15 출간
  • |
  • 228페이지
  • |
  • ISBN 978899777801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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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나무
1 호랑이가 어슬렁거리는 숲길
2 잃어버린 낙원
3 핑크골드와 블루 레볼루션
4 노인과 머드크랩
5 탐비요의 새조개잡이
6 공정한 싸움
7 비미니 트위스트
8 캔디 그리고 마법의 숲
9 탄소 탐정
10 다시 찾은 천국
11 만자나르로 가는 길
12 망고나무 아래에서
13 도시 그리고 맹그로브
14 맹그로브 한 그루의 가치

나오면서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도서소개

우리는 맹그로브를 지켜야만 한다! 소금제국의 군왕『맹그로브의 눈물』. 어린 시절부터 늘 선망 어린 시선으로 맹그로브를 바라보던 남자이자《뉴질랜드 지오그래픽》의 공동 창립자로 초대 편집장을 지내온 저자 케네디 원이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을 넘나들며 기록한 맹그로브의 어제와 오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점차 사라져가는 맹그로브와 맹그로브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수만 년에 걸쳐 인류의 곁을 지켜왔지만 이제는 그 인류에 의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맹그로브와 맹그로브의 소실이 빚어낸 사회적 비용, 숲을 보호하기 위해 막강한 산업적 이해관계와 맞선 가난한 공동체들에 대해 살펴본다. 이를 통해 어떤 사람들에겐 맹그로브가 경제적 효용성의 대상에 불과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맹그로브를 지키는 것이 미래를 지키는 한 방식으로 여겨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은 맹그로브 숲으로 난 길은 닦지 않았다. 그들의 시선은 그보다 더 카리스마 있는 생태계, 예컨대 아마존 열대우림이라든가 산호초 같은 것에 쏠려 있다. …하지만 그런 곳들은 이미 생태적으로 유명 인사가 된 지 오래다. 맹그로브는 약자다. 맹그로브 주변을 뒤지는 것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금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 _본문 200쪽

맹그로브의 눈물과 함께 사라지는 세계가 있다

이 책은 맹그로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점차 사라져가는 맹그로브와 맹그로브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남자가 있습니다. 케네디 원. 어린 시절부터 늘 선망 어린 시선으로 맹그로브를 바라보던 남자입니다. 단 한 종의 맹그로브만이 서식하는 뉴질랜드 태생의 그에게 전 세계 70여 종의 다종다양한 맹그로브와 그 주변 세계를 직접 체험해보는 일은 오랜 꿈이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200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맹그로브 이야기를 다루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남자의 꿈은 현실이 됩니다. 그와 함께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을 넘나들며 맹그로브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한 그의 기나긴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원은 애초 자신이 기대했던 것은 신비로운 장소와 이국적인 품종, 독특한 문화처럼 사라질 위기에 처한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거듭하면서 원은 생각지 못했던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을 뛰어넘어, 자신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안겨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우리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맹그로브, 개발 논리에 밀려 하찮은 존재에 불과해진 맹그로브가 아니라, 수만 년 동안 이 지구상에서 인류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해온 맹그로브의 진면목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수만 년에 걸쳐 인류의 곁을 지켜왔지만 이제는 그 인류에 의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맹그로브와 맹그로브의 소실이 빚어낸 사회적 비용, 숲을 보호하기 위해 막강한 산업적 이해관계와 맞선 가난한 공동체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겐 맹그로브가 경제적 효용성의 대상에 불과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어쩌다 삶에 들어선 주변자적인 존재가 아니라 맹그로브를 지키는 것이 미래를 지키는 한 방식으로 여겨진다는 것을 이 책은 일러줍니다.

어쩌면 맹그로브는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맹그로브의 서식지는 세계 숲의 0.5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며 지구 전체 육지 면적의 0.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맹그로브는 소중하다. 육지와 바다 생물에게 소중하고 바다와 육지에서 이루어지는 생태적 과정에서도 소중하다. 뿐만 아니라 이 “가난한 이들의 슈퍼마켓”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다. 엘 망글라르 에스 누에스트라 카사El manglar es nuestra casa, 맹그로브는 우리의 집이다. 모름지기 집이란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 _본문 213쪽

새우와 맹그로브
현재 맹그로브 서식지에서 맹그로브 생존의 최대 적은 새우 양식업이다. 맹그로브와 새우 양식업의 충돌은 단순한 지리학적 사실에서 비롯되었다. 새우 양식장으로 최적지인 해안지대를 맹그로브가 점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새우 양식의 최적지를 맹그로브가 점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난감하지만 큰 문젯거리는 아니었다.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의 가난한 국가들에서 새우는 귀한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맹그로브 지대는 국유지임에도 새우 양식업자들에게 임대가 되었고, 쉽게 베어져나갔다. 상업성이란 저항할 수 없는 힘 앞에서 환경 파괴에 대한 고민은 순식간에 설 자리를 잃어버린 것이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도 수산양식업 홍보에 가세했다. 수산양식업이 개발도상국들의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고 위험을 분산시켜 그 나라들이 지속적으로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그리고 다른 국제 대출 기관들은 열성적으로 제3세계의 새우 양식업을 후원했다.
정책 방향이 다른 두 개 이상의 정부 기관이 맹그로브의 관할권을 나누어 갖는 시스템도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필리핀의 경우를 보더라도 환경자원부는 맹그로브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었지만 농림부는 맹그로브를 희생시켜서라도 농업을 촉진해야 할 책임이 있었다.
그렇게 해서 20년에 걸친 삼림 파괴가 일제히 시작되었다. 매년 1~2퍼센트의 맹그로브가 도끼와 화약, 불도저의 공격에 무참히 쓰러졌다. 내륙 지방의 열대우림이 소를 키우고 콩을 재배하기 위해 파괴된 속도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제3세계의 숲에는 심각한 타격이 이중으로 가해진 셈이었다. 육지에서는 농업이 열대우림을 베어내고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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