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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전쟁

더러운전쟁

  • 안나 폴릿콥스카야
  • |
  • 이후
  • |
  • 2013-02-28 출간
  • |
  • 267페이지
  • |
  • ISBN 978896157068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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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ㆍ 안나 폴릿콥스카야에 대해서
ㆍ 체첸 전쟁의 개요

1장 광기에 맞선 사랑
2장 러시아의 20세기 수용소
3장 특수부대, 합법적 강도들
4장 가장 끔찍한 것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다
5장 전쟁은 제국의 본능이다
6장 그리고 칼라시니코프가 노인들에게 발포했다
7장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8장 이 전쟁은 미친 짓이라고 말해 주세요
9장 누구에 맞선 전쟁인가?
10장 러시아연방은 수프를 제공하지 않는다

11장 사상자를 줄이는 기술
12장 ‘체첸’이라 불리는 저장고
13장 마을인가, 수용소인가?
14장 체첸은 러시아에 속하지만 체첸인은 아니다
15장 보이지 않는 고통의 전염
16장 새로운 ‘결정적’ 전투
17장 아름다운 나의 조국
18장 자유란 죽음이다
19장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나와야 하는가?
20장 창살에 갇힌 난민

ㆍ 체첸 전쟁 연대표
ㆍ 옮긴이의 글

도서소개

우리는 새삼 기자 정신을 이야기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안나는 “기자라면 우리가 쓴 기사로 무엇이 바뀌는가? 우리가 기사를 쓰면서 고통 받은 결과 세상의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가? 하는 것을 늘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말 그대로, 안나는 진실을 감추려는 어떤 위협 앞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았다. 그 믿음을 새긴 책 『더러운 전쟁』은 전쟁의 비인간성과 비민주적 정부의 잔혹함을 폭로하는 르포이자 세상의 억압받는 사람들 편에서 오직 펜 하나로 무장한 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온 한 여자의 생애에 대한 기록이다. 이제 기억하고, 증언하고, 기록하는 것은 남은 자의 몫이 됐다.
“나는 탈진한 여성들과 굶주림으로 청색증에 걸린 아이들, 제2차 세계대전과 스탈린의 압제에서 살아남았지만 현재 머물 곳이 없어 지치고 마비된 노인들, 암에 걸리고 피오줌을 싸고 화농성 부상에 시달리지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에 대해서 계속 말할 것이다. (…)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나는 계속 글을 쓸 것이다.”-본문 가운데

안나의 죽음은 곧 러시아 언론의 사망 선고였다
2006년 10월 7일, 러시아에서 한 여기자가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총상을 입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전쟁의 화염 속에서도 체첸 땅을 누빈 용감한 저널리스트였고, 학살과 굶주림 속에 방치된 난민들의 보호자였으며, 독재 권력에 맞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안나 폴릿콥스카야였다. 전 세계가 안나의 죽음에 경악했다. 푸틴이 권력을 잡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살해된 언론인의 수만 36명이다. 엄혹한 언론 통제 속에서 체첸의 진실을 소리 높여 외쳤던 안나가 죽은 뒤로 남은 것은 침묵뿐이다.

안나는 1958년, 외교관 부모 밑에서 뉴욕에서 태어나 러시아에서 자랐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한 안나는 1980년부터 러시아의 유력 일간지 『이즈베스티야Izvestiya』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6년, 반정부 성향의 주간지 『노바야 가제타Novaya Gazeta』 탐사보도팀에 들어간 뒤로는 매순간 죽음의 공포와 싸웠다. 체첸 남부 지역 난민촌을 취재하다 연방군에 의해 처형장에 끌려가기도 하고, 북오세티아 베슬란 시 학교 인질극 사태를 취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갈 때는 독이 든 차를 먹고 사경을 헤매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떤 위협에도 안나는 펜을 꺾지 않았다. 안나는 죽는 순간까지 러시아와 체첸 정부, 연방군과 반군이 저지르는 반인권적 만행과 전쟁의 부조리를 증언하는 역사적 기록을 써 내려갔다.

불굴의 의지로 아로새긴 역사적 기록
체첸과 러시아의 갈등은 1991년 소련 붕괴를 기점으로 체첸이 분리 독립을 선언하면서 본격화됐다. 1994년 12월부터 제1차 체첸 전쟁이 일어나 70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그리고 5년 뒤인 1999년에 이슬람 국가를 세우려는 체첸인들의 봉기가 일어났다. 제2차 체첸 전쟁이었다. 러시아는 테러리스트 축출을 내세워 체첸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고, 체첸 반군과 연방군 사이의 교전은 점점 치열해졌다. 그 결과 2000년 한 해 동안, 무려 40여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체첸은 산발적인 테러와 교전으로 혼란한 상태다. 그 한가운데에 기자 안나 폴릿콥스카야의 펜이 있었다. 『더러운 전쟁』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안나가 『노바야 가제타』에 실었던 칼럼을 추려 엮은 것이다. 안나는 정보원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눈으로 보고 겪은 일만을 기록했다. 안나의 글은 국제사회에 체첸 문제의 본질과 러시아 정부의 부정을 고발하는 거의 유일한 통로가 되어 주었다.

체첸은 희망이 살해된 땅이었다
안나에게 체첸은 사태를 변화시키기 위해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희망이 살해된 땅이었다. 총성이 오가는 전장을 누비며 안나는 수많은 난민들의 탄식과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들었다. 러시아 정부는 피난민에게 ‘쾌적한’ 시설과 ‘넉넉한’ 구호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선전했지만 난민 수용소의 실상은 처참했다. 구호 물품 창고에는 썩은 통조림만 가득했고, 기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 가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계속된 폭격은 사람들의 육체만이 아니라 정신까지 파괴시켰다. 해방된 마을에서도 살육은 계속됐다. 통금 시간 이후의 외출은 곧 죽음을 뜻했다. 죽는 것이 오히려 축복인 땅, 체첸을 두고 안나는 “우리는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체첸에서는 전쟁 내내 인종 청소와 약탈이 계속됐다. 잔인함, 몰염치, 무관심만이 체첸 땅에 가득했으며 러시아 군이나 체첸 반군 모두 체첸 난민들에게는 똑같은 공포와 혐오의 대상이었다. 부패와 무능으로 얼룩진 크렘린은 모든 사태를 수수방관했다. 술에 취한 군인이 기분 내키는 대로 쏜 포에 무고한 가족이 몰살당하는가 하면, 연방군의 ‘사냥’에 주민 51명이 한꺼번에 죽는 일이 생겨도 정치인과 공무원은 자기 자리를 지키는 데만 열중했다. 공무원들은 체첸 지역의 난민들을 위한 기금을 빼돌려 자기 배를 채웠다. 난민들은 차라리 죽음을 기다렸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인류애를 발휘하는 사람들은 존재했다. 그들의 숭고함이 안나의 펜 끝에서 살아났다. 체첸과 인구셰티야의 병원들마다 부상자를 살리기 위해 매일 초주검이 되는 의료진들, 자기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난민의 신분증을 발급해 주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대령, 학살이 휩쓸고 간 마을을 수습하고 사태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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