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수행평가 보고서, 서술형 답안, SNS, 진로 탐색…
매번 써야 하지만 어떻게 쓸지 감도 안 잡히는 사춘기를 위해
나만의 한 끗을 만드는 ‘문장력’ 수업이 온다!
《사춘기를 위한 문장력 수업》은 다양한 상황에 맞게 글을 써야 하는 사춘기를 위해 ‘문장력’이라는 나만의 한 끗을 만드는 비법을 담았다. 청소년에게 글은 입시를 위한 자기소개서뿐만 아니라, 생활기록부에 특기사항을 채우고, 수행평가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글은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만들고 타인과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고 타인에게 내 장점을 드러내려면 문장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독자들과 소통하고 중3 국어 교과서에 글을 싣기도 한 오승현 선생님은 알쏭달쏭한 문장력을 이해시키기 위해 그 요소를 4가지로 나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4교시 수업으로 설명한다.
1교시에서 말하는 ‘짧으면서 쉽게 쓰기’는 내 글을 읽을 독자를 염두에 두며 쓰는 것이다. 2교시에서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쓰기’를 말한다. 저자는 ‘의’, ‘것’, ‘-적’처럼 문장에 담긴 잡초들을 제거해보라고 권한다. 3교시에서는 ‘어법과 호응에 맞게’ 쓰자고 이야기한다. 주어와 서술어만 어울리게 써도 문장이 깔끔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교시에서는 ‘자연스럽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를 설명하며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들을 익히게 하고, 글의 표현력을 높이는 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방과 후 수업’ 꼭지에서는 문장력을 완성하는 것이 ‘퇴고’임을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퇴고 방법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글을 통해 자기 자신을 깊게 파악하는 방법까지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결국 문장력이야말로 전 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한다.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수학, 과학을 비롯해 교과목들이 전하려는 의도를 파악하고, 무엇을 배워야 할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 것이다. 글쓰기는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기 위한 진로 교육에서도 중요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꾸준히 쓰다 보면 세상을 보는 나만의 초점이 더 선명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대체 잘 쓴다는 게 뭐예요?”
“친구랑 저랑 똑같이 썼는데 왜 제 글만 이해가 안 된다는 거죠?”
좌절 금지!
4교시 수업으로 문장력 끝판왕이 되어보자!
사춘기 수업 시리즈 《사춘기를 위한 어휘력 수업》의 저자이자, 《독서평설》 집필 위원으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청소년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친 오승현 작가. 수업 현장에서 간단한 문장조차 어떻게 쓸지 막막해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작가는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글을 잘 쓸 수 있을지 고민하다 ‘한 문장’부터 제대로 쓰게 하는 교육이 절실함을 깨달았다.
저자는 문장력을 키우기 위해 우선 좋은 문장과 나쁜 문장을 가리는 법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문장을 인용해 청소년들에게 기초 감각을 키워주고, 이어 본격적인 문장력 수업을 진행한다.
저자 오승현 선생님도 처음에는 글을 잘 쓰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꾸준히 글을 쓰고, 매번 자신의 글을 다시 들여다보며 문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좋은 문장력은 체계적인 연습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사춘기를 위한 문장력 수업》은 저자가 직접 쓰고 배우며 정리한 자신만의 비법을 4교시로 나눠 담았다. 사춘기가 꼭 알아야 할 문장력의 핵심 요소를 선별했다. 풍부한 예문과 자세한 설명도 더해 청소년, 성인 등 누구라도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었다.
작가는 ‘문장력文章力’을 “하고 싶은 얘기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문장을 짓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첫 문장부터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끝까지 글을 읽게 하는 힘은 바로 문장력에서 나온다. 즉, 글을 얼마나 잘 쓰냐는 문장력에 달려 있다. 독자는 이 책으로 좋은 문장 짓기의 원리를 깨치고, 자신감을 품고 글을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다.
글보다 유튜브 쇼츠의 시대라고?
열 쇼츠 안 부러운 글짓기 비법 한번 만나볼래?
네트워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느 시대보다 글을 많이 쓴다. 문자, 카톡, 채팅, 이메일,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페, 블로그 등 많은 경우 글로 소통한다. 이런 상황에서 내 생각을 문장으로 제대로 표현하는 능력은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원활한 소통으로 일상의 자신감을 키워준다. 《사춘기를 위한 문장력 수업》의 가장 큰 핵심은 내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문장 짓기의 원리와 방법이다.
문장력 강의 1교시 〈누가 읽는지를 먼저 생각하자: 독자 설정〉
“엄마, 용돈 적어 짜증 나 쌉빡스. 용돈 올려 주면 H워얼V”
→엄마 제 용돈이 너무 부족해요. 조금만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1교시에서는 자신만 이해하는 글이 아니라 독자를 생각하는 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런 사례를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예문을 통해 알려준다. 친구들끼리 소통하는 언어로 부모님,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의도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울 것이다. 저자는 누가 읽을지를 생각하며 그에 맞춰 표현하는 순간부터 문장력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그래도 쓰기 어렵다면 ‘초등학생 동생’에게 들려준다는 마음으로 써보라고 조언한다.
어떻게 엄마를 이해시키고 동생도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쉬운 글을 쓸 수 있을까? 저자는 “한 문장에 하나의 생각”만 담아야 독자가 뜻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장이 길어지면 담긴 내용이 많아져 독자가 한번에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우며, 문장의 호응도 어색해질 수 있다는 것. 따라서 글쓰기 초보자에게는 장문보다는 단문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문장력 강의 2교시 <군더더기를 없애자: 문장의 경제성>
“글을 쓰는 것은 즐거운 것이다.”
→글쓰기는 즐겁다.
2교시에서는 왜 문장을 간결하게 써야 좋은지 논하고 그 방법을 알려준다. 간결하게 써야 효과적이고 빠른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간결함에 방해가 되는 것들, 이를테면 단어·표현 중복, 불필요하게 쓰인 부사의 경우를 예문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이에 더해 일본어 영향을 받은 표현 ‘의’도 우리말에서 불필요한 때가 많으며, ‘것’, ‘-적’, ‘-화’ 같은 표현도 불필요하면 빼자고 일러준다. 문장에 놓인 수많은 잡초를 제거할 때부터 문장은 깔끔해진다. 이 조언은 성인 독자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문장력 3교시 〈문장에는 각각 맞는 자리가 있어: 문장 호응과 맞춤법〉
“내 꿈은 유명한 작가가 되려고 한다.”
→내 꿈은 유명한 작가다.
3교시에서는 문장의 뼈대인 주어·목적어·서술어와 부사어·단어·구절이 문장 안에서 각각 자신의 자리와 순서가 있음을 알려준다. 호응은 문장 안에서 두 말이 서로 대응되게 하는 것으로, 좋은 문장의 기본이다. 저자는 문장 성분이 호응하지 않아 의미 파악이 어려운 예문들을 독자와 함께 고쳐나가며 호응의 원리를 익히게 한다. 청소년이 유독 어려워하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사례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글 쓸 때 언제라도 찾아보며 도움을 얻게 했다.
4교시 〈디테일을 살리면 글이 더욱 멋져지지: 표현력〉
“그 가게에는 손님이 많았다”
→스무 명 이상의 사람이 아침부터 줄을 설 만큼 그 가게에는 손님이 많았다.
4교시 〈디테일을 살리면 글이 더욱 멋져지지: 표현력〉에서는 읽는 사람이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쓰는 법에 대해 말한다. 글을 많이 써보지 않은 청소년에겐 언뜻 와닿기 힘든 개념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나 김연수 등이 직접 쓴 문장들에서 독자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이끄는 사례를 제시한다. ‘날씨가 좋다’ 대신 ‘하늘이 바다처럼 새파랗고, 산들바람이 시원하다’처럼 구체적으로 쓰면 관찰력을 기를 수 있고, 자기 느낌을 친구에게 더 생생히 전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이 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다양한 표현을 써보게 하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표현력을 증진할 수 있게 했다.
방과 후 수업 <문장 다듬기까지 하면 내가 글쓰기 고수>
군더더기는 없나? / ‘의’, ‘것’, ‘-적’은 다 제거했나?
맞춤법은 잘 지켰나? / 문장의 호응은 맞나? 등
4교시가 끝난 이후에 저자는 문장력의 완성인 퇴고에 대해 다룬다.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라고 한 헤밍웨이의 말을 포함해 괴테, 스티븐 킹 등 유명 작가의 퇴고에 얽힌 이야기는 청소년들의 교양의 폭을 넓히며 퇴고의 중요성을 전한다. 본문 말미에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글을 보며 퇴고할 수 있는 체크 리스트를 준비했다. 저자가 20여 권의 책을 쓰며 직접 만든 체크 리스트는 글의 정확성을 더하고 문장을 깔끔하게 다듬도록 돕는다.
하버드, MIT에서도 글쓰기를 반드시 가르치는 이유?
글쓰기는 학업 능력 증진, 진로 탐색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왠지 나와 거리가 먼 듯한 글쓰기. 하버드대학교는 1872년부터 시작한 글쓰기 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그만큼 글쓰기의 필요성을 중시하는 것이다. 청소년 시기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회사에서 보고서, 기획서를 써야 한다. 기자나 변호사 같은 직종에서 글쓰기는 곧 일상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공과대학 MIT 역시 글쓰기 수업이 필수과목이다. 과학자, 기술자 역시 논문을 쓰고, 글로써 기술의 유효성을 설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문과든 이과든 글쓰기는 기본 바탕이다.
청소년 시기의 글쓰기는 다른 맥락에서도 중요하다. 저자와 함께 4교시 수업을 충실이 따르다 보면 내가 읽는 글뿐 아니라 교과목에 담긴 문장부터 다르게 읽힌다. 현재 국어 교과목의 난도는 점점 높아지고, 수학, 과학 역시 교과목에 대한 문해력 없이는 성적이 향상될 수 없다. 이 책으로 문장력의 구성 요소들을 익히다 보면 각 과목의 글이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파악하고, 내용의 핵심을 찾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문장력 학습이 문해력으로 이어져 학습 능력까지 향상할 수 있는 것이다.
2009년생을 시작으로 교육 과정은 ‘고교학점제’로 완전히 개편된다. 이 제도는 고등학생 때 내 진로를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나 자신이 원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자기 생각을 명확히 해주는 글을 쓰다 보면 스스로를 더 잘 파악해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진로를 탐색할 때 글쓰기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문장력은 점수를 잘 받기 위함만이 아닌 미래의 진로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다.
국어 실력도 세 살부터 여든까지 간다
여든까지 가기 전에 사춘기 때 키워보자!
요새 수많은 커뮤니티에서는 대화가 어렵고, 글을 못 쓰는 친구들이 자신은 국어도 잘 못 하는 ‘0개 국어’ 사용자라고 자조하는 글이 늘고 있다. 이는 국어 사용 능력이 점점 퇴보하는 현재를 방증한다. 모두가 실감하듯 이제 국어 능력은 수학과 과학 성적도 좌우할 만큼 절대적이다. 생각학교의 ‘사춘기 수업 시리즈’는 《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과 《사춘기를 위한 어휘력 수업》을 준비해 공부 체력과 함께 생각의 근육까지 키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재능이 없다고,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의 준말)’이라고 슬퍼하는 대신 ‘사춘기 수업 시리즈’로 하나씩 배워보자. 시작이 반이다. 책을 펴는 순간, 우리는 이미 변화의 길목에 들어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