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제습기 다이어트

제습기 다이어트

  • 김청귤
  • |
  • 위즈덤하우스
  • |
  • 2024-01-10 출간
  • |
  • 72페이지
  • |
  • 100 X 180mm
  • |
  • ISBN 9791168127463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난 미라가 되고 말았다”
제습기만 켜뒀을 뿐인데 저절로 빠졌다?!
마른 몸을 향한 갈망과 욕망의 시대, 예쁘기보다 인간이고 싶은 미라의 일상기

소설 《재와 물거품》 《해저도시 타코야키》를 통해 바다를 둘러싼 사랑을 환상적으로 그려온 작가 김청귤의 《제습기 다이어트》가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파란 물이 넘실대는 바다를 배경으로 축축하면서 따뜻한 물빛 판타지의 향연을 보여준 작가의 상상력은 이 책에서 정확히 반대의 지점으로 뻗어간다. 습기 쏙 빠진 얇고 마른 몸을 중심으로 갑자기 변해버린 외모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을 다루며, 어떠한 형태의 몸을 갖고 있든 타인의 말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를 존중하길 바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았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선아’는 정신 차리기 힘들 정도의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근래 엄마가 애용하는 제습기를 켜둔 채 낮잠에 빠져든다. 개운한 기분으로 눈뜬 뒤, 문득 자신의 모습을 보고 황당함에 비명을 지르고 만다. 한 손에 잡힐 만큼 가느다란 손목, 가죽만 남은 얼굴과 배, 뼈가 도드라진 발등까지 그야말로 뼈대만 남은 ‘미라’의 모습으로 변한 것이다. 놀란 것도 잠시, 사람 몸의 수분까지 빨아들이는 제습기 때문에 선아와 같이 미라로 변모한 사람들이 곳곳에서 속출한다. 급기야 사람들은 이를 ‘제습기 다이어트’라 부르며 스스로 미라가 되기를 꿈꾸기까지 하는데…….

“예쁘다.”(8쪽) 거울 속의 자신을 본 선아의 머릿속에 떠오른 첫마디이다. 빼빼 마른 몸으로 탈바꿈한 선아를 향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그다지 다를 것 없는 것은 마찬가지. 먹을 수도 없고 마실 수도 없는 선아의 상황은 ‘예쁨’ 앞에서 큰 문제가 되지 못한다. 걱정보다는 부러움이, 염려보다는 질투가 가득한 시선들 가운데 인간이되 비인간인 미라 선아가 존재한다. 멋진 외모를 향한 대중의 선망과 예쁜 몸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기반으로 쓰인 이번 작품은 자칫 어두운 결말로 나아가는 듯하지만, 이내 자기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하면서 독자들은 김청귤이 그간 유지해온 습기 가득한 사랑의 한 형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50권의 책으로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연재는 매주 수요일 위즈덤하우스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위픽’을 통해 공개된다. 구병모 작가의 《파쇄》를 시작으로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한다.
3월 8일 첫 5종을 시작으로, 이후 매월 둘째 수요일에 4종씩 출간하며 1년 동안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 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 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또한 책 속에는 특별한 선물이 들어 있다. 소설 한 편 전체를 한 장의 포스터에 담은 부록 ‘한 장의 소설’이다. 한 장의 소설은 독자들에게 이야기 한 편을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 시리즈 소개∥
위픽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작은 조각이 당신의 세계를 넓혀줄 새로운 한 조각이 되기를,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당신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한 조각의 문학이 되기를 꿈꿉니다.

한 조각의 문학, 위픽
구병모 《파쇄》
이희주 《마유미》
윤자영 《할매 떡볶이 레시피》
박소연 《북적대지만 은밀하게》
김기창 《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객》
이종산 《블루마블》
곽재식 《우주 대전의 끝》
김동식 《백 명 버튼》
배예람 《물 밑에 계시리라》
이소호 《나의 미치광이 이웃》
오한기 《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
조예은 《만조를 기다리며》
도진기 《애니》
박솔뫼 《극동의 여자 친구들》
정혜윤 《마음 편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워크숍》
황모과 《10초는 영원히》
김희선 《삼척, 불멸》
최정화 《봇로스 리포트》
정해연 《모델》
정이담 《환생꽃》
문지혁 《크리스마스 캐러셀》
김목인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전건우 《앙심》
최양선 《그림자 나비》
이하진 《확률의 무덤》
은모든 《감미롭고 간절한》
이유리 《잠이 오나요》
심너울 《이런, 우리 엄마가 우주선을 유괴했어요》
최현숙 《창신동 여자》
연여름 《2학기 한정 도서부》
서미애 《나의 여자 친구》
김원영 《우리의 클라이밍》
정지돈 《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
이서수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이경희 《매듭 정리》
송경아 《무지개나래 반려동물 납골당》
현호정 《삼색도》
김 현 《고유한 형태》
김이환 《더 나은 인간》
이민진 《무칭》
안 담 《소녀는 따로 자란다》
조현아 《밥줄광대놀음》
김효인 《새로고침》
전혜진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
김청귤 《제습기 다이어트》
최의택 《논터널링》(근간)
김유담 《스페이스 M》(근간)
전삼혜 《나름에게 가는 길》(근간)
최진영 《오로라》(근간)
이혁진 《가장 완벽한 주행》(근간)

목차

None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