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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에게 일어난 일

또또에게 일어난 일

  • 곽민수
  • |
  • 봄개울
  • |
  • 2024-01-22 출간
  • |
  • 44페이지
  • |
  • 245 X 220mm
  • |
  • ISBN 9791190689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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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기획 의도
■ 실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 그림책
요즘엔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과 가족을 이루어 생활하는 집이 많습니다. 반려동물은 단순한 놀이 대상이 아니라 보호하고 존중해 주어야 할 존재입니다. 그에 따라 사람 못지않게 반려동물들의 의식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동물들이 먹는 사료는 성분과 효능을 꼼꼼히 따져서 구입하지요.
그런데 20년 전쯤 한 다국적 사료 회사에서 만들어진 사료를 먹고 개들이 신장 질환으로 죽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곰팡이균이 든 원료로 만들어진 사료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었지요. 당시 사료 회사는 숨진 개들에 대해 보상하고 제품을 회수하여 교환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지만, 동물의 생명을 금전적 가치로만 판단한다는 반감을 사기도 했답니다.
이번 그림책의 글을 쓴 곽민수 작가님은 이때 키우던 강아지를 잃었던 실제 피해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좋은 사료라고 믿고 강아지한테 주었는데, 그게 오히려 강아지를 아프게 하고 생명을 앗아 갔던 거지요. 뒤늦게 사료가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강아지에게 사료를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 애썼던 일이 깊은 후회로 남았다고 합니다.
비단 20년 전에 있었던 곰팡이균 사료만이 문제일까요? 요즘엔 의도적으로 ‘멜라민’이라는 화학 물질을 섞어 만든 사료들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멜라민은 플라스틱 식기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질소 화학 물질인데요, 사료에 넣으면 단백질 함유 비율이 높은 것처럼 속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부 악덕 업체에서 일부러 멜라민을 섞어 사료를 만든답니다. 멜라민 사료는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질명을 유발해 병들거나 생명을 빼앗아 가지요.
이런 사료와 관련된 보도를 보면서 곽민수 작가님은 몸소 겪은 일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번 책을 구상하고 쓰게 되었습니다. 곰팡이균 사료, 멜라민 사료 등 인간의 부주의와 이기심에서 비롯된 동물의 피해를 기억하고 싶어서 말입니다.

■ 일어난 일, 하지만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
이 작품은 봄에 한 가족이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 가는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가족은 엄마와 아빠, 여자아이, 그리고 강아지 또또입니다. 여자아이와 또또는 시골 들길을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여름에 시골 동네에 새로 마트가 생기고, 여자아이는 마트에서 또또에게 줄 값비싼 수입 사료를 구입합니다. 하지만 사료를 먹은 뒤 또또는 병에 걸리고, 가을에 가족의 곁을 떠납니다. 그리고 겨울…… 여자아이는 또또를 기억하며 그림을 그리지요.
이야기는 여자아이의 시점에서, 또또에게 일어난 일을 봄부터 겨울까지 시간 순서대로 펼쳐 갑니다. 작가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되, 상세하면서도 섬세하게,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담담하게 풀어 냅니다. 그러다 보니 또또의 사망 원인 역시 또또가 떠난 뒤에야 밝혀지는데요, 이 장면에서 큰 충격에 휩싸입니다. ‘이런! 사료가 아니라 독을 먹였구나!’ 하는 자각과 함께요.
또또가 세상을 떠났을 때 슬픔이 극대화되었다면, 원인을 알게 되었을 때는 미안함과 후회, 분노의 감정에 휩싸입니다. 함부로 사료를 만들어 판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더불어 가족으로서 깊은 교감을 나눴던 또또의 천진한 눈망울을 떠올리며 죄책감도 느끼지요. 책 속의 여자아이는 또또를 그리며 깨닫습니다.
‘자기 몸에 좋지 않는 사료를 또또는 얼마나 먹기 싫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처롭게 바라보는 나 때문에 억지로 사료를 먹었던 거였구나. 그만큼 나를 사랑했구나!’
여자아이는 또또와 눈을 마주치며 사랑스럽게 서로를 바라보던 과거의 한 장면을 떠올립니다. 그 순간, 안타까움에 사로잡힌 여자아이 마음이 절절하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이제 여자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또또를 마음에 새기는 것,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또또에게 일어난 일을 기억하고 알리는 것, 혹시 이런 일이 또 생길까 의심의 눈초리로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야 또또에게 일어난 일이 다른 동물에게는 일어나지 않겠지요. 바로 이 책이 탄생하게 된 계기입니다.

■ 사계절을 담은 서정적인 그림
이 책은 또또와 함께한 사계절의 시간이 수채화로 아름답게 그려졌습니다. 흐드러지게 꽃 핀 봄의 들판, 시원한 여름, 단풍 든 가을, 그리고 눈 내리는 겨울까지, 사계절의 풍경이 김도아 작가님이 그려 낸 부드러운 선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생생하게 표현되었지요.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 등 외적 풍경은 아름답고 서정적인데 반해, 아픈 또또의 모습은 매우 사실적이며 상징적입니다. 먹은 것을 다 토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힘없이 말라 죽어 가는 또또. 이런 또또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가족들. 또또의 병세가 심해지면서 생사를 넘나드는 애타는 순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숙연해지게 합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계절 변화와 악화되는 또또의 투병 과정이 대비되면서 극적 긴장감을 주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합니다.
이 책은 무엇보다 표지가 인상적인데요, 복슬복슬한 털에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독자를 바라보는 또또의 커다란 얼굴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또또의 눈빛은 우리의 눈을 마주보며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자, 이리 와 나의 이야기를 읽어 줘.’
과연, 또또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책을 보며 함께 느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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