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이 여유롭게 꼭 가봐야 할 유명 여행지 위주로 담아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4》는 오세아니아의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다양한 식민지 시대의 아픔과 이주 역사가 담긴 태평양 섬나라 각 국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 책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는 셈이다.
이 책은 특히 저자가 현지 여행에 밝은 현지인이나 오세아니아 현지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을 찾아서 보다 많은 여행 정보를 수집하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일반 여행자들이 꼭 가봐야 할 유명 여행지 위주로 담았다. 오세아니아 각 개별국가 중 어느 하나의 국가라도 처음 방문하거나 오세아니아에 관심을 두고 오세아니아여행에 궁금한 점이 많은 여행자에게는 여타 오세아니아 여행서보다 다양하고 생생한 여행 정보로 더 큰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여행서는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시리즈 1권 ‘유럽편’, 2권 ‘아메리카편’, 3권 ‘아프리카편’에 이은 네 번째 책이다.
외국 여행으로 197개국 대부분을 다녀온 ‘여행 마니아’
1990년 대구 수성라이온스클럽에서 자매결연한 대만 화련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외국이라고는 생전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했던 저자는 환영 만찬에서의 음식 맛에 반하여 감동하였고, 여건이 되면 외국 여행을 할 것을 다짐하던 게 해외여행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 후 1995년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과 자매결연한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 교육연수를 마치고 미국 동·서부 여행 중에 미국의 광활한 영토와 비옥한 국토에 큰 감동을 한 그는 나이아가라폭포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국회의사당, 백악관, 금문교 등을 둘러보고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라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그로부터 매년 취미 삼아 오대양 육대주를 종횡무진, 해외여행을 다녀온 나라들이 100개국이 넘고부터는 더 욕심이 생겼다.
지구상 어느 나라, 어느 곳이라도 유명 명소라면 모두 찾아가서 직접 보겠다는 일념으로 생업을 접고 여행을 직업 삼아 올인, 외국 197개국을 여행하여 소기의 뜻을 이루었다.
저자는 30년 전부터 여행을 시작하여 2019년 말까지 유엔 가입국 193개국 중 내전 발생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갈 수 없는 몇 개국을 제외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국가를 다녀온 바 있다. 특히 오지 국가라고 불리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남태평양은 말할 것도 없이 유럽과 아메리카 전역을 한 나라도 빠짐없이 방문한 진정한 ‘여행 마니아’다.
오세아니아 전 지역 국가들을 한 권의 책에 모두 담은 여행서!
남태평양 섬나라 전체 15개국과 북극, 남극 등 6개 파트로 구성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4》는 15개의 오세아니아 국가를 한꺼번에 소개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이고 연관성을 높이기 위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먼저 ‘Part 1. 오스트랄라시아(Australasia)’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일부인 호주와 뉴질랜드 및 두 국가의 부속 도서를 배치했으며, ‘Part 2. 멜라네시아(Melanesia)’는 미크로네시아의 남쪽, 폴리네시아의 서쪽, 인도네시아의 동쪽, 호주의 동북쪽에 있는 피지와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뉴칼레도니아, 동티모르, 파푸아뉴기니 등을 넣었다.
그리고 ‘Part 3. 미크로네시아(Micronesia)’에는 팔라우와 미크로네시아, 마셜제도, 키리바시, 나우루를, ‘Part 4. 폴리네시아 1(Polynesia 1)’에는 사모아와 통가, 투발루 등을 수록했다.
‘Part 5. 폴리네시아 2(Polynesia 2)’에는 쿡 아일랜드와 아이투타키섬, 타히티, 보라보라, 무레아섬 등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Part 6. 북극과 남극(The Arctic And The Antarctica)’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춥다는 북극과 남극을 차례대로 넣었는데, 특히 여행 마니아들의 꿈인 북극 여행은 쇄빙선 크루즈를 타고 세상 최북단에 있는 마을 롱이어비엔(Longyearbyen)에서 출항하여 스피츠베르겐(Spitsbergen)섬을 항해하는 ‘북극 스발바르 익스프레스 단체 여행’ 7박 8일간의 항해 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서호주에서 캥거루·낙타·악어고기 등을 시식해보는 즐거움과
뉴질랜드 초원에서 개 한 마리가 양 떼를 인솔하는 전경 장관”
여행은 ‘과거에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를 만나기 위해 가는 것’이라 했다.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여행이다.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감동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새가 되어 오세아니아 국가마다 상공을 날아가면서 여행하듯이 적나라하게 표현하였다.”는 저자는 “서호주에서 캥거루고기, 낙타고기, 악어고기 등을 생전 처음 시식을 해보는 즐거움, 뉴질랜드에서 저 푸른 초원 위에 개 한 마리가 수백 마리의 양 떼들을 한 줄로 인솔하는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름다운 전경, 남태평양 섬나라에서의 스노클링, 워터슬라이드, 글라스 바텀보트 등으로 해양스포츠를 즐겨보는 보람, 북극에서 쇄빙선을 타고 추위를 무릅쓰고 북극곰, 북극고래, 북극여우, 북극물개, 바다사자, 바다코끼리 등을 관찰하기 위해 북극해와 북극 툰드라 지역을 누비고 다니던 추억, 남극지역에서 펭귄 마을을 찾아다니며 펭귄의 생태계를 관찰하고 남극 땅에서 태극기를 손에 잡고 기념촬영을 하는 순간들은 살아생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으며 인간으로 태어나서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그 자체가 가슴 벅찬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감 있는 필치로 여행기를 쓰는 저자는 현재 ‘넓은 세상 가슴에 안고 떠난 박원용의 세계여행’ 시리즈 오대양 육대주의 마지막 여행지인 ‘아시아편’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