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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종로

열네 살, 종로

  • 강병철
  • |
  • 도서출판 등
  • |
  • 2023-12-20 출간
  • |
  • 256페이지
  • |
  • 145 X 210mm
  • |
  • ISBN 979119199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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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설가 강병철 작가가 장편소설 『해루질』을 출간한 직후 불과 한 달 만에 단편소설집 『열네 살, 종로』를 발간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강병철 작가의 열한 번째 소설책이며, 그의 시집과 산문집을 합치면 도합 스물세 번째 저서가 된다. 줄거리는 1969년 서해안 갯마을을 벗어나 서울로 유학을 간 소년이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사춘기의 도정이 서사적 배경이 된다.
이 소설은 주로 중등학교 성장기와 군 복무 시기에 초점을 모으면서 주로 70-80들의 젊은 날의 현장 목소리를 담고 있다. 그 시대의 중등학교로 학교로 군사문화가 들어서면서 총검술 등을 익혔고 교련 시간이 되면 반장 대신 소대장이란 명칭을 사용하던 그 시대의 스토리이다. 내용은 주로 부실 수업, 교련 검열, 반공웅변대회, 시국사범 수배, 두발 검사 등 다양한 사건을 작가 특유의 해학적 비장미 서린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서 과거완료형으로 사라지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통치 문화가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음을 암시한다. 그것은 ‘적과의 동침’처럼 여전히 긴 세월 구조적으로 만연되어있던 삶의 양식이었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특정한 주인공이 없으며 조연들 모두 낱낱이 디태일한 표정으로 연결되면서 해학적 스토리를 전개한다. 총 일곱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졌는데 특정한 주인공이 없이 낱낱의 등장인물 모두에게 디테일한 캐릭터 설정을 부여하고 있다. 감시자와 가해자에 대한 연민과 이해가 수반되는 것도 작가의 특장(特長)이 보여 독자들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작가는 충남 서산 출생으로 지금은 충남 공주에서 살고 있다. 소설집 『비늘눈』 『엄마의 장롱』 『초뻬이는 죽었다』 『나팔꽃』 『열네 살, 종로』를 펴냈고 장편소설 『닭니』 『꽃 피는 부지깽이』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해루질』 등을 발간했다. 시집으로 『유년 일기』 『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를 찾는다』 『꽃이 눈물이다』 『호모 중딩사피엔스』 『사랑해요 바보몽땅』 『다시 한 판 붙자』 등이 있으며 『다시 한 판 붙자』로 2023년 충남시인협회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산문집 『선생님 울지 마세요』 『쓰뭉 선생의 좌충우돌기』 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 『작가의 객석』 『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 『어머니의 밥상』을 발간했으며 교육산문집 넌, 아름다운 나비야』 『난, 너의 바람이고 싶어』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등을 기획 집필했다. 2001-2010 청소년 잡지 『미루』의 발행인을 역임했으며 대전과 충남에서 작가회의 지회장으로 6년 간 활동한 바 있다. 충남 공주와 서산 등에서 36년 동안 국어교사로 재직했으며 한남대, 배재대 등을 출강했다. 정년퇴임 5년이 지난 지금은 전국의 작가촌을 떠돌며 폭풍집필 중이다.

그는 작가의 말에서 ‘공장의 불빛 대신 AI 두뇌가 블랙홀처럼 확장 수축의 배경으로 등장하고 카톡 문자가 무지개처럼 뿅뿅뿅 소통한다. 이제는 지하철을 타도 독서에 집중하는 승객을 만나기 힘이 들다. 그런데도 내 책만큼은 느리고 진하게 쓰려는 중이다. 아득한 1960-70년대 흔적들이 갈수록 두터워지며 때로는 더 아스라한 배경이 철옹성처럼 앞을 막기도 한다. 6.25와 베트남 전쟁 이후 억눌렸던 강박증들이 여전히 “잊지 마!”하며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등장한다. 그 척박했던 시국의 상처들을 상큼하게 변신시키도록 나름 고심도 했으나 어림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독자들의 눈길을 간절히 기다리며 앞으로도 그렇게 토로하며 글을 쓸 것이다.’라고 토로하면서 독자들의 반향을 살피는 중이다.

박명순 문학평론가는 ‘강병철의 소설은 그 감시와 처벌의 틈새, 특히 사각(死角)의 사잇길을 비집어 뒤틀어서 조명한다. 그렇게 현장을 증언하고 웃음으로 견디며 삶을 감내하면서 성장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그려내는 것이다. 감시자와 차별자의 존재조차도 또 다른 우리뿐이라는 폭넓은 인간 구상에 대한 관심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연민을 자아낸다. 그의 소설은 감시를 당하는 자와 감시를 행하는 자의 간극이 의외로 가깝거나 일치한다.피라미드 최상층의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은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처벌하면서도 개인적인 원한이나 보복심리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공간이 형성되는 것이다.’ 라고 평한 바 있다.

목차

- 열네 살, 종로
- 반공웅변대회
- 머리카락 5센티
- 나는 오늘 평화를 보았다
- 벙커 작업
- 응답하라, 1989
- 음주운전 오디세이

평설 | 감시와 처벌의 시대를 기억하는 힘 / 박명순(평론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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