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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빵-5(아이앤북문학나눔)

개성빵-5(아이앤북문학나눔)

  • 문영숙
  • |
  • 아이앤북
  • |
  • 2013-02-15 출간
  • |
  • 168페이지
  • |
  • ISBN 978899743030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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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새벽에 걸려온 전화
2. 준비물 소동
3. 어디로 가셨을까
4. 뙈기밭
5. 장마당에 간 엄마
6. 개성빵
7. 아랫집 아저씨
8. 유람버스
9. 노동교양소
10. 낯선 여자
11. 강을 건너
12. 브로커 김 씨
13. 머나먼 여정
14. 꿈은 이루어진다

도서소개

자유와 행복을 찾아 대한민국으로! 아이들과 문학의 세계를 나누는 「아이앤북 문학나눔」 제5권 『개성빵』. 단편동화 《엄마의 날개》로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 장편동화 《무덤 속의 그림》으로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동화 작가 문영숙의 장편동화입니다. 굶주림 속에서 목숨을 걸고 탈북한 소년 '기태'가 중국 옌지, 텐진, 상하이, 광저우, 쿤밍, 그리고 태국 방콕을 거쳐 대한민국에 찾아오기까지의 위험천만한 과정을 따라갑니다. 탈북 친구들이 '개성빵'이라고 불리는 '초코파이'처럼 달콤한 자유와 행복을 마음껏 누리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습니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탈북 친구들이 다른 환경에서 성장하고 생활했다는 이유로 뒤돌기보다는 그들의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보듬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단체전과 개인전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그림 작가 이상윤의 현실감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았습니다.
북한의 친구들에게도
개성빵처럼 달콤한 자유와 행복을!

북한 생활이 힘들어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 한국으로 오는 탈북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 오면 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행복과 자유를 얻지 못한다. 탈북자라는 이유로 차별당하고 무시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말인데도 서로 의미가 달라 못 알아듣고, 제도나 학습 방법이 달라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어렵다. 게다가 한국 아이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낙오되는 사람들이 많다.
탈북자들은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다. 두 팔 벌려 따듯하게 환영하고, 서로의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배워야 할 우리 민족이다. 우리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생활했다는 이유로 남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한국전쟁으로 이산가족의 아픔이 끝나지 않은 지금, 또다시 탈북으로 인한 이산가족이 생기고 있다. 언젠가는 모든 이산가족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개성빵≫을 통해 탈북민들의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우리 사회가 보듬어주어야 하겠다.

줄거리
새벽, 기태는 드디어 강을 건넜다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이제 됐다는 생각과 동시에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북한에서는 탈북자를 잡으려고 보위부 특공대를 중국에 보내 잡히면 무조건 총살을 시키고, 중국 공안에게 잡히면 강제북송시킨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농장에 숨어 있던 할머니와 아버지가 없어져 기태와 엄마는 절망감에 휩싸였다.
기태는 아직 한국 학교 생활이 낯설다. 한자어를 이해하지 못해 준비물을 챙겨가지 못할 때가 많았고, 발표 시간이나 자습 시간도 이해되지 않았다. 기태는 그럴 때마다 북한에서 생활하던 때가 생각났다.
기태가 북한에 있을 때는 배급이 끊겨 끼니를 건너뛰는 날이 많았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버짐이 피고 못 먹어 영양실조로 다리가 휘거나 등이 굽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학교에서는 수업을 하지 않고 군인들의 겨울옷을 만들어야 한다며 토끼 가죽을 내라 하고, 못 쓰는 종이나 쇠붙이, 고무조각 등을 내라고 했다. 기태는 그것들을 내지 못해 결국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배고픈 인민들은 나물죽이나 풀뿌리로 겨우겨우 입에 풀칠을 했다. 당에서는 뙈기밭을 일구어 강냉이를 길러 먹으라고 했지만 땅심이 다하고 거름이 부족해 강냉이는 열매를 맺지 못했다.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장사를 나간 엄마는 몇 달째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장에 갔다가 한밤중에 돌아온 할머니의 보퉁이에는 입에서 살살 녹는 개성빵과 옷가지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바로 엄마가 돈을 보냈다는 것이다. 기태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비밀스런 대화에서 엄마가 강을 건너 한국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자 가슴에서 수없이 방망이질을 해댔다.
얼마 후 아버지는 강을 건너다 노동교양소에 붙잡혀갔다. 할머니는 리 당비서에서 돈을 쥐어 주고 아버지가 있는 노동교양소를 알아냈다. 아버지는 기태를 만나자마자 며칠 후에 엄마가 보낸 사람이 오면 할머니와 기옥이를 데리고 무조건 따라가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며칠 후 낯선 여자가 찾아와 사흘 후 강을 건넌다고 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아버지만 두고는 갈 수 없다며 기태와 기옥이만 가라고 했다.
강을 건네줄 사람은 자신을 삼촌이라 부르라 했다. 밤이 되자 삼촌은 산자락 쪽의 길을 따라 강가로 향했다. 강을 건너는 내내 기태는 어디선가 총소리가 나지 않을까 신경이 곤두섰다. 얼마쯤 떠 있었을까. 드디어 반대편 강기슭에 닿았다. 기태는 자신이 강을 건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 장백현 조선족 자치마을에 도착하자 브로커 김 씨가 기태와 기옥이를 맞았다. 차를 타고 연길로 가서 다시 기차를 타고 텐진으로, 상하이로, 광저우로, 쿤밍으로 향했다. 계속되는 강행군에 기태와 기옥이는 기차만 타면 잠을 잤다. 쿤밍은 라오스 국경과 맞닿아 있었다.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이므로 메콩 강의 지류를 건너 태국으로 가야 했다. 이제부터는 험난한 정글로 들어섰다. 사방에 독충이 득실거리고, 독사와 독거미 등이 우글거려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갑자기 발목이 따끔했다. 뱀에 물린 것이다. 다행히 독사는 아니었지만 기태는 온몸이 오그라들었다.
간신히 구한 작은 나무배로 강을 건너야 했다. 배 옆으로 다가온 악어를 보고 놀란 여자아이가 엄마에게 쓰러지면서 배가 뒤집혔다. 기태가 기옥이를 붙잡고 간신히 땅에 올라서는 순간 자지러지는 비명이 들렸다.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여자애를 끌어 올렸지만 이미 여자애의 발목아래는 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악몽 한가운데 있는 듯했다. 이후 기태 일행은 태국으로 밀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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