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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를훔치다

헤라클레스를훔치다

  • 손현주
  • |
  • 문학동네
  • |
  • 2013-02-18 출간
  • |
  • 206페이지
  • |
  • ISBN 97889546205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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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두 시간
헤라클레스를 훔치다
C동 301호
도그워커(dog walker)
라스코 동굴
엄마의 알바
콜라 버리기

해설_2010년대, 여성의 삶의 최저한도
방민호(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도서소개

팍팍한 삶 속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는 그녀들! 《불량 가족 레시피》로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손현주의 첫 소설집 『헤라클레스를 훔치다』. 200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엄마의 알바》, 2009년 문학사상 신인상 수상작 《헤라클레스를 훔치다》, 2010년 평사리문학대상 수상작 《두 시간》을 포함하여 모두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은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감정적으로 풀어내는 대신 그저 담담한 어조로 상황을 보여준다. 《두 시간》은 중풍으로 누워 있는 어머니와 혼수상태인 남편을 돌보느라 자신의 시간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문학사상 신인상 수상 당시 ‘당신의 남자’라는 제목이었던 《헤라클레스를 훔치다》는 남한의 남자에게 큰 배신을 당하고 생계마저 막막한 상황에 처한 북한 귀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엄마의 알바》는 열여섯 살 화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무능한 아빠와 그런 아빠로 인해 생활전선으로 뛰어들었다가 상처를 받은 엄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삶의 미로 속에서 상실된 꿈을 좇는 여인들!
아득한 나라를 헤매는 낯선 그녀들의 낮은 목소리…

『불량 가족 레시피』 작가 손현주의 첫 소설집

2010년, 『불량 가족 레시피』로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작가 손현주의 첫 소설집 『헤라클레스를 훔치다』가 출간되었다. 청소년문학의 새 지평을 여는 문제적 소설이라는 평을 받은 『불량 가족 레시피』는 우리 청소년문학의 깊이와 성장을 더하는 데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평단과 독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이것은 곧 손현주라는 신인작가의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그러나 손현주 작가는 『불량 가족 레시피』 이전에 이미 200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와 2009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두 차례의 데뷔 지면에서 모습을 보인 바 있으며,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같은 해에 평사리문학대상을 수상하는 등 청소년문학뿐만 아니라 단편소설로도 서서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문학사상 신인상 본심 심사위원이기도 했던 문학평론가 방민호는 이번 해설의 서두에서 손현주 작가의 작품을 심사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보다 문제적인 등단작은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밝히고 있다.

손현주 작가의 작품을 이야기할 때 매번 언급되는 이 ‘문제적’이라는 말은 타인과 세계를 바라보는 이 작가의 시선에서 비롯된 말일 것이다. 『불량 가족 레시피』에서 최악의 상황에서도 차악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어디 하나 잘난 곳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비장하지만 유머러스하고 처절하지만 사랑스럽게 그려내었던 것처럼(김미월), 우리 사회에서 눈여겨보지 않는 소외된 자리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이 작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쉬운 연민과 희망으로 포장하지 않으면서도 담담하지만 애틋함을 담은 눈으로 주시한다.

이번 첫 소설집에는 200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엄마의 알바」와 2009년 문학사상 신인상 수상작이자 표제작인 「헤라클레스를 훔치다」, 그리고 2010년 평사리문학대상 수상작 「두 시간」을 포함하여 총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렸다. 각각 다른 시기, 다른 지면을 통해 발표된 작품들임에도 불구하고 일곱 편의 작품에서 일관적으로 보이는 것이 있다. 첫째는 작품의 화자 혹은 주인공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 두번째는 그들이 떨어질 곳이 없을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는 점이다. 비참한 현실 앞에서 그러나 그녀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그러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를 가슴에 품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자’는 메시지는 이 젊은 작가가 전달하고 하는 바가 아니다. 대책 없이 밝은 미래를 꿈꾸기엔 그녀들이 서 있는 세계는 한 발짝도 뗄 수 없이 아득하기만 하다. 한 발을 떼기 위해서 턱밑까지 차오르는 진창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섣부른 희망보다 더욱 가치 있게 전해져온다.

첫번째 작품 「두 시간」은 중풍으로 누워 계신 어머니와 혼수상태인 남편을 돌보며, 두 시간마다 그들의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시간을 송두리째 저당잡힌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한 욕망을 품고 있던 그녀는 주인집 여자처럼 인터넷 채팅을 통해 한 남자를 만나게 되지만, 욕실에서 조루 방지액을 주입하는 모습을 마약을 주입하는 것으로 오해하면서 경찰서에서 우스운 꼴을 당하고 만다. 그 남자로부터 정신적 피해보상금으로 받은 50만 원으로 백화점에 간 여자는 자신이 무엇을 사본 일도 너무 오래된데다가 더이상 필요한 것도 없다는 걸 깨닫고 스스로의 삶을 돌아본다. 그러고는 집으로 간병인을 들이고, 자신은 다른 곳으로 간병인으로 일할 것을 결심힌다. 어찌보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그녀의 선택은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이기도 하다.

표제작인 「헤라클레스를 훔치다」는 문학사상 신인상 수상 당시 ‘당신의 남자’라는 제목이었다. 북한에서 귀순한 이소향이라는 여자는 남한의 남자에게 육체적 물질적 정신적으로 큰 배신을 당하고 생계마저 막막한 상황에 처해 있다. 삶의 의지처가 필요했던 그녀는 완벽한 동거를 꿈꾸고,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성인용품 판매점에서 존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의 남성 인형을 보게 된다. 돈이 없는 그녀는 ‘헤라클레스’를 훔쳐 자신의 지하 방으로 데려오지만 달콤했던 시간도 잠시, 밀린 월세 독촉을 하던 주인에 의해 그녀의 안락한 보금자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유일한 안식처였던 ‘헤라클레스’는 찢겨진 채 발견된다.

「C동 301호」는 어린 시절 자신 대신 수련회에 갔다가 화재 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쌍둥이 자매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의 삶을 포기하며 산 주인공이 조금씩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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