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사정관제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일깨워 주는 책

이 책은 입학사정관제 지침서의 한 종류가 아니라 젊은 문화연구자가 박사학위 논문으로 쓴 신자유주의 시대의 교육주체 형성에 관한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우리나라의 교육을 비롯해 사회전반에 드넓게 퍼져있는 신자유주의적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과, 담론을 통한 주체형성을 실제 사례를 통해 거시적으로 또 미시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같은 분야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실증연구로서의 사례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서문]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데 성질 급한 한국사회인 탓에 입학사정관제 역시 벌써부터 성공이냐 실패냐 말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제도의 성공여부는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판가름날 것이고 그보다 더 중요하게 바라보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시대의 교육이 이런 제도를 통해 과연 어떤 사람들을 만들어가는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