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약한 인성에 넘치는 재능은 다만 재앙일 뿐”
‘인성’이 문제다. 초·중·고생의 친구 따돌리기나 학교 폭력, 일부 학부모의 살인적인 교사 괴롭힘부터 시작해 하루가 멀다고 수시로 발생하는 엽기적인 사건들, 일부 재벌가의 상상을 초월하는 안하무인적 행동, 그리고 일부 위정자들의 뻔뻔하기 이를 데 없는 습관적 거짓말과 부끄러움을 상실한 저열한 행동들, 사회 전반적으로 ‘인성’이 위기다. - ‘머리말’에서
현실에서 ‘올바른 인성’을 갖추기 위한 기본 방향은 분명하다. 바로 ‘선한 감정’의 원천인 선한 ‘본성’을 권장하고 습관화함으로써 ‘악한 감정’을 약화시키고, 아울러 잠재상태인 ‘이성’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공동체가 공존·번영할 수 있고 개인의 삶 역시 진정한 행복 성취와 함께 의미를 지닐 수 있게 된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고 범죄가 난무하는 환경에서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으며, 인간의 가치 지향 속성상 몰이성 속에서 개인의 건강한 삶 유지는 불가하다. 올바른 인성이 개인과 공동체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 - ‘머리말’에서
“동서양 3천년의 ‘본성’ 여행”
이 책의 저자는 ‘왜 나는 윤리적이지 않으면 안되는가?’라는 입장에서 ‘본성’을 탐구했다. 고대의 인문 정신에서 현대 민주주의 가치와 시민 정신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공자에서 서양의 니체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과 그 본성 통찰에 기초한 사람 간의 ‘관계’에 천착했다.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인간의 선한 본성을 우리의 마음과 몸에 잘 익힐 수 있는지, 그리고 윤리의 본령인 사람 간의 ‘관계’를 어떻게 잘 형성할 것인지를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