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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지

준비됐지

  • 김옥
  • |
  • 창비
  • |
  • 2013-02-15 출간
  • |
  • 170페이지
  • |
  • ISBN 978893646139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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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처음 해 본 그 놀이
2. 하마터면 죽을 뻔한 날
3. 자전거는 멈추지 않았다
4. 천국의 열쇠
5. 양치기 개도 주인을 문다
6. 마음까지 붉게 물든 날
7. 자라는 게 두렵다
8. 가장 좋은 때 닫히는 문
9. 푸른 달빛만 쏟아지다
10. 최고의 호두를 선택하다
11. 그래도 너는 아벨
12. 벌을 받는 시간
13. 아빠도 사라지는 건 아닐까?
14. 똑같은 나비는 없었다

지은이의 말

도서소개

우리 어린이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창비아동문고」의 대표동화를 새롭게 읽어요! 1977년부터 35년간 우리 창작동화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어린이책의 역사를 새로 써온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제19권 『준비됐지』. 이 시리즈는 세대를 넘어 고전의 반열에 오를 창작동화를 꾸준히 담아오면서 우리 아동문학의 중심을 잡아온 「창비아동문고」 270권 중 대표로 내세울 만한 35권을 뽑아 새로운 편집과 그림으로 엮었습니다. 아동문학평론가가 뽑은 동화집 10권에다가, 35년간 가장 풍부한 사랑을 받은 장편동화 25권을 만납니다. 「창비아동문고」 중에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뿐 아니라, 다양한 기관ㆍ단체에서 선정한 추천도서와 권장도서로 꾸려진 이 책은, 동화 작가 김옥의 장편동화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동생의 죽음으로 덮쳐 든 불행과 죄책감,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갖게 된 욕망과 상실, 부모의 억압적 기대에 따른 불안과 절망감 등 성장의 진통을 외롭게 겪어 내는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사춘기 시절의 내밀한 심리와 반항이 섬뜩할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 그림 작가 홍정선의 개성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아 읽는 재미를 북돋습니다. ▶ 이 책은 2009년에 출간된 《준비됐지》(창비)를 재출간한 것입니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19권. 강렬하고 아름다운 성장 동화 『준비됐지?』를 새롭게 편집했다. 동생의 죽음으로 덮쳐 든 불행과 죄책감, 사춘기에 눈뜨는 욕망과 상실, 부모의 억압적 기대에 따른 불안 등 갖가지 성장의 진통을 외롭게 겪어 내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사춘기 소년의 내밀한 심리와 반항이 섬뜩할 정도로 생생하며, 자위나 몽정, 개신교도의 왜곡된 신앙, 종교적 구원의 메시지 등 우리 아동문학에서 쉽게 다뤄지지 않던 이야기들이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준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의 특징

-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한국아동문학 대표작가, 대표작품 총결산
- 추천ㆍ권장도서로 채택된 작품, 아동문학전문가들이 엄선한 목록 구성

『준비됐지?』 줄거리

뜨겁던 여름날 새벽, 잠에서 깬 지효는 전날 처음 한 자위행위를 떠올린다. 나비처럼 붕 떠올라 자동차처럼 내달리다가도 더럽게 타락해 무섭게 추락하는 것 같더니, 엄하기만 한 아빠와, 아빠의 아버지인 하나님이 떠올라 두려움과 죄책감에 휩싸인다. 호두 몇 알을 탐해 친구한테 하나님을 안 믿는다고 해가며 친구네 호두나무에 갔다가, 아름답지만 반으로 잘려 죽은 나비의 날개를 보고 몸서리친 까닭도 거짓말과 속됨에 눈뜬 자신과, 벌을 받고야 말 자신이 겹쳐지기 때문이다.
어린 동생 지민이와 늘 밝고 건강한 엄마, 그리고 작은 시골교회 관리인인 독실한 신자 아빠. 이 단란한 가족에 불행이 덮쳐든다. 지효가 타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전거를 지민이가 탔다가 기차 건널목에서 멈추지 못해 죽고 만 것이다. 벼락을 맞듯 자식을 잃은 엄마 아빠는 입을 닫고, 지효네 가족은 도심의 큰 교회로 쫓기듯 떠나온다. 지효는 고장 난 자전거를, 그 사실을 미리 말하지 않은 자신을, 표정이 사라진 엄마를, 그리고 반 토막 난 나비를 머리에서 떨치지 못하고 불안하게 새 삶터에 적응해간다. 목사님 딸의 뜻 없는 호의에 달뜨다가, 무엇이든 부술 듯한 담임의 폭력에 강렬한 공포를 맛보다가, 부자인 교회 집사 앞에서 종인 양 일만 하는 아빠를 보며 불쌍함과 죄책감에 앓다가, 결국 교회에서 그 일자리마저 잃게 되는 아빠를 보며 지효는 뭔가 잘못됐음을 느낀다. 시련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엄마 아빠가 답답하고, 그런 하나님이라면 없기를 바란다. 지효는 이제 자기 뜻대로, 아빠는 싫어하지만 자기 선택으로, 추수감사절 기념 연극 ‘가인과 아벨’에서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 역을 스스로 맡는다.
공연 날. 지효는 있는 힘을 다해 연기를 하지만 실수로 넘어져 예정보다 먼저 손에 피를 묻히고, 그걸 본 아이들이 ‘벌 받았다!’며 놀린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죽은 동생에 대한 죄책감과 지난 절망들이 줄줄이 떠오른다. 가까스로 연극을 마치고 집으로 달려온 지효는 그 엄한 아빠라도 넓은 어깨로 자신을 품어주길 바라지만, 그럴 리 없음에 다시 절망하며 한동안 잊었던 자위를 한다. 그러다 아빠한테 그 모습을 들킨다.
아무 말도 없는 아빠. 아빠는 하나님의 답을 기다린다며 단식기도를 시작하고, 어느 날 남쪽 바닷가 작은 중학교에 기사 아저씨로 가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사이 새 아기를 가졌던 엄마는 죽은 동생을 대신할 아기를 낳는다. 가정에 뭔가 새로운 기운이 찾아든다. 하지만 지효는 먼저 학교로 떠날 아빠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아 또다시 불안하다.
그날 밤. 지효 방에 아빠가 들어온다. 그리고 잠든 척하는 지효 옆에 눕더니 “그 어떤 것도 네 잘못이 아니었어. 지민이는 지금도 행복할 거야”라며 더듬듯 말한다. 그러고는 지효 손에 자기 손을 대보고, 머리칼도 만져본다. 아빠가 나가자 지효는 피식 웃는다. 그런데 서럽게 눈물이 흐른다. 어딘가에서 즐겁게 뛰놀고 있을 지민이 모습이 휙 스친다. 지효는 그날 꿈속에서, 한꺼번에 날아오른 나비들 사이에서 스스로 묻는다. “준비됐지?”라고. 그러고는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며 자신도 붕 날아오른다. 정말 행복하고 신나는 몽정이었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전35권)

우리 어린이책의 역사를 새로 써온 ‘창비아동문고’ 270권의 목록 중 대표작 35권을 뽑아 엮은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가 출간되었다. 아동문학평론가들이 뽑은 동화집 10권과, 35년간 가장 사랑받은 장편동화 25권을 한데 묶었다.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75명의 대표 작가들과 창작동화의 성과라 할 만한 작품 106편을 만날 수 있는 이 시리즈는 한국아동문학 최고의 걸작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오늘,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줄 ‘문학’을 권한다.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창비아동문고는 1977년, 이원수 동화집 『꼬마 옥이』 등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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