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출간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스매싱은 망치질이다》에 이어
4년 만인 2023년 가을, 지난 50개월여(1,514일)의 기록을 망라해
사진과 일러스트, QR코드로 링크된 동영상 콘텐츠까지
비주얼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새로이 개편한 《역시, 스매싱은 망치질이다》.
이 책은 저자 정선용이 최석만 테니스 전문 코치(일명 "최사부")의 실전 레슨을 받으면서 기록한 최사부 특유의 테니스 비법이 담긴 연습 노트다.
40년 넘는 구력을 자랑하는 저자가 최사부를 통해 깨닫게 된 테니스의 비기들을 혼자만 알고 있기가 아까워 세상에 내놓게 된 것.
《역시, 스매싱은 망치질이다》라는 책 제목 역시 30년 테니스 경력의 최사부 코칭의 정수가 그대로 담긴 그의 어록에서 따온 것이다.
"스매싱은 망치질이다", "볼을 마중 나가라", "낚시하듯 멀리 보고 볼을 낚아채라", "발리는 잽과 훅을 날리듯이 쳐라" 등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생활 밀착력 용어들로 어려운 테니스 핵심 기술을 단순 명확하게 풀어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귀에 쏙쏙 들어온다.
테니스가 대세, 내 테니스 실력 업글 비법은 바로 《역시, 스매싱은 망치질이다》
요즘처럼 테니스가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적이 또 있을까? 그야말로 공전의 히트를 치는 분위기에서 주변에 테니스 열풍을 주도하는 테린이(테니스+어린이)들과 종종 마주친다.
테니스 기술서가 범람하고 검색만 해도 테니스 정보는 넘치고 유튜브에도 테니스 관련 영상이 줄을 잇지만 막상 자신의 실력을 향상하는 데 필요한 핵심 포인트를 접하기는 쉽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현재 내가 테니스를 즐기는 데 있어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하며, 무엇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런 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바로 《역시, 스매싱은 망치질이다》이다.
그저 지루한 기술서가 아닌 재미가 깃든 테니스에 대한 족집게 과외나 오답 노트에 가까운 책이기 때문이다.
《역시, 스매싱은 망치질이다》는 30년 경력의 테니스 코치 최사부로부터 40년 넘는 구력의 동네 테니스 고수인 저자가 전수받은 테니스의 비법들을 깨알 기록한 연습 노트다.
무려 1,514일 동안 빼곡히 채운 노트 세 권에는 테니스의 체험적 노하우를 간결하고 압축된 알기 쉬운 일상 용어로 가득 채우고 있다.
테니스라는 스포츠는 말이나 글의 긴 설명보다는 직관적으로 내 신체의 움직임에 바로 응용, 접목해 볼 수 있는 한 두 마디의 강력한 아포리즘(Aphorism)이 훨씬 더 뇌리에 와닿는다.
그런 면에서 정곡을 찌르는 최사부의 주옥같은 어록을 저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 놓은 핵심 포인트는 정말 유용하다 할 수 있다.
더욱이 테니스 입문자뿐만 아니라 중⦁고급자들도 새겨들을 만한 재미있고 흥미를 끄는 핵심 포인트들이 수두룩하다.
무엇보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테니스 이론서나 기존의 테니스 관련 서적과는 전혀 다른 궤를 그리고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백핸드 스트로크와 발리부터 시작하면 재밌어!
먼저, 목차를 살펴보면 테니스 정석 핵심 포인트를 시작으로 백핸드 스트로크, 발리, 포핸드 스트로크, 스매싱과 서비스, 게임 전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개는 포핸드 스트로크로 시작하기 마련인데 이처럼 일반 테니스 기술서의 순서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저자는 테니스에서 반드시 포핸드 스트로크부터 시작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주장한다.
백핸드 스트로크를 먼저 배우고 이어 발리, 포핸드 스트로크 순으로 치는 것이 훨씬 재미있고 실력도 빨리 붙을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포핸드 스트로크부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금세 지루해져 흥미를 잃기 쉽고 그러다 보면 테니스를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고.
이는 40년 넘는 구력을 자랑하는 저자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깊은 혜안이 담겨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비주얼과 QR 동영상 보기는 필수
2019년 첫 출간한 《스매싱은 망치질이다》에서 한층 내용을 보완해 재출간한
《역시, 스매싱은 망치질이다》에서는
역동적인 사진과 세련된 일러스트, 감각적인 편집 디자인,
그리고 QR 코드로 링크된 유튜브 동영상 등 시각적 콘텐츠에도 공을 들였다.
동영상은 25개의 기본자세와 연속 동작, 그리고 4개의 랠리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QR 코드를 찍으면 유튜브 〈역시, 스매싱은 망치질이다〉(@tennis_smashing) 채널로 링크되고 해당 동영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각 챕터를 여는 대문 페이지는 세 가지 테니스 코드의 대표 컬러들로 장식하고 있는데 챕터 내용을 반영해 배치한 공의 위치를 확인해 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
역시 테니스는 장비발! 내게 맞는 라켓은 뭐가 좋을까?
각 챕터 뒤에는 테니스 동호인인 동네 테니스 고수 5인이 들려주는 테니스 비법들이 포진해 있다. 그리고 기존 테니스인들에게는 별것 아닌 당연한 사실도 막상 테니스 초심자는 그 당연한 것조차도 몰라 헤매기 일쑤. 테니스는 역시 장비발이다! 마지막 팁에서는 테니스 ‘찐’ 마니아이자 10년 이상 테니스 전문숍을 운영하고 있는 ‘테니스 스토리(www.tennisstory.co.kr)’ 대표가 들려주는 라켓과 스트링 추천 꿀팁을 소개한다. 이제 스트링 교체하러 가서 주눅 들지 않고 아는 척하기에 전혀 문제없겠다.
자, 그럼 ‘역시, 스매싱은 망치질’인지 확인하러 본격적으로 떠나보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