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문학이 인간 발전의 서사를 이야기하는 것이어야 하며, 삶은 인간의 언어와 의식에 의해 새롭게 진화되고 발전해 가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줄곧 문학을 대하고 평론 작업을 해왔다. 따라서 그의 평론은 사회적 생산태로서의 언어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문학의 사회적 역사적 관점을 바탕으로 텍스트에 나타나는 사회·문화적 층위를 밝히고, 이를 매개로 텍스트가 어떻게 상호결합 하는지 규명하고자 노력했다. 1부에서는 주로 서구문학에 대한 성찰적 점검을 통해서 다시 우리문학의 가능성을 사유하고 전망하고 있다. 오늘날 문학담론에서 쟁점이 될 만한 주제를 통하여 문학의 의미와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글들이다. 2부 ‘역사의 허구성, 허구의 역사성’에서는 소설을, 3부 ‘저기, 다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 되어’에서는 시를 다룬 비평의 글들이다. 비교적 최근의 젊은 작가와 시인들로부터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관점을 통해 우리 소설과 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마지막 4부 ‘글쓰기 욕망의 존재론적 시각’에서는 최근 저자의 또 다른 문학적 관심의 한 분야인 수필비평에 관한 글들을 실었다.
문학은 인간 발전의 서사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회적 역사적 관점을 바탕으로 작품을 탐구
삶은 인간의 언어와 의식에 의해 새롭게 진화되고 발전해 가는 것이기에, 문학은 인간 발전의 서사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저자는 줄곧 문학 평론 작업을 해왔다. 따라서 그의 평론은 사회적 생산태로서의 언어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 문학에 대한 이러한 사회적 역사적 관점을 바탕으로 작품의 텍스트에 나타나는 사회·문화적 층위를 밝히고, 이를 매개로 텍스트가 어떻게 상호결합 하는지 규명하고자 노력했다.
현실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고 그 목소리를 복원하지 않는 문학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고민한 결과물
오늘날 문학 밖의 사회 현실은 온통 절망으로 가득 차 있는데 반해 오히려 문학 속의 현실은 희망으로 넘쳐나는 듯한 지금의 상황을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현실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며 들으려 하지 않고 그 목소리를 복원하지 않는 문학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문학이 사회적 억압과 폭력, 자연과 문명의 재앙 속에서 사라져간 사람들의 언어를 처절히 번역해 내지 못한다면, 문학은 무엇인지를 반문하며 작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문학은 인간이 간직한 마음의 고향이기에 비관주의와 자포자기에서 벗어날 것을 호소
호머의 서사시에 나오는 오디세우스가 그의 지혜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도 신의 저주로 방랑을 거듭하다가 그리던 고향 집으로 귀환하듯이, 문학 역시 인간이 기대고 돌아가야 할 마음의 고향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따라서 저자는 오디세우스가 귀환할 때의 심정이 현재의 문학이 처한 상황과 맞닿아 있다고 인식한다. 그래서 문학의 죽음이 선언되는 시대이고, 현실이 암울하다고 할지라도 전율적인 비관주의와 자포자기적인 언술에서 벗어나야 할 것도 문학의 몫임을 주장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서구문학에 대한 성찰적 점검에서부터 소설, 시, 수필에 이르기까지 평론을 통한 문학에 대한 다각도의 탐색
1부에서는 주로 서구문학에 대한 성찰적 점검을 통해서 다시 우리문학의 가능성을 사유하고 전망하고 있다. 오늘날 문학담론에서 쟁점이 될 만한 주제를 통하여 문학의 의미와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글들이다. 2부‘역사의 허구성, 허구의 역사성’에서는 소설을, 3부‘저기, 다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 되어’에서는 시를 다룬 비평의 글들이다. 비교적 최근의 젊은 작가와 시인들로부터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관점을 통해 우리 소설과 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마지막 4부‘글쓰기 욕망의 존재론적 시각’에서는 최근 저자의 또 다른 문학적 관심의 한 분야인 수필비평에 관한 글들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