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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국적요리

무국적요리

  • 루시드 폴
  • |
  • 나무나무
  • |
  • 2013-02-04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985290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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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탕 _007

똥 _055

기적의 물 _081

애기 _101

행성이다 _137

싫어! _183

추구 _219

독 _255

발문/ 웰컴 투 루시드폴 월드 _289

도서소개

루시드폴이 들려주는 출처 불명, 개성 만발의 여덟 가지 이야기! 음악인이자 화학자 루시드폴의 첫 소설집 『무국적 요리』. 문 앞에 던져진 택배박스처럼 누군가의 손에 의해 낯선 어딘가에 내려진 기분, 아이들도 못 찾는 장외홈런 볼이 된 느낌, 썰매에 매달린 산타클로스의 선물꾸러미처럼 어디로 갈지 모르는 막막함, 그런 삶에 대한 여덟 가지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탕》, 《똥》, 《기적의 물》, 《애기》, 《행성이다》, 《싫어!》, 《추구》, 《독》 등 다양한 개성을 과시하는 여덟 편의 단편을 통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국적도 알 수 없고, 성별에도 구애받지 않으며, 특정한 전통의 영향도 보이지 않는 무국적의 인물들을 통해 기존의 소설문법에서는 읽을 수 없었던 저자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스타일, 문단의 영향과 경향에서 자유로운 독자적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다소 모자라고 세상에서 부족하게 보이지만 그것을 견디고 사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사랑받을만하다는 깨달음을 전하고자 한다.
문단의 영향과 경향에서 자유로운
독자적 상상력과 스타일로 무장한 놀라운 소설

음악인이자 화학자인 루시드폴이 첫 소설집 『무국적 요리』를 출간했다. 소설집은 「탕」「똥」「기적의 물」「애기」「행성이다」「싫어!」「추구」「독」등 총 여덟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은 기존 소설문법에서는 읽을 수 없는 독특한 세계관과 스타일로 무장하고 있다. 한국문학에서 새로운 상상력이 출현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기존 문학적 전통과는 다른 독특한 소설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국적, 성별 등은 모두 무국적이다. 국적도 알 수 없고, 성별에도 구애받지 않고, 특정한 전통적 영향도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모든 관계와 규범에서 자유로운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소설을 먼저 읽어본 문학평론가 최재봉씨는 발문‘웰컴 투 루시드폴 월드’에서“책에 실린 여덟편의 단편은 그 소재와 주제, 문법이 우리가 익히 알던 소설들과는 판이하다”라고 말하며 “문단의 영향과 경향에서 자유로운, 독자적인 상상력과 스타일로 무장한 소설”이라고 평가한다.

어디서도 읽을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탕」은 고향을 떠나 도시로 나온 주인공이 목욕탕을 찾아 헤메는 과정에서 겪은 하루 동동안의 일을 다룬다. 세상에서 존재 자체를 인정받지 못하는 한 청년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좌절과 분노가 작가 특유의 독특한 문체로 담겨 있다.
「똥」은 동물나라에서 벌어지는 자기현시욕구와 자기모멸과정을 똥을 눈다는 이벤트를 통해 서글프고도 아름답게 다루고 있다.「기적의 물」은 한 섬세한 영혼을 가진 청년이 자신이 찾고자하는 이상적인 물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자 친구와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다.「애기」는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본 사랑의 의미와 삶의 따뜻함이 전해지는 소설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작아진다’라는 명제를 전하면서 사랑의 마음은 스스로 작아지고 착해지는 것이란 사실을 감동적으로 말한다. 「행성이다」는 어머니를 찾아서 다른 행성으로 떠나는 주인공의 삶과 엉뚱하고 독특한 결말을 통해 삶이란 본디 개그처럼 엉뚱하고 이상한 일이란 사실을 전한다.
「싫어!」는 목욕탕을 둘러싼 한 가족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다룬 유쾌한 소설이다. 특히 이 소설에 등장하는 경상도 억양을 발음기호로 표기한 방식은 이를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나오게 한다. 이 발음기호 표시에 대해 문학평론가 최재봉은 발문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작가의 고향인 부산 특유의 억양을 높낮이 표시로 시각화한 것이 그것이다. 이런 식이다. “니가(_↗) 오빠가( ̄ ̄↘) 돼가꼬( ̄↘_) 동생을(_ ̄_) 아가( ̄↘_) 되겠나(_ ̄_)” “문수야( ̄↘_). 밥 빨리 묵고(_ ̄↘ ̄↘), 아빠하고( ̄ ̄↘_) 엄마하고( ̄ ̄↘_) 온천 가까(_↗ ̄↘) 가령 2000년대에 등장한 박민규의 소설에서 글자 크기를 달리함으로써 목소리가 크거나 작은 상태를 구분하는 식의 실험은 있었지만, 외국어 학습 교재에서나 볼 법한 높낮이 표시를 시도한 소설은 나로서는 달리 기억이 나지 않는다.’
「추구」는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극단을 추구하는 과학이 현실과는 도리어 멀어진다는 아이러니를 유쾌한 ‘화학구라’(작가의 전공이 화학이었다)로 적고 있다.
「독」은 한 마을에서 벌어진 세기말적인 상황을 다룬다. 평상시에는 평화롭고 안전한 유토피아였지만 ‘독’이 사라졌다는 한가지 계기만으로도 곧바로 디스토피아로 변하는 우리 삶을 우회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 여덟편의 소설을 통해 작가는 다소 모자라고 세상에서 부족하다고 말해지더라도 그것을 견디고 사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사랑받을만하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작가는 말하는 자신의 소설...

작가는 자신의 소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탕」
나는 목욕탕을 굉장히 좋아한다. 마치 세상으로부터 차단된 도피처같은 느낌이다. 그런 목욕'탕'이 모티프였다. 주인공 마유는 평범한, 그다지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마유는 목욕탕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며 혼잣말을 한다. '이만하면 괜찮은데...' 물론 그건 탕 안에의 얘기다. 구멍가게에서 손으로 만져본 자신의 얼굴도, 술집 거울에 비친 모습도, 그러니까 '진짜' 세상에선 그저 초라할 뿐이다. 탕 밖의 세상에선 그 누구도 마유를 '이만하면 괜찮다'고 생각해주지 않는 것이다. 탕 밖이 '진짜' 현실이니까.
「똥」
주인공 요수는 기자 출신 토끼이다. 더러운 현실을 용감하게 박차고 시골로 내려왔지만 마땅한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 후회도 하는 그냥 보통의 캐릭터다. 자신은 사회의 '거대한' 실력자의 '똥'보다도 작을 거라 생각도 하고 권위에 몸을 낮추기도 한다. 자신이 그렇게 싫어하던 국장과 똑같이 '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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