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쉴러의 삶과 문학을 조망한 것이다. 쉴러는 독일의 질풍노도 문학운동 시기의 대표적인 작가로, 군대의 엄격한 군율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작품을 쓰기 위해 탈영을 감행, 평생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면서도《네덜란드 멸망사》,《삼십년전쟁사》를 비롯한 역사서와 정치적 자유, 혹은 내적 자유를 주제로〈군도〉,〈피에스코의 모반〉,〈계교와 사랑〉,〈돈 카를로스〉,〈발렌슈타인〉,〈마리아 슈투아르트〉,〈빌헬름 텔〉과 같은 불후의 드라마를 남겼다. 이 작품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생명력을 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