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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빛은 위로

아마도 빛은 위로

  • 권현형
  • |
  • 여우난골
  • |
  • 2023-12-12 출간
  • |
  • 128페이지
  • |
  • 124 X 198mm
  • |
  • ISBN 97911926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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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시인과의 미니 인터뷰

⬕ 시집의 주제와 담고자 했던 내용은 무엇인지?

두터운 사랑을 담고 싶었다. 회화에 있어 키아로스쿠로 기법처럼, 언어의 명암을 통해 빛과 어둠으로 상징되는 세계가 어떻게 한 몸으로 포괄될 수 있는지 시로 담고자 했다. 시집 제목을 『아마도 빛은 위로』로 정함으로써 불완전한 나, 불완전한 세계를 위로하고 싶었다.
빛과 어둠, 천국과 지옥은 따로 있는 스페이스가 아니라 양방향성 안에서 제 존재를 드러내는 역설의 언어다. 현실의 실재도 빛과 어둠이 서로를 밀어내면서도 껴안는 역설적 진실을 담고 있다. 나의 내면과 객관 세계에서 벌어지는 가파르고 아름다운 질서를 시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아름답고 아슬아슬한 미궁처럼 나 있는 내면의 길과 세계의 길, 절정과 파국은 한 몸으로 서로를 지탱하고 응원하고 있다. 불안과 불면과 아름다움처럼 이질적인 것들이 서로 껴안고 있음으로써 율동하는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을 시로 쓰고자 했다.

⬕ 나는 어떤 시인인가?

나는 인디(indi) 시인이고 삶 중독자(허무주의자가 쌍둥이처럼 붙어 있는)이며 창문애호가다. 인디 정신을 잃지 않는 시인이길 스스로 바란다. 시만큼(시보다) 애정하는 것은 음악인데, 국내외 인디 음악가들의 음악을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해서 듣는 순간에 행복을 느낀다. 부엌이 없고 창문이 없는 방에 살았던 기억 때문에 창문의 심연을 이해하게 되었다. 창문 없는 방에서는 살아 있는 생물들의 귀에 곰팡이가 자주 피었다. 꿈속에서도 창문을 그리워하며 창문 없는 방에 창문을 새겨 넣었다. 창문에 바짝 붙어 안과 밖을 들여다보는 걸 좋아한다. 창문에 매달려 창문을 통해 내다보는 것, 여기서 내 시가 시작된다.

- 「저자와의 인터뷰」 중에서

목차

시인의 말·5

1부

연결된 기분·14
애정하는 모든 것·16
주머니에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넣어 두었다·18
비스킷 옆에 있어 줘·20
다낭 책방·22
저녁이 와서 당신을 이해한다·24
아마도 빛은 위로·26
살아본 적 없는 아름다움·28
창문의 나이·30
왜냐하면 카프카·32
장미는 생활·34
시켜 먹는 밥은 외로운 공연이다·36
볼로냐의 오후 아니 강릉의 오후·38
소문자 당신께·40
홍차를 함께 마시자고 말했다·42
궁금했다, 너는 아름다운 생각만 하니?·44
눈에 관한 음반을 눈 오는 날 듣는 사람·46

2부

최선의 하루·50
겨울 정원의 노래·52
토끼와 이불 킥(kick)·54
잠깐 찾아온 여름·56
부러진 나뭇가지를 집에 데려오고 싶었다·58
간절함은 훔칠 수 없다·60
네가 나는 아프다·62
연인을 앞에 두고 연인을 생각하는 버릇·64
누구냐고 물어보신다면·66
백 년 된 접시의 감수성·68
증강 현실식탁·70
창문 애호가의 방·72
어제보다 비밀이 많아진다·74
창밖을 내다보는 습관·76
물을 태울 뻔했다·78
기록하지 못한 파랑·80

3부

하염없는 산책·82
긴 복도를 가진 마음·84
밤의 카자르 사전·86
차츰 괜찮아질 거야·88
마음에 드는 서문은·90
공복에 춤을 추었다·92
허무주의자 식별법·94
밀봉된 것들은 뜯지 않을 때까지 진심이다·96
앤의 다락방·98
사보타주 엉겅퀴·100
봄이 올 때까지 봄이 싫었다·102
오래 살아남을 음악을 함께 듣는 건 어떻습니까·104
화분 옆에 살아 있었다·106
여름비·108
도서관 불빛과 고양이 눈빛과·110

4부

에코 가방의 철학·112
앤틱 구름은 누가 소장하고 있나·114
빛 한 상자·116
은유의 이마·118
저는 나무 냄새가 참 좋아요·120
존경하는 나의 애플민트·122
라벨이 붙어 있는 저녁·124
사월은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126
안녕 유마힐·128
바게트 빵의 탄생·130
일주일에 8일은 뒤로 걸었다·132
봄마다 냄비에 돌을 삶아 먹었다·134
진통제와 빵과 커피는 이웃·136
서점의 F칸·138
우주적 비행 소년, UFO·140

해설 | 박수연(문학평론가)
창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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