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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환영

순간의 환영

  • 김성은
  • |
  • 예서
  • |
  • 2023-12-30 출간
  • |
  • 144페이지
  • |
  • 128 X 210mm
  • |
  • ISBN 979119193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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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 ≪순간의 환영≫은 ‘시가 무엇인가?’, ‘시는 어떻게 써져야 하는가?’ 하는 궁극적인 질문을 던져주는 시집이다. 시집에 포함된 거의 모든 작품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왼쪽 정렬이 아니라 중앙 정렬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지은이가 머릿속으로 그렸던 독특한 음악적 리듬과 운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시집의 2부인 사르카즘을 통하여 지은이는 시는 어떤 순간에도 심오해야 하며 무게감을 잃으면 안 된다는 일반적인 통념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시의 구성 방식을 보자면 러시아의 작곡가 스크랴빈을 그려낸 〈발걸음 소리-스크랴빈 피아노 소나타 9번 ‘검은 미사’를 생각하며〉는 시와 희곡이 혼합되어 있다. 그리고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독백을 담아낸 〈녹취록-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와의 대담 중 일부〉는 시와 모노드라마, 스케치 형식이 점철된 작품이다. 1부 서정 소품집의 마지막 작품인 〈무언가〉는 본문의 내용이 아예 없고, 시집을 마무리하는 3부 마지막 시 〈Arietta-안톤 베베른 풍으로〉는 악상 기호와 함께 ‘끝’이라는 단어 하나만 들어 있다. ≪순간의 환영≫은 통속적인 방식으로 시를 규정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과연 누가 그들에게 시를 판단하고 시를 규정할 권세를 주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지나칠 정도로 감성에 호소하는 감성 시의 범람은 시라는 장르가 진부하다는 인식을 독자들에게 심어주었다. 그리고 문학의 구조를 완전히 꿰뚫고 있으나 엘리트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의 시는 일반적인 독자들의 눈에는 너무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독자와 순수문학 사이에 거리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순간의 환영≫은 틈과 공간을 가지고 있다. 지은이는 음악을 전공한 만큼 음악 안에 있는 시대정신을 언어를 이용하여 포착하면서 전문성을 살렸다. 또한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진지한 방식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글로 옮겼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음악과 문학 사이의 거리감을 최대한 좁혔다고 할 수 있다. 시집 안의 작품 배치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은이는 지나치게 어느 한쪽의 감정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적절하게 생각할 수 있고, 웃을 수 있고, 음미할 수 있는 틈과 공간을 시와 시 사이에 두었다. ≪순간의 환영≫에 포함된 시들은 삶의 한 가운데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갖가지 감정과 그 감정을 만들어낸 상황을 언어로 포착하여 그려낸 그림들이다. 각각의 시들은 장조와 단조의 조성으로 각각 구분되어 있는 동시에 진지하면서도 경박한 유머의 색상으로 채색되어져 있다.

목차

한 끗 차이

1부 서정 소품집
Erotic/ 한 음유시인의 세레나데/ 눈/ 사계/ 기도/ 백조/ 미소/ 헌정/ 사랑의 인사
무언가

2부 사르카즘-독립출판물 풍으로
냄새 퇴치/ 눈물 젖은 빵/ 육교에서 있었던 일/ 사르카즘/ 회상/ 장성규/ JTBC 전현직 여자 아나운서들의 여권 영문 이름 및 한자 이름 뜻풀이/ 뷔페에서 있었던 일/ 돌려차기/ 아버지의 마음
아이스 아메리카노/ 코미디/ 더러운 이야기/ 이상형 월드컵

3부 엑스터시-술 취한 상태에서 기록한 것들
고찰 1/ 고찰 2/ 음악계의 김원봉/ SY에게/ SU에게/ 음악에게/ 라크리모사/ 순간의 환영/ 발걸음 소리/ 여정/ 찬가/ 술 취한 자의 노래 1/ 술 취한 자의 노래 2/ 녹취록/ Arietta

[인터뷰] 시 그리고 음악의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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