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생태계를 보호하려면 바다생물들을 알아야죠!
- 800번 이상 스쿠버 다이빙을 한 환경박사 장재연의 바다생물 이야기 -
우리는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른이 되면 될수록 가까우면서도 너무 먼 당신으로 여긴다. 바다를 시적 감수성을 표현한 도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장소쯤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정작 알고 보면 바다는 엄청난 자원의 보고이며 아끼면 아낄수록 보물단지다. 『사랑海 만타(부제: 환경박사 장재연의 바다생물 이야기)』는 이런 바다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海 만타』는 장재연 작가가 10여 년간 800번 이상 스쿠버 다이빙하면서 본 바닷속 바다생물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바다생물들이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답고 특별한지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사랑해의 해는 바다를 뜻한다. 만타는 바닷속 여왕 ‘만타 레이’를 뜻하기도 하고 ‘많다’는 의미를 말하기도 한다.
■ 직접 스쿠버 다이빙하며 촬영한 생생한 바다생물 사진
장재연 작가는 10년 이상 전 세계 바닷속으로 800여 번의 다이빙 하면서 수중사진을 찍었다. 바닷속의 신비를 담은 사진들은 많다. 하지만 생물 하나하나의 생태에 주목하여 그 자체를 온전히 담은 사진은 이제껏 없다. 장재연 작가의 사진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친절하게 바다생태계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말처럼 이번 『사랑海 만타』에서는 다이빙으로 알게 된 바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주위에 알리고, 이로 말미암아 바다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를 바란다.
■ 숨겨져 있는 생생한 바다생물 이야기
『사랑海 만타』에서는 이런 생생한 바다사진뿐만 아니라 잘 몰랐던 바다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구의 70%가 물로 덮여있음에도, 그리고 우리나라의 삼면이 바다임에도 바다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다. 하지만 바다생물들을 알수록 배울 점도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흔히 바다의 말로 알고 있는 ‘해마’의 임신과 출산은 특별하다. 모든 생물은 암컷이 임신과 출산 역할을 전담하는데, 해마는 암수과 공정하게 역할을 나누고 있다. 평생 한 성별로 사는 사람들과 다르게 성별이 바뀌는 바다생물도 있다. 바로 영화로 흔히 알고 있는 ‘아네모네피시’와 움직임이 아름다운 ‘리본 일’이다.
바다의 스타들도 있다. 만타 레이는 다이버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바다생물이다. 만타의 등은 검은색과 배는 흰색이라 망토를 걸친 것 같다. 영화「죠스」로 유명한 상어는 무섭다고 생각하지만 바닷속에는 공포의 대상은 아니다. 작은 바다생물조차 상어를 피하진 않는다.
바닷속에만 있는 사진 모델도 있다. 바다는 빛이 들어오지 않아 촬영할 때는 모르지만, 촬영하고 사진을 보면 매력적인 색깔을 가진 생물이 있다. 바로 누디브랜치다. 오묘한 색상을 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 외에도 바다 세상의 주인 고비, 다이버들이 무서워하는 스콜피온, 우리도 모르던 문어와 오징어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흔히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 되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한다. 이 책으로 바다생물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매력있는지 알고 더 나아가 보호하고 싶어하길 작가는 바라고 있다.
■ 올 겨울 동남아 여행간다면 주목! 10여 년 내공의 스쿠버 다이빙 노하우도 수록!
『사랑海 만타』의 사진들을 보면 바닷속을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 책 3장을 주목해야 한다. 3장에서는 장재연 작가만의 스쿠버 다이빙 노하우와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또 스쿠버 다이빙하면서 경험한 체험들도 같이 수록되어 있다.
■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바다, 바다생태계를 보호하는 방법도 소개
『사랑海 만타』는 단순히 바다생물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바다생물과 바다생태계를 알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보호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그래서 4장에서는 장재연 작가가 숲과나눔에서 지원하는 바다생태계를 보호하는 사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활동으로 바다보호 운동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