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는 세상은 왜 실현되지 않는가!
핵강국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 그리고 미국과 급속한 군비증강을 추진하는 중국의 대립은 ‘신냉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 현재 각국에서 ‘핵무기 현대화’가 추진되면서 ‘핵경쟁의 부활’이라고도 불리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미국 핵전력의 3대축인 대륙간탄도미사일·전략폭격기·전략핵잠수함의 거점인 말름스트롬 공군기지, 박스데일 공군기지, 반덴버그 공군기지, 킷샙 해군기지 등을 방문하고 현지 부대를 직접 취재하여 쓴 르포르타주다. 또한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각 행정부에서 핵정책을 담당하고 관여했던 국방부장관, 에너지부장관, 국무부차관, 국무부차관보, 미 공군 글로벌공격군단 사령관, 제20공군 사령관, 잠수함대 사령관, 상원의원 등 정부 및 군 고위관리 등 50여 명 이상을 취재했으며, 미국 내 피폭자와 피폭지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도 진행하였다.
냉전시대 종결 이후 오늘날까지도 인류를 위험에 빠뜨리는 핵무기 ‘억지’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핵전력은 실제로 어떻게 운용되고 어떠한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일까?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미국 핵전력의 최전선을 방문하여 취재한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핵무기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현황을 알리고 그 억지력의 실체를 짚어본다.
미국의 핵전력 및 핵정책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미국의 핵전력 이면에 숨겨져 있는 방사능 유출과 오염, 피폭자 등의 부작용, 미국 내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반핵운동과 그 움직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미국의 핵전력 및 핵정책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