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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천둥이다

돌이 천둥이다

  • 이재훈
  • |
  • 아시아
  • |
  • 2023-11-30 출간
  • |
  • 104페이지
  • |
  • 115 X 188 X 8mm
  • |
  • ISBN 979115662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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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울 곳이 없어
돌 속으로 들어왔다.”
침묵하는 자들에게 울음을 빌려주는 일
K-포엣 시리즈 35권 이재훈 시인의 『돌이 천둥이다』

이재훈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돌이 천둥이다』가 K-포엣 시리즈 35권으로 출간된다. 이재훈 시인은 1998년 《현대시》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 『생물학적인 눈물』 등의 시집을 펴냈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신화적 상상력으로 시적 세계를 확장해온 시인이 이번에는 돌이라는 사물에 집중한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 속에서 돌은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등장한다. “시간을 가늠할 수 없는 돌. 주인이 없는 돌. 천시하는 돌. 숭배하는 돌. 버리고 모으고 감추고 숨기는 돌”을 오래 매만진 뒤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 그래서 어쩌면 소외될 수 있는 것에서 번쩍이는 시원을 발견해내는 것은 세계의 근원과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태도에서 비롯될 수 있었다. 〈시인 노트〉와 〈시인 에세이〉를 통해 시인이 어떻게 해서 돌과 만나게 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으며 수록작 중 일부는 영문으로도 번역되어 『Rock Is Thunder』라는 제목으로 출간된다.

“원하는 마음은 신이 내린 형벌일까. 돌은 스스로 제자리에 있을 뿐.”

“침묵하는 존재들의 입을 열어준다.” _오은(시인)

이재훈 시인을 따라 돌에 대한 시편을 하나씩 읽어나가다 보면 사소하게만 보였던 돌 속에도 어떤 비밀이 깃들어 있는 것만 같다. 오은 시인이 발문에 쓴 것처럼 “이재훈의 시편에서 돌은 약자를 대변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재훈 시인은 “이 세계의 시스템에서 배제되거나 낙오된 상태”인 존재들, “침묵하는 존재들”에게 귀를 달아주고 입을 열어준다. 그들의 슬픔을 헤아리고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러다 보면 사연 없는 돌은 없는 것 같다. 인간들처럼.

어디를 어떻게 굴러다닌 건지 알 수 없을 돌들의 내력을 차근히 어루만지다 보면 그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힘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돌은 작고 사소하고 약한 존재이지만 “인간 이전의 사물”이면서 “썩지 않는 형벌”을 받아 인간 이후로도 존재할 것이어서 돌의 연혁을 읊는 일은 우주의 기원을 파헤치는 여정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인간사의 미미함과 편협함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주저앉아 돌을 품었습니다.
지나치는 사람들의 눈망울을 마주했습니다.”

“돌이 천둥이다”라는 선언과도 같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이재훈 시인은 아주 작은 존재에게 목소리를 빌려주고 그를 통해 또 위로를 얻는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K-픽션〉 시리즈를 잇는
해외진출 세계문학 시리즈, 〈K-포엣〉

아시아 출판사는 2012년에 기획부터 출간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근현대 대표 작가 총망라한 최초의 한영대역선집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2014년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K-픽션〉 시리즈를 출간하며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안도현, 백석, 허수경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의 시편을 모아 영문으로도 번역하여 출간하고 있다. 영문 시집은 해외 온라인 서점 등에서도 판매되며 한국시에 관심을 갖는 해외 독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목차

옛사람
눈물로 돌을 만든다
거리에서 거리를 가장 아름다운 거리를
돌의 재난사
돌이 천둥이다
수난의 돌
볼트
바뀌지 않는 것들만 나를 살린다
블루
돌에 속한 사람
녹색우주
연혁
침식
돌멩이 기도
돌칼
골짜기바람
돌을 던지면 환해지는 햇살
거울

폐허연구실
짧게 말할 수 있는 풍경이 없다
부조리한 연극의 관습처럼
돌 속에 독이 있다
견고한 무덤
곰파
돌의 사랑
갯돌
동굴벽화
재의 환희
오독의 전말

시인 노트
시인 에세이
발문
이재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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