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두남자이야기(제갈량과한니발)

두남자이야기(제갈량과한니발)

  • 한종수
  • |
  • 아이필드
  • |
  • 2013-01-15 출간
  • |
  • 284페이지
  • |
  • ISBN 978899462003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여는 말-4

제1부 제갈량
1. 산동인 제갈량-13
탄생/ 양도, 낭야, 산동/ 제갈 가문/ 관중과 안영 그리고 ≪양보음≫/ 부모의 죽음, 숙부에게 의탁하다
2. 제2의 고향 형주-26
운명의 땅 형주로/ 숙부의 죽음/ 융중/ 공부와 사귐/ 결혼/ 유비, 형주에 오다
3. 세상에 나가다-36
삼고초려/ 곽가와 유선, 공명/ 수어지교/ 형주 풍운/ 유표의 죽음과 후계자 유종/ 장판의 싸움/ 동오로 떠나다/ 동맹/ 적벽대전/ 형주 쟁탈전
4. 삼국시대의 시작-57
형주 남부를 평정하다/ 유비의 재혼/ 주유의 죽음과 노숙의 등장/ 서촉으로 가는 길/ 공명, 서촉으로/ 성도 입성/ 형주와 한중/ 조조의 즉위와 노숙의 죽음/ 한중 쟁탈전/ 관우와 형주를 잃다/ 조조의 죽음과 조비의 찬탈/ 촉한 제국의 건국/ 이릉의 참패/ 영안 탁고
5. 공명의 시대-84
정의/ 촉오 동맹/ 남중 정벌/ 경제 회복/ 아들 제갈첨/ 맹달의 멸망/ 출사표/ 읍참마속/ 후출 사표/ 2차 북벌-진창 전투/ 3차 북벌/ 위나라의 역습/ 4차 북벌/ 이평의 실각/ 성락추풍 오 장원/ 뒷이야기/ 후계자들/ 촉한의 멸망
제갈공명 연보-139

제2부 한니발
1. 카르타고와 하밀카르-143
모국 페니키아/ 카르타고의 건국/ 카르타고의 산업과 정치/ 카르타고와 로마/ 피루스 왕/ 제 1차 포에니전쟁/ 위대한 번개 하밀카르 바르카/ 와신상담
2. 한니발 라이징-168
유년기/ 에스파냐로/ 에스파냐에서/ 한니발의 등장/ 사군툼/ 갈리아 횡단/ 알프스를 넘다/ 북 이탈리아/ 티치노/ 트레비아 전투/ 아르노 습지 횡단/ 트라시메노/ 로마의 사마중달 파비우스/ 칸나이/ 멀고 먼 로마/ 절대전 개염/ 카푸아/ 마케도니아와 시라쿠사
3. 로마의 반격-216
타란토 함락/ 시라쿠사 함락/ 카푸아 함락/ 바르카 vs 스키피오/ 마르켈루스/ 마르켈루스의 죽음/ 스키피오의 등장/ 카르타헤나 함락/ 바이쿨라 전투/ 메타우루스 전투/ 일리파 전투/ 젊은 집정관/ 스키피오 아프리카 상륙과 우티카 전투/ 누미디아 실함/ 이탈리아를 떠나다/ 자 마 전투/ 수페트 한니발
4. 비극적 오디세우스-262
시리아/ 스키피오와의 재회/ 그리스 풍운/ 시리아 vs 로마/ 마지막 전투/ 스키피오 재판과 죽음/ 최후/ 카르타고의 멸망
한니발 연보-282

참고서적-283

도서소개

이 책은 이러한 시각을 담고 있다. 용병대장으로 끝날 수도 있었을 유비를 황제의 자리에 올려놓고 그 아들 유선에게 충성을 다하다가 오장원 진중에서 죽은 공명은, 싫든 좋든 사대부의 전범이었다. 그러나 사람 보는 눈이 약할 때도 있었다. 지나치게 이론으로 치닫는 마속에게 군사를 맡겨 실패하고는 그 목을 베어야 할 처지에 빠진 것이 단적인 예이다(읍참마속[泣斬馬謖]). 책에서는, 조운(조자룡)의 무거운 충고를 들어야 하는 공명의 절박한 처지를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국가의 크기가 아니라 인물의 크기로 싸운 사람들

위대한 패배자, 혹은 승자보다 더 사랑받는 패배자를 다룬 책이 나왔다. 제갈공명(제갈량)과, 로마공화정을 뒤흔들어놓은 한니발이 주인공이다. 그들의 내면과 시대상, 약 4백 년의 시차를 두고 고대 동양과 서양의 거대 세력에 맞서 ‘고군분투’한 두 사람의 행적을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다.

제갈량이 활동하던 시대를 보면,

“漢나라가 공식적으로 끝난 것은 헌제가 魏문제 조비에게 찬탈당한 220년의 일이지만, 실제 189년 헌제가 즉위할 무렵부터 제국의 틀은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황건적의 난 발발(184년) 이래 각지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지방의 병권을 강화시킨 것이 다시는 천자의 통제하에 돌아오지 않고 모두 군벌이 되어버렸다. 헌제의 재위 기간 동안에는 계속 군벌 간의 각축이 진행되어 220년경까지는 세 개의 강한 세력이 정립하는 상황이 되었다.”_《역사로 읽는 용비어천가》, 김성칠ㆍ김기협 공역, 389쪽, 〈평설〉 중에서

당시 삼국이 각각 완전한 통일체를 이룬 것은 아니었다. 삼국의 형성은 기존 군사세력의 이합집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각각 제국을 선포한 뒤에도 그 내부구조 속에는 사병집단의 연합관계가 많이 들어 있었다. 관우가 오랫동안 荊州에서 독립된 위치를 갖고 있었던 점, 魏나라 명장 사마의(사마중달)의 후손이 魏나라를 찬탈하여 晋나라를 세우는 일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가토 도루(加藤徹) 교수의 견해가 흥미롭다. 그는 ‘남자’를 뜻하는 男(남), 漢(한), 士(사), 俠(협)의 예를 들며 男은 女의 상대로서 남자, 漢은 땀과 피를 흘리는 뜨거운 남자, 士는 높은 뜻을 품은 사대부의 남자, 俠은 신의를 위해 목숨도 태연히 버리는 남자라면서, 사서 ≪삼국지≫와 소설 ≪삼국연의≫가 재미있는 것은 漢ㆍ士ㆍ俠이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중 최고의 ‘협’으로 유비를, 이상적인 ‘사’로 제갈공명을 꼽았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중국인은 역사에서 美學을 찾는데, 천하쟁탈전에서 이기더라도 왕조의 수명은 2백여 년에 불과할 뿐이지만 역사라는 캔버스에 그려진 義의 미학은 영원히 남는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유비와 공명은 죽을 때까지 완고하게 자신의 미학에 얽매인 인물이었다. 유비는 蜀 땅에 웅거한 뒤에도 俠의 용병 정신을 유지했고, 공명은 사대부로 士의 미학을 관철시켰다. 유비와 공명은 최고의 俠과 士의 조합이었으며, 이는 후세만이 아니라 동시대 상대국 사람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이 책은 이러한 시각을 담고 있다. 용병대장으로 끝날 수도 있었을 유비를 황제의 자리에 올려놓고 그 아들 유선에게 충성을 다하다가 오장원 진중에서 죽은 공명은, 싫든 좋든 사대부의 전범이었다. 그러나 사람 보는 눈이 약할 때도 있었다. 지나치게 이론으로 치닫는 마속에게 군사를 맡겨 실패하고는 그 목을 베어야 할 처지에 빠진 것이 단적인 예이다(읍참마속[泣斬馬謖]). 책에서는, 조운(조자룡)의 무거운 충고를 들어야 하는 공명의 절박한 처지를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행정가로서는 대단한 능력을 발휘했다. 漢고조 유방을 보좌한 공신들 가운데 보급을 책임진 소하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듯, 천재 전략가라는 타이틀에 가려져 있던 공명의 국가 경영능력을 포착해 서술했다. 천연가스로 소금을 제조하고, 광산을 개발하여 철을 제련했으며, 비단[蜀錦]을 전략상품으로 특화시켜 적국인 魏나 吳나라 외에도 서방에 그 이름을 널리 알렸다. 세금 관리도 잘 해 조세 저항도 거의 없었다. 관우를 잃은 유비의 ‘이상한 선택’으로 나라가 엉망이 되었음에도 이를 수습하고, 소국[蜀漢]이 대국[魏]을 겨냥해 다섯 차례나 북벌을 단행할 수 있었던 것도 경제력이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출사표≫라는 名文을 통해 대의를 천하에 보이고 후세에 蜀漢 정통론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사대부로서의 문장력이 그의 진가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공명의 라이벌 사마의는 그의 ‘숨은 팬’이었고 그의 손자 晋무제(사마염)도 공명을 존경해 옛 적국이었던 蜀 출신의 진수(陳壽)를 ≪삼국지≫의 편찬자로 발탁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래서인지 후세의 중국인들은 일개 지방정권으로 끝난 蜀漢 멤버들을 삼국지 이야기의 주역으로 올려놓았다.

제갈공명을 칭송한 문사들은 매우 많다. 책에서는, 일본 작가 도이 반스이(土井晩翠)의 ≪성락추풍 오장원(星落秋風 五丈原)≫의 일부와 이순신 장군의 시를 소개했다. 특히 얼마 전에 발굴된, 한산도 해전 직후에 쓴 것이라 추정되는 장군의 시 “나라가 존망의 위기에 처했으니, 이 한 몸 죽음으로 임금의 은혜를 갚으리라”(當存亡之秋 一死報君恩)에 나오는 ‘존망지추’는 공명의 ≪출사표≫에 나오는 구절이기도 하다. 두 영웅은 묘하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