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모든 것은 때가 있듯이
부모님께 효도는 살아생전에
마음에서 우러나 해야 하며
살아서 못하면
사후에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모든 것은 때가 있다’ 中

할미꽃이 활짝 피면
좋아하는 사람 하나 있다
할미꽃이 지고 나면
슬퍼하는 사람 하나 있다
그 사람은 바로
내가 아닌가 싶다
- ‘할미꽃을 보면’ 中

지금은 볼 순 없어도
사랑의 손을 잡고
놓지 않는 것처럼
내 마음속에 간직해도
영원히 좋은 사람은
우리 할머니
- ‘하늘의 별이 되어’ 中


[2권]
시를 쓰면서
바른길을 찾아가는 것이
내 영혼의 몸부림이다
언젠가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
할머니를 생각하며
시를 쓰는 이 길을 가리라
- ‘내가 시를 쓰는 이유’ 中

난 인생을 너무 늦게 알아
왜 효도를 못했을까
한없는 자책으로 번민의 하루를 보낸다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다
세상 하직하는 날
기쁜 마음으로
할머니를 뵈러 갈게요
- ‘우리 할머니 인생’ 中

살다 보면 분수를 벗어난 과욕으로
탐욕으로 얼룩져
나락으로 떨어진
삶을 살기도 한다
행복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 ‘욕심이 넘치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