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과 편견을 버리자
세계 유일의 휴전국인 우리나라, 전쟁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더욱이 장애와 관련된 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느린 아이도 있고, 마음이 아픈 아이들도 있지요.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이상, 우리는 모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편견을 갖기 전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겠지요. 이 책과 함께라면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런 생각을 담아, 작가 헬렌 도허티는 이 책의 글을 썼습니다. 또한 그림 작가 데이비드 로버츠는 특별한 색감으로 유쾌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마음을 나누어요, 이제 여러분의 차례!
마음 상하는 일이 있을 때 누군가가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무시무시한 일을 겪은 아이들의 상처는 쉽게 위로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어떤 이유로든 배척당하거나 차별당한 경험에 마음이 얼어붙은 아이들도 있을 터이지요. 이 책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손을 내밀어 보라고, 시작은 아주 작아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따뜻하게 안아 주고, 필요한 물건을 건네는 것, 그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불안해하는 몸과 마음을 편히 내려놓을 수 있게 해 주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하나씩 마음을 나누고 실천한다면 이 세상은 더 살기 좋아질 것입니다. 바로 그 작은 한 걸음, 한 발을 따뜻하게 응원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