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줄칼럼」, 지식과 사색의 아포리즘 결정체!
원래 하수는 길고 복잡하며, 고수는 짧고 단순하다. 「두줄칼럼」, 이것은 결코 흔한 명구나 명언이 아니다. 세익스피어의 “간결함은 지혜의 정수다” 내지 다빈치의 “단순함은 궁극의 세련됨이다”라는 말에서처럼 두 줄의 생명력은 극도의 간결함에 있다. 그러나 길이는 짧지만 읽기에는 오래 걸린다는 것이 많은 독자들의 공통된 평가다(짧은 문장, 깊은 사색).
「두줄칼럼」은 일과 삶의 근본 원리를 비롯하여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조직문화,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 아이디어 및 최신 트렌드 등을 불과 ‘두 줄’로 풀어낸 국내 독창적인 지식과 사색의 아포리즘 결정체라 평가되고 있다. 그중에 대표작 ‘겸손’은 2022년 교보생명 초대형 〈광화문글판〉에 최종 선정되어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저자가 추구해온 가치는 ‘최초의 생각’이다. ‘최초’란 단어는 그 자체로 매직이다. 그러나 새로운 생각대륙의 발견은 그리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을 똑같이 보고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채굴해내야 하는 고난도의 언박싱(unboxing) 작업이다. 이제 아는 것은 더 이상 힘이 아니다. 과거 지식의 시대엔 ‘아는 것이 힘’이었다면 현재 검색의 시대엔 ‘찾는 것이 힘’이었다. 그러나 미래에는 질문의 품질, 즉 ‘묻는 것이 힘’이다.
■ 시대적 변곡점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소름과 영감 여행
Inspirational Journey
우리는 모두 거대한 시대적 변곡점에 서 있다.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21세기 ‘AI 초기술문명’의 낯선 새벽이 열리고 있다. 기존 산업사회를 지탱해온 전문가 집단의 해체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학문·산업·기술의 칸막이가 판판이 깨져나가는 초융합경제 시대에 기존의 마이크로한 ‘전공(專攻)’이란 단어는 별 의미가 없다. 작금의 시대적 화두는 ‘낯선 것들의 연결’이다. 지식보다 상상이 주목받는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과감한 ‘개방’과 ‘연결’이다. 다양성을 채굴하는 최적의 방정식은 나이, 문화, 학문을 섞는 것이다.
# 인공지능은 가능해도 인공지혜는 불가능하다
향후 펼쳐질 미래사회의 모습은 기존의 종적 ‘세로사회’에서 연결이 중시되는 횡적 ‘가로사회’의 색다른 그림이다. 탈(脫)전공·탈학습 시대,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 또한 크게 달라지고 있다. 작금에 부상하는 ‘인재 4.0’은 기존의 기능형이나 지식형 전문가 계층과는 확연히 다른 통섭형·융합형 인재를 겨냥하고 있다. 특히 통섭에서 ‘섭(攝)’ 자를 보면 귀(耳)가 3개나 달려 있어 그 의미가 매우 심장하다. 이와 관련해서 딥러닝의 대부, 요슈아 벤지오 교수의 말은 충격적이다. “깊고 좁게 알면 인공지능에 먹힌다.”
현재 인간 지능의 1억 배 이상, 가공할 상대 앞에서 인간이 과소평가되고 있는 경향은 있지만, 과도한 불안은 절대 금기다. 결국 죽었다 깨도 절대 인간을 능가하거나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다. 요컨대 인공지능은 가능해도 인공지혜는 불가능하다. 이럴 때일수록 인간만이 가능한 대체 불가능한 일을 찾는 것이 지혜의 첩경이다. 일단 미래에도 읽기, 쓰기, 말하기는 여전히 중요할 것이다. 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생존자격증은 획기적 창의성과 입체적 상상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늘 생각의 물구나무서기(Out of Box)와 같은 역발상 훈련, 긍정적으로 부정하는 영감 훈련 등이 필요하다.
혹자는 ‘AI 로봇 사피엔스’ 시대를 점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원숭이가 아무리 진화해도 인간이 될 수 없듯이 인공지능이나 스마트 로봇은 결코 인간이 아니다. 사랑에 빠진 로봇을 보았는가. 스마트 로봇은 아직 신발끈도 묶지 못한다. 오히려 최고급 하인을 부리는 주인의 몸값은 천정부지가 될 것이다. “두려워 마라. 인간은 다음 단계로 발을 내딛는 것이다.” 제러미 리프킨의 말이다.
# ‘화이트 스페이스(White Space)’를 연다
바야흐로 우리나라는 ‘5030클럽’을 지나 대망의 G8 국가, 1인당 국내총생산(GDP) 5만 달러 시대에 다가서고 있다. 작년 말 미국의 유력지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한국이 가장 중요한 국력 순위(power ranking)에서 프랑스와 일본을 앞지른 6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넘사벽인 줄로만 알았던 오래된 부자, 아날로그 저팬을 제친 디지털 코리아의 다음 행보는 무엇인가?
누구를 앞서 리드해간다는 것은 성공의 경험이 없고는 유지하기 어렵다. 2등은 1등의 뒤통수를 보고 따라가면 되지만, 1등은 앞에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이젠 자신에게 싸움을 걸어야 한다. 이른바 1등의 고민이다. 지금까지 앞만 보고 죽어라 달려온 우리 기업으로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생소한 길이다. ‘최초의 생각’과 ‘새로운 다름’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현재 떠오르고 있는 신개념은 ‘화이트 스페이스(White Space)’이다.
화이트 스페이스는 한마디로 아직 비어 있는 공간으로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밭길이다. 기술경영학적으론 기존에 공략을 시도해보지 않았던 고차원의 기술 내지 그 누구도 해결 못 한 미지의 비즈니스 영역이다. 이 길은 모방이나 추격이 아닌 ‘개척(Pioneering)’의 길이다. 한국판 로버트 프로스트(R. Frost)의 국가판 ‘가지 않은 길’이 아닐 수 없다. 이젠 문제를 푸는 학생이 아니라 문제를 출제하는 선생의 역할이 미래 한국인의 미션이다.
위대한 시대, 위대한 사람들의 시간이 열리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생각품질’을 높이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일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은 인간만의 특별한 ‘영감 여행(Inspirational Journey)’을 떠나는 유쾌한 기분과 함께 자신만의 유니크한 생각근육을 키우고 마음의 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나아가 위대한 인간정신의 최종 병기인 3력(力), 즉 창의력·상상력·공감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회가 어려울수록 내겐 기회다
다 잘나간다면 내게 무슨 기회가 있겠는가”
●“옳은 말을 기분 좋게 하라
당할 자가 없다”
●“작은 성공을 반복하라
성공도 일종의 습관이다”
●“고개를 숙인다고 겸손은 아니다
겸손은 머리의 각도가 아니라 마음의 각도다”
●“공감은 인간만이 가진 유니크한 무기다
나는 공감한다, 고로 존재한다”
●“핵심 인재는 없다
인재가 핵심일 뿐이다”
●“운도 실력이다
운이란 준비와 기회의 만남이다”
●“하수는 싸운 다음에 이기려 한다
고수는 이긴 다음에 싸운다”
●“최고의 선물은 물건을 주는 게 아니다
내가 가진 최고의 인물을 소개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