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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도 아닌데 잠 못 드는 밤

시애틀도 아닌데 잠 못 드는 밤

  • 김승강
  • |
  • 사유악부
  • |
  • 2023-11-30 출간
  • |
  • 128페이지
  • |
  • 128 X 188mm
  • |
  • ISBN 97911985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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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창작동인 ‘울’은 이번 동인시집에 대해 서문에서 〈시는 혼자 쓰는 것’이라는 말에 동의해 왔습니다. 그러나 근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 말은 시의 위의를 혹은 시인의 권위를 전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뀐 것입니다. 이 시대가 어디 그런 시대입니까.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전제하면서 저 말을 이렇게 바꾸고 싶습니다.
‘시는 혼자 하는 놀이’란 말은 사실 적지 않은 시인들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쩌면 이 말은 참 슬픈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말 속에는 노신의 정신 승리와 비슷한 것과 더불어 이 시대의 시의 위상 같은 것을 짚어볼 수 있는 것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경남의 동인 활동은 90년대를 정점으로 활동이 뜸하다가, 최근 창원 지역을 중심으로 각자의 고유한 시 세계를 가진 8명의 시인이 모여 동인을 결성한 일은 침체된 지역문학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이다.

이들은 또 〈시는 혼자 쓰는 것’이라는 시대에도 시인은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그때는 아마 ‘시의 위의’ 혹은 ‘시인의 권위’를 여럿 모아 더 큰 위의 더 큰 권위를 만들어 그것을 의도한 곳에 사용하고자 한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시는 혼자 쓰는 것’이라는 시대에도 모임이 있었는데 ‘시는 혼자 하는 놀이’라는 시대에 모임이 없을 수 없다고 토로하고 그러한 모임은 더 많아지고 더 다양해진 것 같다고 보고 있다. 시의 위의와 시인의 권위를 대신해 시의 파편화와 시인의 평범성(banality)이 시를 소비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시는 혼자 쓰는 것’이든 ‘시는 혼자 하는 놀이‘이든 ’우리’를 형성하는 데는 ‘그때’처럼 어떤 특별한 의도 같은 건 없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따라서 어떤 선언을 위한 포디엄(podium)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글로 간단한 인사말을 대신할 뿐입니다. ‘우리’는 오래 서로를 지켜보다 “함께 무엇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데 생각을 같이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오랜 만큼 ‘우리’ 자신들에게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라고 이 동인 모임을 설명했다.
창작동인 ’울‘ 1집은 창원의 중진시인들이 오랫동안 각자의 ’시 쓰기‘에서 이제 동인을 결성하고 시적 힘을 모은데서 그 출발의 새로움이 보인다. 언어가 언어 너머로 가려는 신선한 시도와 함께 각자의 실험을 통한 시 쓰기를 통해 공간과 시간을 창조하면서 동인시집을 풍성하고 다채롭게 엮었다.

목차

김승강

피뢰침 끝에 앉은 까마귀
내가 가끔 트로트를 듣는 이유
길 끝에는 양계장이 있었다
뱀의 숲
화장실 수건
먼 벤치 위의 죽음
개에게 길을 묻다
수평선 넘어
골목길을 빠져나와
회를 먹던 가족

정남식

어머니 첫 병
저 혼자 이토록
오래도록 비우고
정진혜 거리
생의 한가운데
십리 대숲에서
살아 풀을 베다
꽃불

임성구

화성의 검劍
힘센 과장법의 밤
공명동굴
눈 깜짝할 사이 시가 지나갔다
맑은 사랑의 시간
밤의 원본 대조필
봄, 청연암에서
놋숟가락, 청꽃 피다
아주 평범한 후회
늦가을, 강진만康津灣 대저택 이야기

이주언

배롱나무
초록 새똥이
이명 2
홍시
흑백사진2
오타루와 오타쿠
북두

박은형

식탁 혹은 폭포
시애틀도 아닌데 잠 못 드는 밤
나무의자
늦은 빛
사랑할 차례
백미러
보통의 하루

김명희

새 같은 사람
수국정원
시그널
그리움을 낭비하다
누구나 다 아는, 아무도 못 본
태산목
정상

서연우

너는 풍경이 되어
애견센터라는 배경
2월 이윽고
호르스의 눈*
여행
초롱아귀가 아니다
저녁이 어두워지고
최석균

너의 계절
단감나무 그루터기
재미없는 직진
동백꽃 피는 길
범람
둥근 풍경
날개
휴일의 꽃길
고요한 착점-바둑판
멈춘 리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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