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대치동에서 20만 명을 가르치며 발견한,
아이의 ‘공부머리’보다 중요한 것들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가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명쾌한 답을 담았다!”
분당강쌤_ 『스카이버스』 저자, 교육 유튜버(20만 구독자)
20년 동안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수도권 최대의 교육기업 CEO로 분야의 정점을 찍으며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저자에게, 인생 전체의 커리어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 사건이 있었다.
명문대 의대에 자랑스럽게 진학했던 성실했던 한 학생이 대학 진학 후에 방황하다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그토록 열심히 살았고, 주위의 인정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던 모범생이었기에 그의 소식은 커다란 충격이었고, 인생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인생 사건이 되었다.
저자는 그때부터 전국을 돌며 자녀교육은 물론 ‘부모교육’에 대한 강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명문대 진학을 위한 족집게식 부모교육이 아닌,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한 최신 정보 공유 차원의 교육만이 아닌, 부모와 아이의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함께 행복해지는 경험을 위한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재편했다.
지금도 여전히 매년 100회 이상의 활발한 강의를 통해 수험 기간의 기본적인 학습법과 멘탈 관리는 물론, 치열한 시절이 지난 뒤에도 부모(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이 여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격려하고 위로하는 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매번 강의에서 여러 차례 강조하고 부모교육 때에 활용했던 메시지를 중심으로, 18년간 19,000명이 넘는 학생 상담 데이터를 토대로 검증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학창 시절을 보내는 법’을 담았다. “좋은 부모=명문대 진학을 돕는 사람”이라는 프레임에서 빠져나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숨’을 쉴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 사교육 중심지인 대치동에서 20년 동안 교육기업 CEO로 일하면서, 동시에 차의과학대학교 임상심리대학원에서 가르치고 있는 김성곤 교수와, 수학, 철학, 심리를 깊게 연구하고 AI 프로그램 렉처스의 교육이사로 재직 중인 지경선 이사의 고민과 경험을 담아낸 콜라보 결과물이다.
아이들 공부에 관한
무수한 질문의 답이 하나씩 정리되는 신기한 경험!
부모들은 자식이 공부를 잘하면 안 먹어도 배부르고, 다른 것은 다 잘해도 공부를 못하면 남들 앞에서 주눅이 든다. 할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아서라도 아이들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길 바란다. 실제로 학원비에 보태려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야근을 하고, 대출을 받는 것은 기본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아이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부모로서 소임을 다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자녀교육의 키워드가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이라고 웃자고 한 이야기는 이제 선사시대 이야기가 되었다. 이젠 아빠까지도 이 전쟁에 투입되어, 자식의 공부 이력과 각종 성적 히스토리를 가지고 인공지능 알고리즘보다 조금 더 복잡해보이는 대입 분석을 해야 한다.
부모의 인생은 어디로 가고, 아이들의 자립 능력은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일단 이런 것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붙고 나서 고민해도 늦지 않으니까.
하지만 이 힘든 싸움에서 살아남아 원하는 학교를 진학하더라도 아이의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남아 부모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일쑤다. 이 책의 서두에 등장하는 ‘명문대 의대생의 자살’은 이러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 공부 하나만을 위해 극한으로 밀어붙인 집의 아이들은 인생의 주도권을 부모에게 여전히 맡긴 채 ‘공부 기계’로 평생 살아가기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입시 열풍과 사교육 광풍은 온 국민이 한정된 자원에 ‘올인’하며 생기는 ‘국가 차원의 치킨 게임(겁쟁이 게임)’과도 같아 보인다. 끝까지 가는 사람들만이 승자가 되지만, 승자 역시도 결코 행복하지 않은 ‘루즈-루즈’ 게임인 것이다(승자처럼 보이는 소수가 있기는 하다).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부모라면 이 책에서 풀어내는 60가지의 이야기보따리를 하나씩 접하면서 평소에 간직해왔던 자신만의 생각을 더욱 정리하는 환상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단순한 정보나 유통기간이 얼마 안 남은 휘발성 지식이 아니라, 인생 대 인생을 걸고 풀어내는 지혜의 글들이 쏟아져 나올 테니까.
이 책을 자녀교육의 선입견을 깨는
도끼로 사용하라
사실, 이 책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대한민국 입시를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저자들이 어쩌면 감추고 싶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두 저자는 용기를 내어 효율적인 공부법이나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조하는 기존의 공부법 위주의 책들과는 과감하게 다른 내용으로 쓰고 싶었다.
대한민국 사교육 중심지인 대치동에서 20년 동안 브랜드신뢰도 1위 교육기업 ㈜공부이엔씨의 CEO로 일하면서, 동시에 차의과학대학교 임상심리대학원에서 가르치고 있는 김성곤 교수와, 수학, 철학, 심리를 깊게 연구하고 AI 프로그램 렉처스의 교육이사로 재직 중인 지경선 이사는 어느 날, 교육에 관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진짜로 무엇일
까?”, “우리 둘 다 자녀가 있는데, 네 아이는 어떻게 지내?”라는 질문을 주고받게 된다. 이 분야에는 20년 넘게 산전수전 다 겪은 전문가였지만 결국은 부모 입장에서만 생각해온 것을 불현듯 깨닫게 된다.
단순히, 명문대 진학을 돕는 조력자로서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학창 시절, 아니 인생 전체를 빛나게 해줄 깨달음을 나누기 시작한다. 20년간 학원을 경영하며 직접 상담했던 19,000명의 학생에 대한 데이터를 기초로, 김성곤 대표가 강연을 통해 평소 강조해왔던 부모교육과 관련된 핵심 문장 60개를 각 글의 리드문으로 담았다. 그리고 지경선 이사는 각 꼭지에 맞는 실제 사례와 설명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물론, 저자들이 “학벌의 시대는 끝난 거 아닌가요?”라는 의견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도 지금도 활발히 명문대 진학을 위한 상담과 코칭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공부하는 기계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삶을 소중히 하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현실성 없는 내용을 과감히 배제하면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공부, 심리, 양육, 정서, 철학 등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 간의 관계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녀교육이 그보다 더 어렵다. 이 관계는 끊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인 가족, 그중에서도 부모와 자녀 관계에는 완성이라는 것이 없다. 서로에게 상처 주는 관계에서 칭찬과 인정을 통해 부모답게, 아이답게 성장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