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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다, 난설헌 (큰글자도서)

시간을 달리다, 난설헌 (큰글자도서)

  • 백혜영
  • |
  • 초록서재
  • |
  • 2023-11-17 출간
  • |
  • 192페이지
  • |
  • 194 X 290mm
  • |
  • ISBN 979119227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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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동화 작가 백혜영의 첫 장편 소설
“향로만 피웠을 뿐인데, 여기가 21세기라고요?”
조선 시대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아찔한 시간 여행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남몰래 거울》《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등 동화를 꾸준히 써 오던 백혜영 작가가 허난설헌에게 반해 처음으로 소설을 선보였다. 다른 때도 아닌 조선 시대에, 노비 옷을 입고 직접 신랑감을 보러 갔다는 허난설헌에게 사로잡힌 작가는 그녀의 행적을 쫓기 시작했다. 《시간을 달리다, 난설헌》은 비운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이 타입슬립을 통해 아찔하고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 판타지 소설이다.

대체 난설헌은 자신이 스물일곱 살에 죽는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왜 죽기 전 동생 허균에게 자신이 쓴 시를 모두 불태우라고 하며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 한 걸까?
죽기 직전 행방에 대해서는 왜 알려지지 않았을까?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더군요.
‘혹시 난설헌이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 ‘작가의 말’ 중에서

‘그럼 내가 만난 사내가 신선…?!’
2022년 미래의 작가 지망생 문우진과 만나다

‘꿈이…… 아니었어. 그럼 내가 본 건 뭐지? 그 낯선 사내는 대체 누구야?’
난설헌은 이리저리 머리를 굴렸다.
그러다 숨을 훅 들이마셨다.
‘오라버니 말대로 정말 신선 세계로 가는 문이 열린 걸까. 그럼 내가 만난 사내가…… 신선?!’
- p.19

허난설헌은 조선 시대에서 천재 시인으로 불릴 정도로 글을 잘 쓰는 뛰어난 여자였다. 오라버니 허봉과 시를 논하고, 동생 허균과 글공부를 하면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열다섯에 김성립과 혼인한 뒤로는 그렇지 못했다. 불행한 결혼 생활 속에서 그녀가 버틸 수 있는 유일한 낙은 시를 쓰는 것. 그러던 중 유배 중인 허봉에게 신비한 박산향로를 선물 받는다.
향을 피운 난설헌은 순식간에 어느 바닷가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이 2022년의 강릉 바다라는 사실을 모른 채 신선 세계에 온 걸로 착각한 난설헌은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한 남자, 문우진을 만나게 된다. 그때부터 둘은 계속 마주치게 되는데, 그러는 동안 서서히 서로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끼기 시작한다. 독자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 주인공 둘만 모르는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감지하며 이야기에 스며들게 된다.

“너만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난설헌의 아픔과 갈등
자신의 신랑감을 마음대로 고르지 못하는 것, 마음 놓고 시를 쓰지 못하는 것, 남편보다 똑똑한 탓에 시어머니에게 핀잔을 듣고 살아야 하는 것까지. 난설헌은 조선 시대에 여자로 태어난 것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불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난설헌은 아이 셋을 잃었다. 사고로 딸을 잃고, 병으로 아들을 잃고, 배 속에 있던 아이마저 잃게 된다. 이처럼 암흑 같은 날들을 살아오던 그녀에게 한줄기 빛처럼 향로가 나타난 것이다. 한편 우진은 난설헌의 기록을 찾아보다 그녀가 스물일곱에 죽게 된다는 걸 알게 된다. 그는 난설헌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해주겠다면서 그녀의 소원대로 미래 세상을 구경시켜준다.

내친김에 신발도 갈아 신고, 쪽진 머리까지 푼 난설헌은 순식간에 현대 여성으로 변신했다. 우진은 마치 꿈을 꾸는 듯했다.
(중략)
우진도 난설헌에게 자신이 사는 세상을 제대로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디를 가야 그녀가 좋아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무언가 번뜩 떠올랐다.
“설헌 씨, 우리 그곳에 가 봅시다. 아마 설헌 씨도 굉장히 좋아할 겁니다.”
난설헌의 눈이 기대감으로 반짝였다.
- p.97

난설헌은 미래 세상에선 여자도 마음껏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한다. 우진은 그런 그녀를 위로하며 계속 글을 쓰라고 격려해준다. 우진에 대한 마음이 점점 깊어지던 중, 난설헌은 자신의 배 속에 또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열등감에 사로잡힌 김성립이 찾아와 난설헌의 물건들을 사정없이 부수다가, 박산향로를 발견하고는 마당에 던져버린다. 이제 더 이상 미래 세상으로 갈 수 없는 걸까.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으면서 난설헌은 배 속의 아이만은 끝까지 지키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진짜 박산향로는 따로 있었는데…….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가 줄 수 없어.”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건 작은 용기
《시간을 달리다, 난설헌》은 실제 인물인 허난설헌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이 더해져 탄생한 작품이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생생하게 다가오는 이야기에 순식간에 빠져들게 된다. 백혜영 작가는 난설헌의 안타까운 생애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써 내려갔다. 더불어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도 담겨있다.
아직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꿈이 무엇인지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또는 꿈이 있어도 막상 도전하기엔 두려움이 앞서 망설이기도 한다. 소설을 통해 작가는 이렇게 다독인다. 각자 자신의 꿈을 잘 살피라고, 그리고 그것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기에 작은 용기를 내보라고. 꿈을 찾아가는 여정은 분명 행복을 향해 가는 길과 같은 방향일 것이다. 때문에 그 발걸음의 시작이 결국엔 큰 변화를 이룰 거라고 작가는 전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이제 역사 속의 허난설헌은 더 이상 비운의 여주인공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행복을 바라보듯 흐뭇하게 미소 짓게 되는 인물로 남게 될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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